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점심 시집

프랭크 오하라 저 | 송혜리 역 | 미행 | 2023년 05월

북트리

정가
$30.00
판매가
$16.5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33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7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92004150 / 160쪽 123 x 188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출판사 리뷰

뉴욕 예술계의 상징이 된 시집 『점심 시집』 “때때로 프랭크는 뉴욕 현대미술관 사무실에서, 점심시간에 거리에서, 심지어 사람들로 가득 찬 방에서 시를 급히 휘갈겨 쓰고는 서랍이나 종이 상자 같은 곳에 넣어두고 반쯤 잊어버리곤 했다. 한 번은 출판사가 원고를 요청하자 프랭크는 몇 주, 몇 달 동안 열의와 지루함을 동시에 느끼며 아파트를 샅샅이 뒤져서 시들을 모으려고 했다. 그러다가 결국 그는 작품이 발표되는 게 싫었던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이 시들이 탄생했던 환상의 도시 세계 어딘가에 있었기 때문에 그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프랭크 오하라 시집(The Collected Poems of Frank O’Hara)』(1971) 존 애시베리의 서문에서 오하라는 처음에 음악을 전공하다가 나중에 문학으로 전공을 바꾸고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오하라의 첫 출판 작품은 하버드대학교 문예지 『하버드 애드버킷(Harvard Advocate)』에 실린 시와 소설이었다. 하버드에 다니며 케임브리지에 사는 동안 오하라는 다양한 예술가들과 교류하기 시작한다. 뉴욕을 종종 방문하면서 그는 훗날 뉴욕파로 분류될 시인들과 자신의 삶에서 풍성한 영향을 주고받게 되는 화가들(그레이스 하티건, 조앤 미첼, 윌렘 드 쿠닝, 잭슨 폴록 등)을 만났다. 그는 뉴욕파 시인 중에서 최초로 정기적으로 예술 비평 글을 썼고, 『아트뉴스(ARTNews)』의 편집자로서 평론과 비정기적인 기사를 기고했다. 오하라는 뉴욕 현대미술관(MoMA)과 오랜 관계를 유지했다. 처음에는 미술관 정문 로비에 있는 안내 및 판매 데스크 직원으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정식 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미술관의 보조 큐레이터가 되었다. 말년인 1965년에는 회화 및 조각 담당 부큐레이터(associate curator)가 된다. 이처럼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근무하는 동안 오하라는 수많은 전시회에 큐레이터로 참여한다. 그는 뉴욕 현대미술관의 새로운 그림에 대한 안내자이자 대변인으로, 미술, 시, 음악, 무용 등 다양한 예술적 담론에 둘러싸여 행정 업무와 큐레이터 업무를 수행했다. 프랭크 오하라의 시는 프랑스 후기 상징주의의 전통과 미국의 표현 양식을 결합하여 1950년대와 1960년대 초기에 쓰인 가장 활기차고 개성 있는 시로 평가받는다. 오하라는 초현실주의 및 다다이즘 기법을 일상적인 대화체와 규범에 얽매이지 않은 포스트모더니즘의 유연한 구문에 통합했다. 오하라가 다룬 주제는 화려한 환상과 일상 속 재치, 사실적이며 즉각적인 감정을 통하여 우리가 언뜻 지나쳤고 이제는 기억 속에서 희미해진 주변 세계와의 조우였다. 그 결과 그는 기존의 사조에서 볼 수 없었던 시를 만들어냈고, 미국 시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오하라는 그때까지 거의 사용되지 않았던 예술 형식의 발전을 재촉했으며, 이러한 형식은 1960년대 말과 1970년대 젊은 시인들에게 인기를 끌게 된다. 이 예술 형식에는 공동작업도 포함된다. 오하라는 개인적인 것으로만 여겨지던 시를 여러 시인들과 함께 썼고, 프랑스어를 번역해서 새로운 ‘번역본’을 만들었으며, 화가들과 함께 석판화 시리즈, 콜라주를, 조 브레이너드(Joe Brainard)와 함께 만화, 알프레드 레슬리(Alfred Leslie)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등 시와 예술의 경계를 끊임없이 지웠다. 미국 현대시의 새로운 정체성 오하라의 작품은 미국 문단의 역사적인 시선집 『새로운 미국 시(The New American Poetry)』(1960)에 소개되면서 처음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게 된다. 1964년 『점심 시집』이 출간되면서 그의 명성이 확고해졌고, 갑작스럽게 사망한 이후 인지도는 높아졌다. 오하라가 미국의 다음 세대 시인들에게 미친 영향력은 엄청났다. 오하라가 인정받게 된 것은 그가 교류했던 예술가 친구들의 명성과 충실한 우정, 그 자신의 명확한 개성, 그의 다소 황망한 이른 죽음, 그리고 무엇보다도 언제나 변함없이 생동감 넘치는 그의 시 때문이다. 또한 시인으로서 자신의 경력에 대해 그가 보인 무심한 태도는 그의 많은 시에서 드러나는 무의미성과 무심한 듯한 작법을 연상시킨다. 케네스 코크는 이러한 오하라의 특별한 천재성, 즉 꾸밈없는 자연스러움에 대해 “내가 아는 다른 어떤 예술가나 작가들도 가지고 있지 않은 프랭크의 특별한 점은 마치 예술가가 되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일인 것처럼 느끼고 행동하는 방식이었다. 프랭크와 비교하면 다른 모든 사람들은 남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고, 부끄러워하거나 과대망상에 빠진 것 같아 보였다”라고 언급한다. 이러한 특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그의 작품은 새로운 형식을 가진 매우 흥미로운 시가 되었다. 프랭크 오하라는 여러 잡지와 몇몇 매체에 100편이 넘는 시를 발표했지만, 생전에 대중적으로 노출될 만한 대표적인 시집이 출간된 적은 없었다. 사후 『프랭크 오하라 시집(The Collected Poems of Frank O’Hara)』(1971)과 『프랭크 오하라 시선집(The Selected Poems of Frank O’Hara』(1974)이 출간되기 전에 구할 수 있는 오하라의 시집은 『2번가(Second Avenue)』(1960)와 『점심 시집』(1964) 두 권뿐이었다고 한다. 나머지 시집들은 500부 미만으로 인쇄되었고, 심지어 한 권은 10부만 출간되었다. 오하라는 성찰이나 회상을 거의 하지 않았으며 다른 시인들의 시와 달리 그의 시에는 형식적인 운율이나 압운이 없었다. 또한 오하라는 무의미한, 주변의 일상에 머물렀다가 주제에 뒤늦게 도달하는 일종의 애가(elegy, 哀歌)로 유명하다. 「그들에게서 한 걸음 물러서서」 말미에 나오는 죽음(“처음에는 / 버니가 죽었고, 그다음엔 존 라투시, / 그리고 잭슨 폴록이 죽었다.”)부터 시를 거꾸로 읽어보면, 시 초반에 나오는 뉴욕 거리의 자세한 모습들조차 시인의 애도 의식처럼 느껴진다.

저자 소개

  • 저자 : 프랭크 오하라
저자 : 프랭크 오하라
프랜시스 러셀 ‘프랭크’ 오하라(Frank O’Hara, 1926-1966)는 미국의 작가, 시인, 미술평론가이다. 뉴욕 현대미술관의 큐레이터였던 오하라는 20세기 뉴욕시 예술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그는 재즈, 초현실주의, 추상표현주의, 액션페인팅, 현대 아방가르드 운동의 영향을 받은 예술가, 작가, 음악가가 모인 비공식 집단, ‘뉴욕파(New York School)’의 대표적 인물로 손꼽힌다. 오하라는 미술관에서 일하며 점심시간 동안 타임스 스퀘어를 산책하고, 그날 가장 좋아하는 식사를 하면서 글을 쓴 것으로 유명하다. 시인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듯한 느낌을 주는 그의 친밀한 시구들은 마치 당대 예술과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오하라와 함께 길을 산책하는 것 같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작으로 『점심 시집(Lunch Poems)』(1964)이 있고 그 외 첫 시집 『도시 겨울과 다른 시들(A City Winter and Other Poems)』(1952), 『비상사태의 명상록(Meditations in an Emergency)』(1957) 등이 있다. 『점심 시집』은 출판되자마자 뉴욕 예술계의 상징이 되었던 시집으로 오하라 사망 2년 전 출간되었다. 뉴욕파, 산책 시로 대표되는 오하라의 문학성을 입증한 이 책은 2014년에 50주년 에디션이 출간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역자 : 송혜리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번역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E. E 커밍스 시선집 『내 심장이 항상 열려 있기를』, 『세상이 더 푸르러진다면』 등이 있다. 주로 예술, 과학, 문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목차

음악 Music
앨마 Alma
라흐마니노프 생일에 On Rachmaninoff’s Birthday
시 Poem
산 리모로 가는 길 On the Way to the San Remo
오하라 모노가타리로부터 두 편의 시 2 Poems from the Ohara Monogatari
그들에게서 한 걸음 물러서서 A Step Away from Them
케임브리지 Cambridge
시 Poem
세 개의 곡조 Three Airs
설법하는 부처의 이미지 Image of the Buddha Preaching
노래 Song
레이디가 세상을 떠난 날 The Day Lady Died
시 Poem
시 Poem
나프타 Naphtha
개인적인 시 Personal Poem
노먼에게 작별 인사를, 조안과 장 폴에게는 아침 인사를 Adieu to Norman, Bon Jour to Joan and Jean-Paul
랩소디 Rhapsody
호텔 파티큘리에 Hotel Particulier
옥수수류 Cornkind
그곳에 가는 법 How To Get There
작은 여행 일기 A Little Travel Diary
다섯 편의 시 Five Poems
아베마리아 Ave Maria
샤토누아의 피스타치오 나무 Pistachio Tree at Chateau Noir
케이민의 무용 서점에서 At Kamin’s Dance Bookshop
걸음 Steps
메리 데스티의 엉덩이 Mary Desti’s Ass
세인트폴과 그 밖의 모든 것 St. Paul and All That
세르게이의 전기 오…. Memoir of Sergei O....
어제 저 아래 운하에서는 Yesterday Down at the Canal
톱 모양의 시 Poem en Forme de Saw
중국 새해를 위해 그리고 빌 버크슨을 위해 For the Chinese New Year & for Bill Berkson
시 Poem
갈란타 Galanta
상상 Fantasy

주
프랭크 오하라 연보
옮긴이의 말
편집 후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