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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와 수수께끼의 비적단 박애진 장편소설

박애진 저 | ITTA | 202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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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433871 / 196쪽 128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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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전쟁은 일으킨 쪽에도 돌이킬 수 없는 상흔을 남겨요. 그것도 가장 약한 사람들에게요. 무스타파가 그랬죠? 신념을 위해서라면 목숨을 걸 수도 있다고요. 전쟁을 막을 수 있다면, 너도나도 고아로 자라지 않을 수 있다면, 사람들이 웃으며 전쟁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있다면, 네, 목숨을 걸 가치가 있어요.” ‘전쟁’과 ‘평화’ 사이에 감춰져 있던 아픔의 순간들을 맑게 비추는 용감하고 아름다운 두 공주의 액션 스팀펑크 성장소설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을 재해석하여, 여성의 시선으로 전유하는 ‘전쟁과 평화’ 『알리바바와 수수께끼의 비적단』은 우연히 40인의 도둑이 보물을 감춘 동굴을 발견한 ‘알리바바’가 형 ‘카심’에 버금가는 부자가 되고, 도둑의 보복에 하녀 ‘모르지아나’의 도움으로 무사히 위기에서 벗어난다는 중동 지역의 민화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을 재해석한 소설이다.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등에 활용되는 등 무궁무진한 이야기의 원형을 제공한다. 그러나 대개 모험을 마친 주인공에게 보상처럼 공주가 주어진다거나, 화분처럼 고요하게 있던 여성이 왕자의 능력에 의해 구출되는 등 여성 인물은 수동적인 위치에 놓이곤 한다. 그러나 “꽃이 무색하도록 화사하게 빛나는 이는 왕자이십니다”라고 말하는 ‘카미아’ 공주의 면면이나, 왕국의 안위를 살피고 적극적으로 출격에 앞서는 ‘모르지아나’ 공주의 서사를 따라가다 보면 이 소설의 통쾌함이 전투 장면이 아닌, 성별 반전에 있음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알리바바와 수수께끼의 비적단』은 여성의 시선으로 다시 쓴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이자, “대부분 여자, 노인, 아이들”인 왕국의 평화를 지키고자 노력하는 21세기 버전 『전쟁과 평화』라고 할 수 있다. ‘여성’, ‘평화’, ‘공존’……. 시대의 요청에 응답하며, 새로운 감수성을 그리는 작품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볼까.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두 공주가 평화를 협상하는 장면은 이 책의 중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르지아나’ 공주는 바탄의 공주 ‘키미아’에 비밀 전서를 보낸다. “시완의 공주로서 시완과 바탄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나를 만나러 와주십시오.” 책의 절정부는 장대한 전쟁이 아닌 소곤한 대화와 지난한 설득으로 전개된다. 즉, 평화는 전쟁의 승자가 영토와 국민을 흡수합병하는 ‘결과’가 아닌, 함께 만들어나가는 ‘과정’에 있음을 역설한다. 두 왕국은 공주를 왕으로 추대하고, 여성적 감수성을 등에 업은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며 책은 끝을 맺는다. 이렇듯 손쉬운 폭력 대신, 까다로운 평화의 편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알리바바와 수수께끼의 비적단』은 새로운 시대의 감수성을 만들어나간다.

저자 소개

  • 저자 : 박애진
저자 : 박애진
언제부턴가 자려고 누우면 죽기 전에 하드 속 착상 폴더에서 무한이 쓰인 번호표를 쥐고 대기 중인 글들을 다 쓸 수 있을지 불안감이 엄습하곤 한다. 때로 나만 혼자 하루를 48시간으로 살면 좋겠다는 덧없는 망상을 하다가, 주어진 시간을 열심히 살아야지, 라는 교과서적인 반성을 하며, SF, 판타지, 스릴러, 청소년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쓴다. 『언젠가 한번은 떠나야 한다』, 『나의 서울대 합격 수기』 등 여러 앤솔러지에 단편을 발표했고, 소녀와 여성 사이의 경계에 있는 예민한 시기를 다룬 단편을 모은 『원초적 본능 feat. 미소년』, 소외된 혹은 차라리 소외를 선택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집 『각인』을 출간했다. 장편소설로는 고전소설을 모티브로 한 『지우전 : 모두 나를 칼이라 했다』, 신비로운 부엉이가 키운 소녀의 모험담 『부엉이 소녀 욜란드』, 세상을 떠도는 여행가의 이야기 『바람결에 흩날리고 강을 따라 떠도는』, 조선스팀펑크 연작선 『명월비선가』 등이 있고, 연작소설 『우리가 모르는 이웃』을 펴냈다.

목차


1부
2부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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