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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메다의 고양이

슈카와 미나토 저 | 한수진 역 | ㈜소미미디어 | 2023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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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8479301 / 3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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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범죄와는 인연이 먼 평범한 소시민 여성과 특별한 공룡 소녀 쥐라가 떠나는 사랑의 도피극 파견회사 직원으로 평범하게 사는 여성 루리는 유부남임을 숨겨온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충동적으로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치던 소녀, 쥐라를 도와주게 된다. 쥐라는 부모님의 빚을 갚기 위해 강제로 성매매를 하는 생활을 하며, 나이에 비해 정신은 크게 성장하지 못하였으나 순수하고 솔직한 매력이 넘친다. 어느 날 우연히 포주와 함께 차를 탄 쥐라를 발견한 루리는 남자가 잠시 내린 사이, 충동적으로 그 차를 몰아 안에 든 거금과 쥐라를 데리고 도망친다. 범죄와는 인연이 먼 소시민인 루리와 세상 물정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쥐라의 어설픈 도피극이 시작된다. 『꽃밥』으로 제133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슈카와 미나토가 새롭게 묘사한 현대판 〈델마와 루이스〉라고 할 수 있다. 남성 편력이 심하여 자식에게는 많은 애정을 쏟지 않은 어머니 밑에서 자란 루리는 결혼 사실을 숨긴 남자친구에게 상처받고 헤어진 직후, 여성에 관한 안 좋은 소문이 난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치던 쥐라와 마주친다.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쥐라는 강제로 성매매를 하느라 착취당하는 상태이다. 편의점에서 쥐라를 도운 것을 계기로, 두 사람은 우연한 만남을 거듭하며 점차 가까워진다. 그런데 루리에게는 누구에게도 밝히지 않은 비밀이 있다. 그것은 우주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특히 안드로메다은하를 직접 보고 싶은 소망이 있는데, 이것이 이루어진다면 바로 죽어도 좋을 정도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바람이기에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하기도 한다. 차가운 도시 한쪽 구석에서 만난 두 사람… 서로에게 의지하며 시작한 도피행은 결국…!! 그렇게 두 사람은 어느새 친해지고 어느 날 어렵게 데이트를 하면서 루리는 쥐라에게 그림을 선물로 받는다. 어린 아이 수준에 불과한 솜씨로 서툴게 그린 한 그림을 본 순간, 루리는 눈앞에 펼쳐진 우주를 느낀다. 누군가에게 호감을 느끼고, 그 사람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마음먹게 되는 계기는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일 때문일지도 모른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더 이상 얽히지 않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쥐라를 외면하지 못한 루리는 결국 위험을 감수하고 함께 도망치는 길을 선택한다. 그러나 정신연령이 낮아 심각성을 잘 느끼지 못하는 쥐라는 도피 행위가 마치 루리와 여행이라도 다니는 것처럼 즐겁기만 하고, 루리 역시 이런 식으로 몸을 숨기는 일은 해본 적이 없기에 두 사람의 도피는 마치 소꿉장난과 같다. 정보통신이 발달한 현대 일본 사회에서 진짜 범죄자를 상대로 어설픈 도피극을 벌이는 모습이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며, 결국 루리는 사랑과 안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을 맞이하고 만다. 평범한 시민이었던 루리의 충동적이지만 강렬한 행동력의 원천은 모두 쥐라다. 독자는 루리의 시선으로 특별하게 보이는 쥐라의 매력을 따라가면서, 루리의 인생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된다. 무료하지만 남들과 비슷하게 사는 삶과 위험하지만 자극적이고 감정에 충실한 삶. 우주를 좋아하는 것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는 삶과 완전히 이해해주지는 못하지만 솔직하게 말해도 괜찮은 삶. 루리의 선택을 무모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녀의 삶을 온전히 이해하고 알아줄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오직 독자뿐일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슈카와 미나토
저자 : 슈카와 미나토
슈카와 미나토는 1963년 오사카에서 태어난 슈카와 미나토는 호시 신이치와 다자이 오사무에 매료되어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습작을 시작했다고 한다. 게이오대학 문학 국문과를 졸업한 후 출판사에서 근무했으며 점심시간에 짬을 내어 출판사 창고 구석에서 글쓰기를 계속하다가 사직서를 내고 소설가의 꿈을 구체화시키기에 이른다. 공무원으로 빠쁘게 생활하는 아내를 대신해 집안일을 하며 글을 쓰던 그는 수상작에 대한 분석에도 연이은 낙방을 하게 된다. 낙방 끝에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글을 쓰게 되는데 바로 그 작품이 2002년 「올빼미 사내」로, 제 41회 올 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 데뷔하게 되었다. 그는 이듬해 출간된 2003년 『도서 전설 세피아』로 나오키 상 후보에 오르고, 「하얀 방에서 달의 노래를」로 제 10회 호러 소설 단편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그리고 2005년 데뷔 3년만에 「꽃밥」으로 나오키 상을 수상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게 된다. 저서로는 『새빨간 사랑』, 『수은충』, 『안녕의 하늘』, 『병든 나뭇잎 일기』, 『추억의 노래』등이 있으며, 현재 여러 문예지에 꾸준히 작품을 내고 있다.

역자 : 한수진
아주대학교 미디어학부 졸업. 동서문화사 근무. 현재는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중. 주요 역서로는 『잔업세』 1~2권, 『안녕, 크림소다』, 『있잖아, 우리 차라리 사귈까』 시리즈, 『너와 나의 최후의 전장 혹은 세계가 시작되는 성전』 시리즈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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