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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6836107 / 2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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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김 대리가 죽었대!
잘못 본 것이 아니었다. 이희진은 미니 주방으로 꾸며 놓은 탕비실로 달려가 커튼을 확 젖혔다. 이 시간대면 늘 원두커피를 내리고 샌드위치를 만들던 김 대리는 그곳에 없었다. 핸드폰 단축 번호 1번을 눌렀다. 전화를 받을 수 없어 소리샘으로 넘어간다는 기계음이 흘러나왔다. 김 대리가 죽었다는 게 정말인가 보다. 후드득, 눈물이 떨어졌다. 이희진은 책상에 앉아 머리를 양팔로 감싸 안고 소리 나지 않게 울었다.
--- p.10
“희진 씨, 울지 마요.”
오병수는 이희진에게 손수건을 건넸다. 이희진은 손수건을 받아 얼굴을 가렸다. 이희진은 부끄러웠다. 눈물이 멈추면 좋을 텐데 주책없이 더 나왔다. 오병수가 말했다.
“1층에서 비상구를 이용해 지하로 내려가 봐요. 엘리베이터 타지 말고 꼭 비상구로 내려가야 해요. 거기 청소 아줌마들 쉬는 방이 있어요.”
--- p.88
이렇게 해서 김 대리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 드림 팀이 완성되었다. 이들은 최근 김 대리의 행적을 살펴보던 중 한 가지 의문점을 발견한다. 김 대리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딸 만큼 커피를 좋아했다. 홍보 팀 직원들을 위해 매일 아침 커피콩을 볶아 신선한 원두커피를 뽑았다. 본인도 매일 아침 갓 볶은 커피를 마시는 것이 큰 행복이라고 말했다.
--- p.116
이희진은 고개를 번쩍 들었다. 처음 보는 남자가 이희진 앞에 서 있었다. 포마드를 발라 단정하게 올린 앞머리, 몸에 딱 맞는 정장, 가슴 포켓에 꽂은 화이트 행커치프, 블랙 구두까지 카탈로그를 뚫고 나온 모델 같았다.
“면접자 안내를 맡은 김 대리라고 합니다. 대추차 한잔 드세요. 긴장이 풀릴 거예요.”
--- p.141
사람들은 새로운 문제에 부딪혔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한 촉망받는 젊고 건강한 남자가 자살할 만큼 충격적인 사건은 도대체 뭐가 있을까? 직원들의 창의적이고 무한한 상상력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다들 깊은 생각에 잠겼다.
--- p.163
황미나는 놀라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광화문 일대가 거대한 워터 파크가 되어 있었다. 이순신 박물관에 있던 거북선이 떠다니고 있었다. 수영을 못하는 시민들은 거북선에 따개비처럼 붙어 있었다. 세종대왕 동상은 물 위에 떠 있는 듯했다. 구명조끼를 입은 시민들이 대형 튜브를 타고 속속 집회에 참석했다.
--- p.216
“오 대리님, 김 대리님 미스터리 궁금하지 않아요? 김 대리님은 의인일까요? 아니면 거짓말쟁이일까요?”
--- p.269
시끄러운 하루의 시작
완벽한 직원
세상에 없는 주방
왜 죽었대?
타워 콤플렉스
어떤 의심
황금 비율
미스터리 드림 팀 출범
진료 확인서를 찾아라
그림자 인간
자살? 자살!
세탁기 명상법
새로운 사실들
ABO 가족
모자이크 사람들
미스터리 드림 팀 출격
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