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91130820507 / 264쪽 146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최인서
-
앨프리드 베스터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
박솔뫼, 성혜령, 임솔아, 장희원, 정기현, 황시운
- 19,800
- 17,820
- 80,100
- 15,300
출판사 리뷰
국가 권력으로부터 철저하게 유린되고 학살되었던 자들의 처절한 슬픔이 잠들어 있는 제주. 1945년 해방의 기쁨도 잠시, 한반도는 격렬한 이념 갈등으로 혼란에 빠졌다. 1948년 4월 3일 제주에서는 남한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하는 민중들과 그들을 탄압하려는 경찰 및 서북청년단의 충돌 과정에서 수많은 제주 주민들이 희생되었다. 김경숙 작가는 폭력과 희생, 가학과 인고, 핏빛 역사로 얼룩졌던 제주의 그 날을 『걸똘마니들』에 불러낸다. 이 장편소설은 이념의 폭력에 희생된 민중들의 수난과 아픔을 한 가족사를 통해 들려주고 있다.
동문시장 뒤편 산지천 다리 아래 움막에는 왕초인 광조를 비롯해 쌍둥이 형제인 해미와 남수, 등 굶주린 걸똘마니들이 살고 있다. 쌍둥이가 아홉 살 되던 해, 거부로 알려진 조 회장이 어쩌면 자신들의 아버지일지도 모른다는, 동문시장에 떠돌아다니는 소문을 듣고 어머니를 찾아 목포로 향한다. 그곳에서 일련의 사건으로 잘못된 권력에 반감을 느낀 해미는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난다. 훗날 남로당 공작원이 되어 제주에서 무장대 활동에 가담한 해미, 법학과에 진학하다 해미를 돕기 위해 제주 군부대에 자원한 남수, 제주에서 재회한 걸똘마니들. 뒤바뀐 신분과 파괴된 가족. 각자 신념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쌍둥이들을 따라가며 죽음의 땅이 되어버린 제주 섬의 비극적인 운명이 이 책에 펼쳐진다.
제주4·3사건에 휘말린 한 가족의 증오와 용서, 희생과 사랑을 그린 이 소설은 한국 현대사의 참혹한 현장을 기록한 비망록과도 같다. 여전히 끝나지 않은 국가 폭력에 대한 진실을 폭넓은 시선으로 바라보며 수난사의 근원과 끝을 찾아가는 여정인 것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이 소설을 쓰기 전, 그 바다에 갔었다. 파도는 험준한 산을 오르듯 치솟았다가 내리막을 달리듯 급물살을 탔다. 탄식을 사그라뜨리기라도 하는 것처럼 격렬해 보였다. 파도는 무언가를 말하려는 것 같았다. 1948년에 일어난 제주 4·3항쟁을 배경으로 이념의 폭력에 희생된 민중들의 아픔을 한 가족사를 통해 그려내었다. 다시는 우리에게 이런 슬픔이 없길 바라며.
작가의 말을 쓰며, 쓰고 지우고를 여러 번 반복하게 된다. 아마도 소설이 아닌 나이기에 그러하리라. 글을 쓰는 동안은 존재한다는 느낌이 든다. 마음은 젊고, 몸은 늙어간다. 뭔가 행복하다고도 느낀다. 아주 드물게.
흰 보자기
걸똘마니들
16년 후
불평도 자란다
새로 태어난 아이들
그날
샛문
죽음의 섬
개집
뒤바뀐 쌍둥이 형제
슬픔으로 낳은 생명
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