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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누구인지 몰라

안도현 저 | 상상 | 202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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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197815 / 116쪽 15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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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즐겁고 친근한 세상을 만드는 힘 『나는 내가 누구인지 몰라』에는 고정된 틀 없이 세상을 자유롭게 바라보는 아이의 시선이 잘 담겨 있다. 날아가는 벚꽃잎에서 돼지가 날아가는 모습을 보거나(「돼지가 날아가네」), 소금이 바다에 있는 맷돌에서 나오는 줄 알았다는(「염전에서」) 아이들의 세상은 그 자체로 유쾌하게 느껴진다. 천진난만하게 보이는 아이들의 생각과 행동은 이 동시집을 읽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아이들의 시선은 즐거움과 함께 중요한 것을 독자들에게 선물한다. 동시집 속 아이는 둥지에서 입을 벌리고 어미를 찾는 딱새를 따라 함께 입을 벌려 본다(「딱새」). 아이가 아무런 편견 없이 딱새와 자신을 동등하게 바라보는 것이다. 아이들의 넘치는 상상력은 다른 존재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나는 내가 누구인지 몰라』를 읽은 아이들은 자신이 가진 유연한 생각과 상상력이 세상을 더 평화롭고 친근하게 만들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하는 방법 『나는 내가 누구인지 몰라』 속에서 자연은 무엇이든 상상할 수 있는 시의 힘을 빌려 살아 움직인다. 풀잎이 서로 말을 걸며 들판을 푸르게 물들이기도 하고(「초록 풀잎 하나가」), 나무가 오랜 시간 공을 들여 그늘을 직접 펼쳐 주기도 한다(「팽나무」). 혼자서 생각하고 움직일 수 있는 자연의 구성원들은 서로 손을 잡고 커다란 전체를 이루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처럼 그려진다. 자연이 살아 있다는 것은 곧 자연이 사람과 동등하며 존중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말해 준다. 동시집에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생활의 모습과 함께 자연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이 함께 그려진다. 독자들은 살아 있는 자연을 대하는 서로 다른 두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환경 파괴가 심각한 문제로 이야기되고 있는 지금 꼭 생각해 보아야 하는 문제들에 대해 올바른 가치관을 갖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시 같은 동시, 동시 같은 시 시와 동시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는 안도현 시인의 능력이 이번 동시집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좋은 주제와 재미있는 장면과 함께 『나는 내가 누구인지 몰라』를 훌륭한 동시집으로 만드는 것은 서정적이고 감각적인 표현이다. “물에 빠진 연꽃은 왜 내게 향기를 보내는 걸까”(「궁리」), “장미는 자기가 꽃인 줄 모르고 빨갛게 피잖아”처럼(「나는 내가 누구인지 몰라」) 서정적 분위기가 물씬 피어나는 문장들은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언어를 간접적으로 사용하는 특성 때문에 시는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는 한다. 하지만 『나는 내가 누구인지 몰라』는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동시의 표현을 유지하면서 시적인 문장들을 구사한다.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색다르고 감각적인 표현을 구사하기 때문에, 이 동시집은 아이와 어른 독자 모두에게 시적 표현의 재미와 감동을 준다. 추천사 안도현 시인은 우리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는 풀잎의 말, 나무의 말을 우리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들려준다.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는 아이의 말을 고운 꽃씨를 두 손으로 받듯 받아 드는 시인은, 어린이의 말을 귀담아들을 줄 아는 예민한 귀를 가지고 있다. - 김제곤 (아동문학평론가)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저자 소개

  • 저자 : 안도현
저자 : 안도현
1981년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첫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부터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까지 모두 11권의 시집을 냈다. 『나무 잎사귀 뒤쪽 마을』 『냠냠』 『기러기는 차갑다』 등의 동시집과 『물고기 똥을 눈 아이』 『고양이의 복수』 『눈썰매 타는 임금님』 『울릉도를 지킨 안용복』 『고래가 된 아빠』 등 여러 권의 동화를 썼다.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는 국내에서 100만 부를 넘긴 베스트셀러로 15개국의 언어로 해외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소월시문학상, 윤동주문학상, 백석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림 : 이동근
원광대학교 미술교육과와 동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1982년부터 2020년까지 15회 개인전을 열었으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을 비롯해 각종 공모전에서 수상했으며 목정문화상, 전북예술상 등을 받았다.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미술학과 교수를 지냈다.

목차

1부 염소 오빠
초록 풀잎 하나가/ 고라니 한 마리가 뛰어가면/ 돼지가 날아가네/
염소 오빠/ 궁리/ 팽나무/ 나는 내가 누구인지 몰라/ 팔꿈치/
꽃씨 받는 날/ 산에는 찔레꽃 밭에는 감자꽃/ 사과를 싣고 가던 트럭이/ 11월

2부 산토끼가 마당에 들어온 날
빙벽 등반/ 이웃집 고양이/ 아무도 주워 가지 않는 목도리/
청개구리/ 산토끼가 마당에 들어온 날/ 고라니 의자/ 감자밭에서/
빗소리/ 나만 보면 닭들이/ 닭이 우는 이유/ 뜨개질

3부 똘감나무
할아버지의 시드볼트/ 딱새/ 목욕탕 주인 할아버지의 말씀/
제비원 미륵불 아저씨/ 리모델링/ 초승달/
어버이날/ 연날리기/ 종이컵/ 똘감나무

4부 물꼬
살구가 익을 때/ 귀가 있었다/ 염전에서/ 어린 너구리
참새와 강아지풀/ 물꼬/ 좋은 동시/ 엄마가 있다/
귀뚜라미와의 대화/ 시치미/ 잠실

해설 | 고운 꽃씨를 두 손으로 받듯 _김제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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