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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433826 / 384쪽 128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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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정보라, 김초엽, 천선란 추천! “독보적이고 독창적이다. 최의택은 완전히 다른 관점으로 쓴다.” 2022 SF어워드 대상 수상 작가 최의택 첫 소설집! ■ 우리는 모두 비인간이다 소설집의 제목인 ‘비인간’은 2023 서울국제도서전의 주제어인 ‘비인간’에 영향을 받았다. 작가는 SF가, 특히 한국 SF 소설이야말로 비주류와 비인간적 존재에게 목소리를 부여하는 작업이라고 말한다. 물론, ‘비인간’이라는 단어가, 자칫 소설 속 소수자들에게, 장애인과 결부되어 그들을 비인간으로 매도하는 건 아닐까 하는 우려가 없었던 건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게 사용하는 ‘퀴어’라는 단어가 사실은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혐오 표현이었던 것처럼, 장애인들을 향한 멸칭인 ‘크랩’이나 ‘프릭’이 장애인들 자신에 의해서 재전유되어 왔다. 작가는, 단지 아프면 병원에 가고 휴일엔 나들이를 가며, 남들처럼 평범하게 출퇴근할 수 있게 해달라는 사람들을 향해 테러리스트 운운하며 폭력을 행사하는 우리네 현실을 향해, ‘진짜 비인간’으로서 『비인간』을 들고 말해야 했다. “우리는 모두 비인간”이라고. ■ ‘인간’과 ‘비인간’을 고민하게 하는 10편의 소설 작가가 『비인간』에서 선보이는 건, 외롭고 고독하고 괴롭고 지쳐서 죽음의 문턱 앞에서 망설이는 존재들이다. 조금은 이상해 보이는 불편하게 다가오는 존재들. 폐기를 앞둔 홀로그램 선생님(〈보육교사 죽이기〉), 나무라는 이름의 유사 인격과, 그리고 나무와 동거를 하게 된 한 대학원생(〈나무의 손〉), 배터리가 방전된 낡은 로봇과 로봇을 고치기 위해 먼 길을 떠나는 노인(〈노인과 노봇〉), ‘나와의 채팅방’에서 또 다른 나와 채팅을 하게 된 전직 해커(〈나와의 다세계적 채팅방 해석〉), 좀비가 된 아내와 아내를 돌보는 남편(〈저의 아내는 좀비입니다〉), 편의점 알바를 하는 습작생을 찾아온 기묘한 악마(〈기묘 악마: 유사 광상곡〉), 자꾸 시간이 조금씩 틀어지는 한 소녀와 그 앞에 자꾸 등장하는 의문의 구멍(〈우리에게 균열이 필요한 이유〉), 가짜 세계를 탈출하기 위해 로봇을 쏘아 올리는 정부의 아이(〈나의 탈출을 우리의 순간들로 미분하면〉), 지구의 장애인들을 만나고 싶어 하는 의문의 외계인(〈시간역행자들〉), 아이의 죄를 대신해서 처벌을 받게 된 한 로봇(〈경계선, 인격, 장애〉)까지, 우리는 작가가 보여주는 이 존재들을 통해 인간됨이 무엇인지, 인간과 비인간을 구분 짓는 건 무엇인지, 새삼 생각하게 된다.
보육교사 죽이기
나무의 손
노인과 노봇
나와의 다세계적 채팅방 해석
기묘악마: 유사 광상곡
우리에게 균열이 필요한 이유
저의 아내는 좀비입니다
시간역행자들
경계선, 인격, 장애
나의 탈출을 우리의 순간들로 미분하면
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