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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8670976 / 148쪽 130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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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 시인의 말 늦은 나이에도 가슴 깊은 곳에 포란抱卵한 채 언젠가 부화孵化의 날을 꿈꾸어 왔는데, 0.005mm 바이러스 비말飛沫이 부질없는 일상의 발을 묶자 뜻밖의 반전이 이뤄졌습니다. 시적 대상인 자연과 사람에 집중하다 보면 참으로 한없는 경이로움에 빠져듭니다. 그 경이로움이 시작詩作의 원천이며 시인은 상응한 대필자에 불과할 뿐입니다. 시는 심상心象이 내연內燃해서 시인과 내연內緣 관계를 맺고 피어난 꽃이며 넘치는 봇물이며 패인 상처이며 마른 갈증입니다. 소중한 것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죽었습니다. 다시 회생할 기미도 없어 보입니다. 세화 오일장 붕어빵 뜨거운 팥에 입을 데었습니다. 참 위험한 세상입니다. 하루를 배웅하고 또 하루를 마중합니다. 남은 날을 극진하게 모셔야 할 까닭은 분명합니다. 책 속에서 백록담 아래 별꽃 피다 억겁 품었다가 차갑게 식어 버린 바위 위에 초롱초롱 별무리 뜨다 지상에 뿌려 놓은 당신의 마지막 눈물일까 그렁그렁 희다 ---「돌매화」중에서
제1부 사랑의 이름으로
벚꽃|첫사랑|명옥헌 배롱나무 아래서|구절초|공|고해|지심동백只心冬栢|우리 사랑|윤슬|이별|대지의 사랑
제2부 널 안고 울었네
손풍금Accordion|아다지오Adagio에서 아도로Adoro까지|유치환, 김춘수 그리고 통영|여인|여자만汝自灣|트럼펫|시인|초혼草魂|황혼|우중雨中|지난여름
제3부 깊고도 넓은 길
연鳶|알고리즘|우리는|달그림자|만첩백도萬疊白桃|만족滿足|연민|관음|자네 왔능가|이대로|그쟈
제4부 자연, 몸, 그 아포리아
봄|숲|찔레꽃|몸|상처|이슬|바람|바리나물|찬투chanthu|세월|별
제5부 샹그릴라, 네 품에서 살다가
선인장|돌매화|가시리|유채꽃 돌담에 피다|종이시계|차귀도遮歸島|향당근香糖根|머채|공항|길|미열微熱
제6부 늘 내 삶 속의 쿼렌시아
감자꽃|우주|친구|무명지|해피트리|철없는 매화|초식草食|선물|구선鳩仙|아우|저 들판에
해설_농익고 치열한, 신서정의 세계로(문상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