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다석 유영모의 늙은이 풀이 새롭게 명쾌하게 우리말 옛글 <노자> 풀이

윤정현, 이상랑 저 | 기역 | 2023년 05월

북트리

정가
$44.00
판매가
$24.2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48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91199635 / 372쪽 152 x 223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출판사 리뷰

1998년 버밍엄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에 들어가 다석 유영모의 절대자 이해에 대한 박사학위 논문을 쓸 때, 다석은 사서오경에 능통했을 뿐만 아니라 천부경, 도덕경에 대한 이해가 독특하고 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학위를 받고 10년이 지난 2015년경 청소년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석사상을 쉽게 풀어달라는 요청이 있어 다석의 《늙은이》를 풀이하기 시작하였다. 2년 동안 얼숲(페이스북)에 한 장씩 풀이하면서 다석의 주요한 사상을 덧붙여 소개하였다. 《늙은이》 풀이를 하면서 동서양의 종교체험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것은 내가 대학원에서 그리스도교의 영성체험을 공부하였기 때문에 도덕경의 지혜와 마음의 상태가 그리스도교 신비가들이 말하는 것들과 상통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석은 성인(聖人)을 순우리말로 ‘씻어난 이’라고 하였고, 현인(賢人, 어진 이)을 ‘닦아난 이’라고 풀이했다. 모두 수신(修身)하여 자아확립을 한 사람이다. 불교에서는 조신(調身), 조식(調息), 조심(調心), 좌선(坐禪)을 통해, 노장사상에서는 허심(虛心), 무심(無心), 심재(心齋), 좌망(坐忘) 과정을 통해, 그리스도교는 정화(淨化), 조명(照明), 일치(一致)의 단계를 통해 수덕(修德)하고 완덕의 길로 나아간다. 유가(儒家)에서는 수신(修身)하며 도를 갈구하기에 구도(求道)라고 하고 도를 구하고 닦기에 수도(修道)라고 한다. 수도하여 도를 얻는 것을 득도(得道)라 하고, 도를 얻어 우주만물의 현상을 한 눈에 보고, 도가 자유자재로 통하기에 도통(道通)이라 한다. …… 도덕경은 첫 장에서부터 존재는 표현할 수 없고 이름을 붙일 수 없는 것으로 언표불가능성을 말하고 있다(도덕경 1, 4, 14장). 한편으로는 깨달은 사실을 이성을 통하여 높은 지혜로 표현하는 이해가능성의 특징을 보여준다. 물론 주관과 객관의 관계가 모호하고 하나가 되는 절대계를 언급하기도 한다(도덕경 2, 15, 16, 21, 56장). 다석 유영모도 순우리말로 절대자를 맨꼭대기에 계신 한울님이라고 하고 하나이신 하느님에게로 만물(몬)은 돌아간다고 본다. 그 하나이신 분은 “없이 계신 이”로 ‘있음(有, 존재)’과 ‘없음(無, 비존재)’을 상통(相通)하는 존재로서 ‘있으면서 없고 없으면서 있는’ 분이시다. 고창옛글읽기 모임에서 우리 옛글을 공부하자는 제언이 있었을 때, 나는 유영모가 1959년에 도덕경을 순우리말로 완역한 《늙은이》 를 추천했다. 2019년에 〈도덕경〉을 순우리말로 읽으며 한자 원문을 보던 중에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전환되었고, 2020년도에도 이어서 ‘길 위의 인문학’ 시간에 늙은이 한 장 한 장을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발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늙은이》 풀이 해설자료는 다석으로부터 유일한 졸업장을 받은 제자 박영호 선생이 쓴 『노자와 다석』(교양인, 2013년)을 부교재로 사용하였기에 박영호 선생의 글을 요약한 곳이 있고, 발췌한 부분이 더러 있다. 다석의 《늙은이》 풀이를 발제하고 토론하면서 또한 다양한 시각에서 〈도덕경〉 81장을 볼 수 있었다. 〈도덕경〉 81장을 모두 마치고 나서 함께 공부했던 책마을해리 이대건 대표가 그동안 해설한 내용을 정리하여 책으로 펴내자고 하였다. 그동안 내가 얼숲에 올린 글을 다시 수정하였고, 매주 목요일 《늙은이》 풀이를 함께한 고창옛글읽기의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듣고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하였다.

저자 소개

  • 저자 : 윤정현, 이상랑
저자 : 윤정현
유교 신자 아버지와 불교 신자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저자는 유년 시절 어머니로부터 신실한 삶과 자비심을 배웠습니다. 열 살부터는 어린 나이에도 새벽 4시에 일어나 교회 기도회에 나가기 시작해 고등학생 시절까지 이어갔습니다. 근본주의 신앙의 영향으로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고 굳게 믿어 19 82년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성공회 사제가 되기 위해 사목신학연구원에 들어가 1984년 9월 마치고 이듬해 서울 베다교회 전도사로 사목생활을 시작, 1987년에 사제 서품을 받고 사목지를 춘천으로 옮겼습니다. 1990년 7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선교훈련원 간사로 일하기 시작했고, 윤석양 이병의 양심선언 사건에 관여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선교는 물론 세계선교에도 참여하면서 교회를 넘어 인류 동포애를 가지고 제3세계 가난과 인권 문제를 살폈습니다. 1995년에는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성신학, 신비주의 신학을 연구하였고, 다석 유영모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19 9 6년 7월 영국 셀리옥의 아센션 칼리지에서 석사학위 과정을 이수하며 〈종교 간의 대화를 위한 장으로서의 신비주의 연구〉 논문을 제출했고, 다석의 신론을 주제로 2003년 7월 영국 버밍엄대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 박사학위 논문은 다석 유영모 사상을 최초로 해외에 소개한 것입니다. 2008년 7월 제22차 세계철학대회에서 ‘없이 계신 하느님’이라는 제목으로 다석의 신론을 발표하였습니다. 정읍교회, 대전주교좌교회, 청주수동교회 관할사제로 사역하다가 2015년 귀촌하여 현재는 전북 고창 반암산골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있습니다. 지은 책 으로 『없이 계시는 하느님』이 있습니다.

그림 : 이상랑
프랑스 라블레에서 서양미술사를 공부했습니다. 유튜브에 ‘로자의 미술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 오래전 달이 휘영청 밝은 가을 백중날 윤정현 신부님을 처음 뵈었습니다. 모두 함께 어울려 둥글게 둥글게 춤을 추었습니다. 노자가 추구했던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신부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삽화 걱정마시게. 3분의 2는 되어있으니 3분의 1만 그리시게.’ 한국의 헨리 데이빗 소로 신부님께서 노자처럼 흐르는 선을 그리라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삽화를 그렸습니다. 노자처럼 툭툭 털면서, 강함을 이기는 것이 부드러움이라 읊조립니다.

목차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