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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할 수 없는 것 안희정 캠프 막내 사무원이 본 페미니즘 광풍 5년

권윤지 저 | 오프로드 | 202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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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8087409 / 320쪽 13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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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건전한 비판도, 사유할 기회도 배척되며 흘러가버린 시간을 소환하는 책” “교도소 사서함으로 부쳤던 편지를 다시 꺼내며”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을 든 지 5년 만에 윤석열 정부가 들어섰다. 우리는 완전한 민주화와 더욱 발전된 국가를 위해 촛불을 들었지만, 그렇게 찾아온 새로운 시대는 촛불과 함께 또다른 권력이 되어버린 페미니즘 세력과, 조국 사태를 비롯한 검찰 기득권, 무력하고 교조적이었던 여당의 대응으로 인해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은 시대가 되어 버렸다. 미투 운동은 초기의 순수한 취지로부터 점점 멀어지며 빠르게 정치 이슈화되었고, 사회 정의에 대한 국민의 갈망은 조국 장관 일가가 받는 입시특혜 의혹을 향했으나, 그 배후에서 조국 장관을 직권 수사하던 윤석열 검찰의 위험성까지 발견하지는 못했다. 일순간에 ‘내로남불, 더듬어만진당’이 되어버린 민주당은 변명과 사과를 거듭하며, 페미니즘 앞에서는 무조건 고개 숙이는 정당이 되었고, 여기에는 아예 페미니즘 정당화된 정의당도 가세했다. 정의당과 민주당은 갈등하는 듯 보였지만 페미니즘 의제에 관해서만은 한패였고, 정의당은 오히려 민주당더러 ‘더욱 더 레디컬해져라’고 비판했다. 정의당과 민주당 페미니스트들은 여성의 인권과 처우 그 자체보다, 안희정 지사 모친상에 조화를 보낸 대통령을 비판하는 데에 더 열성적이었다. 언론 역시 페미니스트들의 논조에 지배되며 잠식당한 듯했다. 이 책은 안희정 대선경선 캠프의 막내 사무원이, 당시 상황과 미처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미투 사건의 이면을 회상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파괴할 수 없는 인간성’에 대하여 생각하며 쓴 글이다. 저자는 당시 안희정 사건의 내부자로서, 안희정 사건이 초기의 순수했던 미투의 연장선상에서 대중에게 받아들여지고, 사건과 관련된 모든 비판과 의구심이 2차 가해로 취급되는 것을 지켜봐 왔다. 때문에 급격히 광풍화되어가는 페미니즘의 독단과 위선을 비판해 왔다. 그러나 저자의 작은 목소리가 공론화된 적은 없었다. 당시에는 여당, 야당 그리고 언론 모두가 무조건, 가해자라고 지목된 사람은 가해자로, 피해자라고 자칭한 이는 피해자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전제로 성인지 감수성을 이야기했다. 페미니즘 광풍은 그것의 매개가 된 미투 사건들의 성폭행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한 시대의 풍경이 되어버렸고, 세상은 피해 여성들을 중심축으로, 페미니즘 권력이 몽상하는 그대로 흘러가며 새롭게 해석된 진실, 또는 진실을 해석하는 또 다른 관점을 보편 인권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하늘 끝까지 갈 것만 같던 페미니즘 광풍은 시간이 가며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고, 어떤 이들은 그 광풍이 만들어둔 폐허 위에서, 그것이 있기 전의 세상, 그것에 의해 변화된 세상, 그것이 지나간 이후의 세상을 회상하고 반추하며 떠올리고 있다. ‘어떤 이들’ 중에는 안희정 지사, 박원순 시장의 영령과 그를 추모하는 이들, 이 책의 저자, 그리고 이 책의 저자와 같은 편에서 목소리를 내었으나 ‘2차 가해자’로 매도되기만 했던, 생각보다 많은 수의 시민 등이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들 중 한 사람으로서 페미니즘과 함께했던 시대를 정식 기록으로 남기고,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비판점들을 찾아내는 지적 여정에 독자들을 초대하고자 한다. 아래 페미니즘 관련 논제에 대해, 나는 반복해서 물어보곤 한다. ·“정신적 장애가 없는 성인을 상대로 폭행이나 협박 없이도 위력만으로 강간이 성립되는가?” ·“피해자 중심주의에 입각한다면, 피해를 호소한 것만으로도 피해자라고 부르는 것이 타당한가?” ·“피해자란 무엇인가? - 자신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인가, 피해를 이미 입증한 사람인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피해자’에 관해 피해 사실 또는 실체적 진실에 대한 의구심을 표현하는 것은 2차 가해인가?” ·“성인지 감수성에 따르면, 남성이 여성에게 하는 일상적 대화 중 여성이 성희롱이라고 느낀 것들은 모두 범죄인가?” ·“성인지 감수성과 피해자 중심주의를 적용한다면, 남성의 방어권은 어떤 방식으로 보장되어야 하는가?” ·“남성의 방어권을 보장하는 것과 피해자 중심주의를 적용하는 것은 양립 가능한가?”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만으로 혐의가 입증될 수 있는가?” 이러한 논쟁들은 페미니즘 진영에서 주장한 ‘비동의 강간죄’와 ‘무고죄 폐지’ 논란과도 합쳐져, 성 담론에 관한 총체적 혼란상으로 이어졌다. 만약 내가 남성이었다면, 나는 무고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 몸캠 CCTV를 하나 차고 다녔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저자 소개

  • 저자 : 권윤지
저자 : 권윤지
1996년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서 태어나 법조집안 손녀로 성장했다. 예원, 서울예고 미술부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서양화학부에 입학했다.
학부 2학년이던 2017년 2월, 안희정 전 지사를 무작정 찾아가 '같이 일하고 싶다'고 말한 뒤 안희정 캠프 상근자가 되었다. 미술 전공자로서, 노무현 정부의 '책 읽어주는 비서관'에서 영감을 받아 '예술 비서관'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8.3.5 김지은 씨의 미투를 계기로 페미니스트 조직의 비밀주의와 관념적 태도에 염증을 느껴 안희정 전 지사 편에 섰고, 이후 정치권과 거리를 둔 채 학업에 몰두하였다. 졸업 후 열린공감tv에서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2021-2022초)하며 '가짜미투' 시리즈 제작보조 및 직접 출연하기도 하였다.
현재는 화가이자 출판기획자, 자유기고가 겸 논객으로 활동하고 있다. 2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삼청동 갤러리에서 열릴 세 번째 개인전(2023. 12.14-26)에 독자들을 초대하고자 한다.

목차

1. 우리는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가
- 2023 대한민국, 우리는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가?
- 페미니즘과 진보주의 그리고 아마추어리즘
- 청년의 미래 - 어쨌든 새로운 세대는 오고 있다

2. 페미니즘이 바꾸어 놓은 사회 분위기
- 과거로 돌아갈 수도, 미래로 나아갈 수도 없다
- 페미니즘 문화혁명
- 정상 가족과 페미니즘 진정한 주체성과 인간의 존엄성을 고민해야 한다
- ‘여적여’, 여자의 적은 여자이다

3. 2016-2018 촛불혁명의 미학을 기억하는가
- 촛불 광장의 추억
- ‘민주적 공론장’의 양가성
- 촛불혁명과 페미니즘 - 의도되지 않은 파시즘의 출현
- 문재인 정부의 짧은 황금기와 부조리한 추락
- 나는 안희정 캠프의 막내, 마지막 참모였습니다.

4. 2018년 3월 5일, 안희정 사건
- 2018.3.5. 인터뷰 당일
- 인터뷰 이후 며칠 천사와 악마의 환영들 속에서
- 진실을 찾는 여정을 시작하다
- 안희정 사건을 둘러싼 진영논리와 정치적 이슈들에 대하여 당시 정치상황에 관하여 안희정 지사와 주고받은 서신들

5. 정치적 미투, 가장 고요하고 가장 잔인한 광풍
- 어느 여성계 인사와의 대화
- 피해자다움과 2차 가해 논쟁에 대하여
- 페미니즘은 인문학이다 - 피해자 중심주의, 성인지 감수성, 2차 가해 개념의 본질적 의미와 오.남용 양상에 대하여
- 헛 똑똑이 나라
- 진보주의의 아이러니
- 진보주의의 영웅들을 추억하며

6. 퇴행하는 사회를 저지해야 한다
- 잘못된 방향으로 쏘아진 정의의 화살
- 진보주의와 진보정신, 빈사 상태에 빠지다
- 페미니즘 진영과 586세대의 기묘한 관계

7. K-페미니즘과 미투 운동, 젠더 갈등에 대한 분석
- 대한민국에서 미투의 초상은 어떠한가
- 페미니즘? K페미니즘! -한국형 페미니즘과 젠더문제에 대하여(죄인 취급받게 된 MZ세대 남성들)

8. 엘리트의 원죄 - ‘현재형 진보’를 찾아서
- 펜과 권력과 돈, 그리고 청년들
- 새로운 진보주의는 가능한가
- 나는 어떻게 진보주의자가 되었는가
- MZ세대와 진보주의
- 모든 사람에게는 양심이 있다

9. 초기 미투의 작은 영웅들을 추억하며- 서지현 검사와 이윤택 고발자들
- 진정한 의미의 미투는 무엇인가
- 진짜 미투와 가짜 미투의 차이점에 대하여
- 권력의 꽃을 겨냥한 서지현 검사의 미투는 실패했다
- 이윤택 미투, 끝없는 슬픔

10. 폭력이란 무엇인가
- 인간주의적인 책을 쓰고 싶었습니다
- A의 이야기
- 책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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