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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세계는 안녕한가요 헝클어진 인생에 자그마한 볕이 된 영화들

류과, 로사, 소희 외 저 | 틈새책방 | 202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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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8949502 / 288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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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당신의 세계는 안녕한가요? 내 마음의 안테나가 되어 주는 영화 이야기 ·자신의 세계에 초대한 영화가 남기는 예민한 위로 ·‘평범한 사건’들에 짓눌리는 일상에 대한 위로 평범한 사람의 인생은 영화가 될 수 있을까? 우리는 일상에서 비현실적이거나 멋진 순간과 마주하면 “영화 같다”고 표현한다. 흥행을 위해 눈길을 끌어야 하는 상업 영화에 익숙해진 덕에 일상과는 다른 순간들에만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착각한다. 《당신의 세계 안녕한가요》는 이런 관성과는 다른 영화 보기를 제안한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세계에 영화를 초대하는 것이다. 영화를 보는 시간 동안, 주인공은 영화가 아닌 자기 자신이다. 자신에게 좋은 영화는 자신의 세계와 교신할 수 있는 영화다. 우리가 영화를 보며 마음의 안테나를 펼쳤을 때 잡히는 순간들은 화려한 액션이나 스펙터클보다는 나의 세계와 영화의 세계가 맞닿을 때 펼쳐진다. 직장에서 한직으로 밀려난 중년 남자는 〈자산어보〉를 보며 무너진 자존감을 세우는 대신 자신의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깨닫는다. 육아와 업무에 찌든 워킹 맘은 모유를 짜내며 “기적을 행하고 있다”고 외치는 〈툴리〉의 주인공을 보며 구원을 얻는다. 이 순간들은 ‘영화 같은’ 순간이 아니라 일상의 순간들이다. 영화의 주인공은 언제나 인간이다. 히어로 영화라고 해도 주인공은 인간으로서 면모 때문에 갈등을 겪는다. 우리가 영화를 보며 재미와 위안을 느끼는 순간들은 ‘저들도 나와 다르지 않다’는 공감을 느낄 때다. 그래서 우리의 삶도 사실은 언제나 영화 같은 순간들의 연속이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그 순간들을 얼마나 예민하게 포착해서 의미 있게 전환하느냐에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저자들은 영화를 보며 자신의 일상의 순간과 맞닿은 순간들을 이야기한다. 직장과 사회에서, 연인과의 관계나 미래에 대한 고민에서, 일상에 치여 사는 사람들은 흘려보낼 평범한 일상 속에서. 우리가 마주치는 일상의 평범한 사건들은 ‘나의 역사’라는 관점에서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일이다. 우리의 인생이 바뀔 수 있는 중요한 사건들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세계는 안녕한가요》는 바로 우리 인생의 변곡점이 될지 모르는 ‘평범한 사건’들에 짓눌리는 일상에 대한 위로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 주인공에게 닥친 위기와 갈등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것처럼, 당신에게 당신의 인생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그래서 저자들은 당신의 세계는 안녕하냐고 묻는다. 나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안녕하다면서. 추천사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 나는 조금 덜 외로워진 것을 알아차렸다. 당신도 그렇게 되기를, 연결되어 한결 안녕해지기를.” _김소미 | 영화 주간지 <씨네21> 기자 “스물여섯 편의 지고지순한 러브레터들을 하나둘 훔쳐보고 있노라면, 누구라도 나처럼 자신만의 영화를 향한 러브레터를 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질 것이다.” _윤가은 | 영화감독, 〈우리들〉(2016)

저자 소개

  • 저자 : 류과, 로사, 소희 외
저자 : 류과(류기영)
역사와 신문방송학을 공부했지만 영화감독을 꿈꿨다. 거의 모든 장르 채널의 편성 기획을 두루 거친 15년 차 방송업 종사자이지만 영화 채널은 단 하루도 맡아 본 적이 없는 현직 드라마팀 팀장. 한풀이라도 하듯 영화 팟캐스트 〈퇴근길 씨네마〉를 만들어 수년간 영혼을 갈아 넣었다. 씨네 토크, 영화 기획전 등을 거쳐 이제 영화 에세이를 출간할 정도로 반반 영화인이 됐다. 행복한 아빠, 비겁하지 않은 직장인, 낭만적인 삶. 이 세 가지는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

저자 : 로사(이서연)
매일 아침마다 시청률을 확인하며 채널 순위에 일희일비하는 13년 차 직장인. 현재는 예능 채널에서 편성을 담당하고 있다. 전 직장에서 육아 휴직 후 영화 채널을 맡게 되면서 〈퇴근길 씨네마〉 게스트로 녹음에 참여했다가, 공식 멤버로 눌러 앉았다. 2년 간 전업 맘으로 살기를 선택했을 때도, 〈퇴근길 씨네마〉는 유일한 커리어가 돼 주었다. 영화가 우연처럼 인생에 들어왔지만 운명처럼 인생을 채우고 있고, 영화로 책을 내는 지금에 이르렀다. 우아하게 나이 들기를 추구하지만, 현실은 초등 남매를 씩씩하게 키워 내는 중인 생계형 워킹 맘. 그럼에도 여전히 ‘로’맨스를 ‘사’랑하는 취향만은 버릴 수 없는 그런 사람.

저자 : 소피(정세희)
다른 삶을 잘 들여다보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걸 가능하게 해 주는 영화를 평생 짝사랑 중이다. 영화의 세계 속 어디라도 머물기 위해 영화 평론 대회에서 상을 받고, 영화 토론 모임을 2년간 운영하는 등, 여러 방식으로 러브레터를 보내다 20대 중반에 본격적으로 영화 일을 시작했다. 〈벌새〉(2019)를 비롯해 11편의 영화를 국내 극장에 배급하고, 〈랑종〉(2021)의 제작에 참여했다. 2020년부터는 영화 팟캐스트 〈퇴근길 씨네마〉에서 막내를 담당하고 있다. 세상이 더없이 불완전하게 느껴지는 날이면 극장으로 가서 두 시간짜리 완전한 세계로 도망치는 일을 즐긴다.

저자 : 왈라비 (안웅현)
모두에게 따듯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 박애주의자. 하지만 스스로에게는 냉혹한 현실주의자로 끊임없이 수양과 발전을 추구하는 ‘자기계발러’. 긍정의 힘을 믿으며 모두를 좋은 에너지로 물들이는 삶에 관심이 많다. ‘대(大) 이직’의 시대에 첫 회사에서만 편성 PD로 7년째 근무 중이며, 채널 전략 설정과 다수 예능 프로그램 론칭 과정에 참여했다. 일과는 별개로 콘텐츠 만들기를 즐겨서 〈퇴근길 씨네마〉 외 스포츠, 교양 팟캐스트에서도 목소리를 알렸다. 죽는 날까지 읽고, 감사하고, 사유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저자 : 또아(이지윤)
무엇이든 하고 싶으면 한다. 미국, 스리랑카, 태국 등을 거쳐 NGO와 국제기구를 기웃거리다 영화계로 왔다. 수입, 배급, 유통, 기획 및 제작까지 수년간 여기서도 하고 싶은 일을 만끽하고 있다. 아직 영화가 아닌 다른 걸 업으로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다른 사랑이 나타나면 홀라당 떠날 수도 있겠다. 하기 싫은 일도 많이 한다. 가령 직장인 생활이나 왕복 3시간의 출퇴근! 그래도 좋아하는 일이 더 많은 삶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아름답고 친절한 사람, 내용은 다양한데 형식은 단순한 삶. 아직도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살고 싶다.

목차

추천의 글
당신도 나처럼 연결되어 한결 안녕해지기를 | 김소미 〈씨네21〉 기자
영화를 통해 구원을 받은 이들 | 윤가은 영화감독

프롤로그

PART I. 류과의 세계
나만의 자산도(玆山島)를 찾아서_〈자산어보〉
인생의 정점에서 내려오는 법_〈다가오는 것들〉
현금 같은 내 새끼_〈4등〉
그러니 그만, 느긋하게 잔을 돌리자_〈어나더 라운드〉, 〈동사서독〉
키스는 빡세지 않았다_〈나이트크롤러〉

PART Ⅱ. 로사의 세계
‘애데렐라’의 삶일지라도 괜찮아_〈툴리〉
지속 가능한 부부_〈결혼 이야기〉
파도를 탄다! 행복을 탄다!_〈라이드〉
찔리는 거 있어〈완벽한 타인〉
태양이 행성이 되던 날_〈원더〉, 〈스탠바이, 웬디〉
아파트 생존 법칙_〈콰이어트 플레이스〉

PART Ⅲ. 소피의 세계
10대 시절에 건네는 작별 인사_〈판타스틱 소녀 백서〉
교환 일기 같은 우정_〈청바지 돌려 입기〉
욕망 구분 짓기_〈소공녀〉
‘일’복 많은 사람들에게_〈찬실이는 복도 많지〉
순간 속의 영원_〈베를린 천사의 시〉

PART Ⅳ. 왈라비의 세계
나의 바람개비_〈인셉션〉
내 집은 어디 있나요_〈라스트 홈〉
시궁창 같은 현실에 주저앉지 말아요_〈행복을 찾아서〉
출근 인사에 회사 생활이 바뀐다면〈굿모닝 에브리원〉
저, 이직할까요〈패밀리 맨〉

PART Ⅴ. 또아의 세계
분노는 그렇게 멈추어지는 것이 아니다_〈언힌지드〉
문어와 문어의 사람 친구가 끼친 영향에 대하여_〈나의 문어 선생님〉
내일도 오늘과 같은 마음으로_〈아워 프렌드〉
언젠가 ‘구린 나’를 온전히 인정하겠지_〈와일드〉
당신의 시간을 누구에게 내어 줄 것인가_〈가려진 시간〉

PART Ⅵ. 당신의 세계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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