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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2674933 / 304쪽 127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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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공연예술가의 눈, 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예술과 인문학이 만나는 지적인 사색의 기록
『펜으로 쓰는 춤』은 안무가이자 공연예술가의 시선에 비친 일상을 담은 에세이다. 예술과 인생에 대한 고찰,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쓴 진솔한 여행기와 인상 깊은 예술 문화 작품에 대한 감상은 일상에서 예술을 발견하는 일의 즐거움을 일깨운다.
첫 번째 장은 인생에서 예술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공연예술가에게 ‘무대’가 지니는 의미와 예술에 주어지는 상에 대한 단상부터, 독서와 공연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일화들은 예술이 인생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려준다.
두 번째 장에서는 무대를 바깥으로 옮겨 독일살이와 여행기를 다룬다. “독일에서도 한국에서도 늘 아웃사이더로서의 삶에 익숙하다 보니, 어디를 가도 관찰하고 영감을 받는 것이 나의 정체성이 되어버렸다”는 저자는 20여 년 넘게 이방인으로 살면서 겪은 경험을 털어놓는다. 또한 공연을 위해, 개인적인 여행을 위해, 친구를 만나기 위해 떠난 수많은 여행은 내면을 한 뼘씩 성장시켰음을 발견한다. 새로운 세계와의 조우는 전과는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한다.
여행은 자기라는 실체를 잊고 다시 태어난 듯 새로운 시간과 공간이 주어지는 것이다. 일상에서 형성된 의식들이 새로운 공기와 섞이는 순간, 기분 좋게 자기 부정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러니까 시간의 법칙과 공간의 법칙을 넘나들 수 있는 또 다른 세계를 만나는 것이다. _「아프리카, 카보베르데」, 141쪽
마지막 장은 저자에게 영감을 준 전시와 영화, 문학 작품에 대한 감상록이다. 쿠사마 야요이, 페데리코 펠리니, 파스칼 키냐르, 페르난두 페소아, 버지니아 울프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에서 건져 올린 사유의 결과물은 저자의 유연하면서도 단단한 문장이 만들어진 과정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펜으로 쓰는 춤』에는 한결같이 삶을 예찬하는 긍정의 힘이 있다. 삶에서 피할 수 없는 사랑, 죽음, 만남과 이별을 말하면서도 비관이 아닌 긍정주의를 견지하는 태도는 우리에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위로와 용기를 준다. “내일, 아니 한 시간 뒤, 10분 뒤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우리는 모르기 때문”에 “매 순간 하고 싶은 말과 감정을 표현하고 살아야 한다”라는 저자의 말은 그래서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들어가며 ― 춤추는 별이 되기 위해
1장 무대와 인생 - 삶이라는 예술에 대하여
‘무대’라는 세상은 무엇인가
우리는 모두 각자의 상자 속에 살고 있다
나를 언어로 규정하기
인터넷 시대 우리에게 행복이란
예술에 부여되는 상이란
스승의 작고를 애도하며
인생의 주연과 조연 그리고 엑스트라
그렇다면 인생이란 무엇인가
2장 친밀한 이방인 - 독일살이와 세계 여행기
문화 충격 이야기
지난 여름, 하이데거에서 에드워드 호퍼까지
우리는 과연 동시대에 살고 있는 것일까?
아프리카, 카보베르데
멕시코 공연기
시간 여행의 도시, 파리
여자들의 수다
방목한 아들의 성장기
웨일스 방문기
3장 나를 채우는 조각들 - 보고 읽는 것에 대한 단상
쿠사마 야요이 전시를 보면서 떠오르는 추억들
영화 〈신의 손〉을 보고 느낀 노스탤지어에 관하여
햇살 예찬, 죽음의 사유
카페, 페르난두 페소아, 리스본
올 어바웃 러브 All about love
허구의 세상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가을날, 프랑스 영화, 다가오는 것들
감사의 말
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