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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의 성공공식 공직자에게 성공한 삶이란 무엇인가?

송학 저 | 동아일보사 | 2023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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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2101231 / 340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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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나는 강원도 화천 산골 출신이다. 내가 살던 집은 앞뒤, 좌우를 다 둘러봐도 높은 산밖에 보이지 않는 곳이다. 그곳에서 초등학교, 중·고등학교를 어렵게 마쳤고, 대학에 가려고 했지만 어설픈 재수 끝에 진학에 실패했다. 2대 독자로 보충역편입 대상자여서 군대를 안 갈수도 있었지만 자원해서 3년간 병역의무를 마치고 그 해에 내가 태어난 곳 강원도 춘천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공직을 시작할 때 나의 이력서에는 시골 실업계 고졸 출신이라는 것 외에는 적을 것이 없었다. 정말 내놓을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내가 말단 9급에서 1급 고위공무원까지 올라간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거의 기적에 가깝다는 생각이다. 그 흔한 학연·지연은 물론 혈연이 무엇인지 공직생활 내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 대학은 48세에, 석사는 54세, 박사는 69세에 마치면서 거의 아들·딸, 손주뻘 젊은이들과 같이 다녔으니 변변한 학연이 있을 리 없고, 33년이라는 짧지 않은 공직생활 동안 사돈의 팔촌이나 뭔가 끄나풀이 될 만한 고향 출신이라고는 단 한 명도 만나지 못했으니 지연이 있을 리 없다. 부모님 모두 이북출신에 아버님은 6·25 동란 중 혈혈단신 월남하신 분이라 의지할만한 혈연이 있을 리 없다. 그래서 나는 어떻게, 무슨 재주로 직업공무원 최고의 직위에 올라갔느냐고 누가 물으면 서슴없이 97%는 관운(官運)이라고 대답한다. 대부분은 지나치게 겸손한 말이라고 하지만 그건 사실이다. 실력 덕분이라고 답하기에는 도저히 설명되지 않는 무수한 고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나머지 3% 정도는 나의 피나는 노력과 인내, 기회에 대한 끊임없는 준비와 도전의 결과이고, 그것이 97%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책은 33년의 공직, 9년여 로펌 고문, 그리고 이제 곧 4년째 접어드는 작은 회사의 경영자 생활을 통해 얻은 「나의 3%」를 ‘공직자 인생 3막의 열정, 지혜, 자아’라는 이름을 빌어 기록한 것이다. 아마 어떤 이들은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내게 그리 중요하지 않다. 왜냐면 나의 그것들이 어떤 보편·타당성에 기반해 답을 내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내가 무척 지혜로웠다는 이야기는 더욱 아니다. 오히려 그렇지 못한 회한이 나로 하여금 이 책을 쓰게 했는지도 모른다. 여기에 적은 모든 것들은 나의 생각의 작은 일부를 옮긴 것에 불과하다. 어찌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열정과 2막·3막 인생에 필요한 지혜와 자아가 손가락으로 셀 수 있는 정도뿐이겠는가! 지난날을 생각하면 참 아찔함을 느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그토록 열심히, 성실하게 살기를 다짐했음에도 나 혼자만의 힘과 노력으로 감당하기에는 너무 고통스런 일들이 많았다. 누구나 한 번쯤은 들었을 법한 이야기들에 나의 경험을 섞은 정도로 이해되었으면 한다. 내가 이런 책을 쓸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에 관하여 확신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그동안 내가 얻은 외형적인 것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과 평가에 용기를 얻어 ‘호랑이도 죽어 가죽을 남기듯’ 공직자로서의 삶에 대하여 적어 보았다. 내가 무슨 생각으로, 무엇을 했느냐에 관해 자그마한 족적이라도 남기고 싶은 생각으로 나만의 인생철학을 정리해 보았다. 이제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격려와 성원과 사랑을 아끼지 않으신 선배·후배·동료들에게 감사하며, 아내 영희, 두 딸과 사위들 경은·진원·현민·기환, 손주들 소정·성민·성현·소윤에게 한없는 고마움과 사랑을 보낸다. 이제 여기에 적은 나의 회한의 기록들이 후배들의 공직과 그 이후의 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 2023년 5월 저자 송 학 책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라는 것, 그걸 누가 몰라서 안하느냐고 할 것이다. 내가 말하는 미래에 대한 준비는 눈앞의 일을 도모하는데 몰두하지 말고 늘 앞날을 내다보는 긴 안목을 습관화하라는 것이다. 나는 미래학자들의 이야기라 하면 놓치지 않고 아주 관심 있게 듣고 읽는다. 나의 장래를 생각해 보고 구체적으로 설계하는데 필요한 미래 감각을 갖추는데 이보다 더 좋은 조언자가 없기 때문이다. 미래학자들이 즐겨 쓰는 명언 가운데 이런 말이 있다. “The faster we go, the farther away we need to go.” 직역하면 ‘우리가 빨리 가면 갈수록 가야 할 곳은 더 멀어 진다’ 라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빨리 갈수록 더 멀리 내다보라’는 의미가 된다. 즉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더욱 더 미래지향적인 생각과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라 (p84)」중에서 미래를 예측하지 못하고 멍하니 앉아 있다가 소중한 기회를 날리고 통탄을 하는 일은 우리 주변에 얼마든지 있다. 앞날을 내다보지 못하고 눈앞에 다가온 갑부의 기회를 놓친 사례도 있다. 20세기 최고의 발명품 가운데 하나인 ‘가라오케’에 관한 실화다. 가라오케는 일본의 발명가인 이노우에 다이스케가 발명한 세기의 작품이다. 지금은 80대의 고령이 된 이노우에의 젊은 시절 직업은 술집의 밴드 연주자였다. 그는 음치인 손님들의 음정과 박자를 잘 맞추어 주는 반주자로 유명했다. 어느 날 이노우에의 단골손님이었던 한 중소기업의 사장이 사원단합대회에 참석해서 여흥을 담당해 주도록 요청했다. 가게를 비울 수 없었던 이노우에는 참석하지 못하는 대신에 사장이 즐겨 부르는 노래의 반주를 녹음테이프에 담아서 전해 주게 되었는데, ‘8주크’라는 이름의 가라오케는 이렇게 해서 1971년에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 그러나 이노우에는 세기의 발명품을 만들어 놓고도 앞으로 다가올 세상의 변화를 읽지 못했고 자기의 손에 쥐어진 것이 그에게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기회라는 것을 전혀 감지하지 못했다. 특허 신청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로 인해 그는 매년 1000만 달러(약 110억 원) 정도의 로열티 수입을 하늘로 날리고 다른 사람의 손에 쥐어주는 결과를 만들고 말았다. 1999년에 발간된 미국의 시사주간지 ‘TIME’은 ‘마오쩌둥과 간디가 아시아의 낮을 변화시켰다면 이노우에는 아시아의 밤을 바꿔 놓았다’고 평가했다.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인 20인에 뽑혔지만 그는 당대 최고의 갑부가 될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그저 평범한 사람에 머물고 말았다. ---「실패한 미래 (p94)」중에서 목표를 가지고 생활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든지 공감하는 말일 것이다. 어떤 이는 목표가 없는 삶은 죽은 목숨과 같다 라고까지 한다. 목표와 함께 존재하는 이유와 살아있음을 느끼며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이다. 목표는 ‘꿈(dream)’으로 이해되기도 하지만 꿈은 다소 이상적인 면이 포함되는 반면에 목표는 ‘실현가능성(feasibility)’에 바탕을 둔 것이어야 한다. 현실성이 떨어지는 꿈은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목표가 그렇다면 그것은 허황된 생각이 될 뿐이다. 목표를 영어로는 Goal과 Objective로 표현한다. 전자는 보다 큰 최종적인 목표를 말하며, 후자는 Goal을 성취하는 데 필요한 작은 목표들을 말한다. Goal(최종목표)과 Objective(실행목표)는 반드시 상관관계가 존재해야 하며, 어디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하느냐는 두말할 것 없이 Objective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매년 한 가지씩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라 (p120)」중에서 그때 만든 나름의 기준이 나의 정년은 만 60세가 아니라, 나의 상관이 나를 신뢰하지 않을 때, 그리고 나보다 어린 상관을 모셔야할 때라고 정했다. 매일 매일 내가 만든 기준을 생각하면서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한 노력을 다했다. 그 길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을 쌓는 것뿐이라고 생각했다. 대학과 대학원을 야간으로 마쳤고, 아무리 늦게 퇴근하더라도 새벽 두세 시까지 공부를 했다. (중략) 나는 시간이 없어서 공부 못했다는 말에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시간은 자기가 만들기 나름이다. 하루에 두세 시간 공부할 시간은 누구에게든 있다. 반드시 책상머리에 앉아서 하는 것만 공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밥 먹으면서, 걸어가면서, 차 안에서…. 얼마든지 시간은 있다. 이렇게 말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갖는 사람도 있겠지만 젊어서 건강은 규칙적인 생활, 자기 나름대로의 건강에 관한 특별한 관심과 실천을 통해서 충분히 얻을 수 있다. 술에 취해 흐느적거릴 시간은 있으면서 공부할 시간은 없다는 게 말이 되는가 말이다! ---「내 나름의 정년 (p141)」중에서 공직자의 뒷모습은 앞모습만큼이나 늘 단정하고 일관적이어야 한다. 국가와 조직과 자신을 속이지 않는 정직함이 있어야 하며, 자기가 한 일에는 당당함이 있어야 한다. 주어진 임무에 대해서는 그 결과가 좋든 나쁘든 책임지며 같이 일한 동료, 선배 또는 전임자나 후임자를 위해 늘 배려하고 양보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 나쁜 일에는 숨고 좋은 일에만 나서는 나쁜 습관을 버려야 한다. 전임자가 한 일과 후임자가 할 일을 존중하고 겸허히 받들어야 한다. ---「내가 보는 공직자의 뒷모습 (p178)」중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송학
저자 : 송학
1954년 강원도 춘천에서 출생, 화천에서 초·중·고교를 마쳤다. 1977년 12월,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하여 2010년 12월말 방위사업청 계약관리본부장(1급 고위공무원)으로 퇴임할 때까지 33년을 공직에 몸담았다. 1994년 해외주재관(군수물자 현지구매)을 다녀온 후 만학의 꿈을 갖고 48세에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54세에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69세에 성균관대학교 국정전문대학원에서 「국방획득 통합사업관리제도의 핵심성공요인(CSF)에 관한 연구」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을 만큼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공직 퇴임 후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대형 로펌 ‘김·장법률사무소(김앤장)’에서 방위산업 및 항공분야 고문으로 근무하였다. 2021년 4월에 방위사업과 정부조달전문컨설팅업체인 ‘(주)댑컨설팅코리아’를 설립,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한국방위산업학회 부회장, 한국국방연구원(KIDA)·한국방위산업진흥회 자문위원,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Arbitrator)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목차

제1막
공인(公人)의 삶; 열정(熱情) 13

1. 「첫 모습」을 잘 준비하라 16
- 시작이 모든 일의 과정과 끝을 좌우한다 -
2. 만나는 모든 사람을 귀히 여기라 25
- 그 가운데 훗날 나를 도울 이가 있다 -
3. 처음부터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밝히라 40
- 공직 내내 부정과 부당한 간섭으로부터 자유롭다 -
4. 「특별한 한가지」를 갖추라 55
- 남보다 먼저 앞서가는 비결이다 -
5.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라 84
- 순간에 지나가는 기회를 잡는 길이다 -
6. 겪어야 할 위기라면 정면 돌파하라 99
- 드디어 기회가 왔다는 신호이다 -
7. 매사에 차선책(次善策)을 준비하라 104
- 전화위복을 실현하는 확실한 방법이다 -
8. 매년 한 가지씩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라 120
- 자기발전을 극대화하는 지름길이다 -
9. 내일이라도 당장 그만 둘 준비를 하라 134
-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이유가 된다 -
10. 「감동」을 생활화 하라 146
- 작은 일로 큰 것을 얻는 비결이다 -
11. 비자금을 챙겨라 159
- 노후 가정의 평화와 폼나는 삶의 밑천이다 -
12. 「뒷모습」이 멋진 사람이 되라 170
- 인간적인 신뢰와 존경의 모멘텀이 된다 -

<잊을 수 없는 사건들> 187
- 그리고 얻은 삶의 교훈 -

입찰사업 비리 사건(1991년) 189
외자조달사업 내부고발 사건(1998년) 198
함정 무기부품 사기 사건(2002년) 211
국방부조달본부 해체 사건(2005년) 224
불량전투화 납품 사건(2010년) 233

제2막
『가족』을 위한 삶; 지혜(智慧) 247

1. 제2의 직업, 일거리를 찾아라 250
- 노후 인생의 행복은 경제와 심리적 안정에서 나온다 -
2. 공직에서 얻은 사고와 관념의 틀을 부수라 266
- 그렇지 않으면 평생 갈등의 가시밭을 벗어나지 못한다 -
3. 대인관계를 다시 정리하라 279
- 내 여생에 진정한 동반자가 될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
4. 가족을 위해 존재하라 290
- 내 삶의 최후를 지켜줄 평생 동반자다 -

제3막
『나』를 위한 삶; 자아(自我) 301

1. 오너가 돼 보라 304
- 자아의 ‘나’를 찾는 길이다 -
2. 열정과 욕심을 구별하라 310
- 건강하고 지혜로운 삶의 출발점이다 -
3. 다 필요없다. 「건강」외에는…. 317
- 행복한 삶을 좌우하는 것, 결국은 건강이다 -
4. 타인과 더불어 행복한 삶 330
- 삶의 마지막 가치를 실현하는 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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