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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336615 / 296쪽 140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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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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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 19,800
- 18,000
- 104,400
- 15,120
출판사 리뷰
시대마다 서로 다른 러브 스토리가 있다. 서로가 서로를 갈구한다는 마음은 똑같지만, 삶을 둘러싼 환경이 시간이 흐르면서 계속 바뀌기 때문이다. 오늘날 사랑을 이야기할 때 빠뜨릴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의 작가는 그것이 휴대폰이라고 보았다. 수많은 소통이 휴대폰을 통해 이뤄진다. 손 안에 그러쥔 작은 창을 통해 사람들은 업무를 처리하고,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접한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이제 연인들은 휴대폰으로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사랑을 탐구한다. 이 책은 휴대폰 문자메시지의 형식으로 소설이 전개된다. 두 사람 사이에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독자들은 오늘날 하나의 사랑이 탄생하고 소멸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다. 작가는 이 소설을 창작하기 전에 인스타그램 계정 ‘Amours Solitaires’을 운영하면서 구독자들로부터 연인들의 다양한 문자메시지를 수집했다. 그 후 278개의 인상적인 대화들을 선별해 하나의 단일한 스토리 아래 해당 대화들을 녹여냈다. 그리하여 이 시대를 위한 러브 스토리가 만들어졌다. 소설에서는 한 명의 여자와 한 명의 남자가 등장한다. 우연히 만나 서로에게 조심스레 다가가고 사랑의 마음을 키워나간다. 걷잡을 수 없이 열정이 커지지만, 이내 뜻하지 않은 거리가 둘 사이에 생기게 된다. 그러나 소설은 다가올 사랑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다. 이 소설은 창작 자체가 실제 대화들에 바탕을 두었기 때문에, 오늘날 연인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소설에는 섹스 파트너, BDSM, 비독점적 다자 연애 등의 주제가 다양하게 다뤄진다. 현대사회에서 이른바 ‘합리적인’ 관점 아래 기존의 관습적인 연인관계가 의문시되곤 한다. 소설 속에서 두 사람은 그런 새로운 질문에 직면하여 자신들이 바라는 사랑의 형태를 탐구해나간다. 이 소설에서 가장 상상적인 부분이 있다면, 그건 바로 강렬한 로맨티시즘을 추구한다는 점일 것이다. 사실 현대인들은 사랑을 할 때 약간의 거리를 둔다. 상대에게 정신을 놓고 무작정 빠져들기보다는 한 발짝 뒤로 물러나 그 감정을 센스 있게 컨트롤하고자 한다. 하지만 이 소설은 그런 현실을 반영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낭만성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간다. 작가는 사랑의 해방, 사랑의 혁명을 제안하는 마음으로 그런 관계를 그려냈다고 털어놓는다. 결과적으로 이 소설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부분들은 무척이나 뜨겁다. 까만 글자들의 조합이 얼굴을 화끈거리게 할 수도 있구나, 하는 대목도 있다. 남자의 말만 그런 것이 아니라 여자의 말도 그러하다. 작가는 기본적으로 사랑의 말을 해방시키고 싶었으며, 더욱이 작가 본인이 여성으로서 여성 또한 노골적인 에로티시즘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다가올 사랑의 말들’을 매혹적이고 섬세하게 수놓는다.
1장 너와 함께 듣고 싶은 노래
2장 지금 우리는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내고 있어
3장 할 말이 있어
4장 감각의 시
5장 사랑해, 내가 상처를 줬어
6장 나의 어두운 밤들
7장 우리가 서로를 사랑했던 시간
8장 침묵 속 우리의 이별
9장 서로를 위해 비워둔 자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