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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의학아 고마워!

페트르 스보보드니 , 로빈 크랄 저 | 주자나 레드니츠카 일러스트 · 김혜림 역 | 니케주니어 | 2023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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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8062644 / 96쪽 220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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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인문 교양’ 시리즈는 생각이 자라고 질문이 늘어나는 초등 궁그미들을 위해 인문 분야의 다양한 주제와 내용을 다루는 시리즈로 기획되었습니다. 정치, 철학, 의학 등의 주제를 통해 어린이들은 인류의 사상과 문화를 만나고,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을 얻으며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풍부하게 수록된 재미있는 그림은 인문학적 개념들을 적절하게 표현하여 내용의 이해를 도와줍니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인문학적 개념이 잡히고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질 거예요. ‘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인문 교양’ 시리즈는 첫 번째 책 『정치』를 시작으로 두 번째 책 『철학 탐정』이 출간되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책, 인류가 경험한 다양한 의학의 역사를 소개한 『의학아 고마워!』가 출간되었습니다. 인문 교양 분야의 핵심 개념을 어렵지 않게 전달하여 관련 지식을 얻을 수 있게 도와줄 완벽한 인문 교양 시리즈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책 속에서 (월요일) 옛날, 옛날에 모든 산들이 냉동창고처럼 꽁꽁 언 적이 있었답니다. 선사시대의 씩씩한 산악인 외치(Otzi)는 겹겹이 옷을 껴입고, 하늘에 닿으려고 산을 오르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불행하게도 날씨가 점점 나빠져 조롱박 같은 몸매를 한 외치는 얼어 죽고 말았답니다. 몇천 년 후, 둥글게 모여 있던 의사들은 놀라움에 입을 다물 수가 없었어요. “와! 여기 와서 이것 좀 보세요!” “오래된 인류인데, 마치 엊그제 돌아가신 분 같아요!” “모든 조직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네요!” “‘냉동인간 아저씨’, 당신께 경의를 표합니다!” --- p.14 (화요일) 고대 코스섬에는 의료시설로 사용한 시설이 있었어요. 바로 치유의 신인 아스클레피오스를 모시는 아스클레피온 신전이지요. 히포크라테스도 전통에 따라 이 병원의 플라타너스 나무 아래에서 환자를 진료했답니다. 환자들은 신전에서 휴식을 취하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찾아왔어요. 그들은 이러한 신비주의적 믿음과 좋은 날씨 속에 취하는 휴식 덕분에 실제로 의학적인 효과를 보기도 했어요. --- p.29 (수요일) 덜덜덜, 두려움에 이가 떨려요 방방곡곡 어디서나 들리는 것 같아요 열이 올라 몸이 떨리고, 오슬오슬 추운가요? 당신에게도 천국의 길이 열리는 것 같군요 누가 대적할 수 있을까요? 겨드랑이가 볼록 부풀어 오르고 멍울이 딱딱하게 검어진다면 흑사병이 당신에게도 온 거예요 길에는 아무도 다니지 않고 여기서 나갈 길은 찾을 수 없지요 남자, 여자, 아이들 그 누구도 격리를 피할 수 없어요 아직도 살아있나요? 그럼 당신의 무덤을 직접 파 두어야 할걸요 --- p.39 (목요일) 해부·생리·병리에 관한 지식은 질병이나 신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원인을 찾아내는 데 꼭 필요해요. 중세시대에는 신체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어떻게 기능하는지 잘 몰라서 진단 방법도 외부 관찰 또는 혈액이나 분비물(땀, 소변, 대변)의 부정확한 검사로 제한되었지요. 신비로운 인체의 문을 연 것은 르네상스 시대의 의사들이 시행한 인체 해부와 16세기 전쟁터에서 쌓은 외과 의술 덕분이었어요. --- p.52 (금요일) 인간은 고대부터 식물이 지닌 치유의 힘을 이용했어요. 중세에는 약초에 대한 지식이 절정에 이르렀고요. 야생에서 약용식물을 채취하던 약초꾼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수녀와 수도사가 수도원 정원에서 약초를 키웠답니다. 그중 일부 사람들, 예를 들면 힐데가르트 폰 빙엔(Hildegard von Bingen)은 약초의 효능을 이론적으로 연구하여 식물표본집을 남겼어요. 이것은 르네상스 시대의 유명한 식물표본집들의 본보기가 되었어요. --- p.64 (토요일) 중세에 그려진 〈바보들의 배〉라는 그림을 보고 ‘당시에 정신병자를 이렇게 다루었구나’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사실은 세계의 광기를 우화적으로 표현한 것이랍니다. 에라스뮈스의 ≪우신예찬≫ 또한 당시 사람들을 풍자한 작품이지요. 옛날에는 정신병자 같은 터무니없는 행동을 어릿광대 등 특별한 사람에게, 또는 카니발과 같은 특별한 행사 때 허용하여 사회적 균형을 유지했어요. --- p.77 (일요일) 현대에도 전염병이 있어요. 20세기에 발견된 에이즈나 2019년에 시작된 코로나가 그렇지요. 18세기에는 천연두가 가장 심한 전염병이었어요. 강한 전염력과 사망률이 높은 천연두는 남녀노소,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가리지 않았어요. 증상도 심한 고열, 구토, 통증 등을 동반하고, 생존자에게 끔찍한 흉터를 남겨요. 18세기에 의사들이 천연두 백신을 개발했지만, 이 바이러스의 근원이 밝혀진 것은 20세기가 되어서랍니다. --- p.88

저자 소개

  • 저자 : 페트르 스보보드니 , 로빈 크랄
저자 : 페트르 스보보드니
프라하 카렐 대학교(Charles University in Prague)의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하고 논문을 발표하고 있어요. 전공 분야는 대학의 역사, 과학의 역사, 특히 의학과 보건의 역사랍니다. 많은 과학 논문의 저자이며, 여러 권의 책을 공동 저술했어요. 세 딸의 아버지로 집에서 ‘공부’만 하다가 드디어 30년 만에 아동을 위한 책을 쓸 용기를 얻었어요.

저자 : 로빈 크랄
시. 아동과 모든 사람을 위해 시를 짓고 노래 가사를 쓰고 있어요. 어렸을 때 간호사처럼 생긴 마녀가 나오는 악몽을 반복해서 꿨다고 해요. 이제는 의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재미있는 의사도 몇 명 알고 있답니다.

그림 : 니콜라 로고소바
병원에 가는 것보다 병원과 의사 그리기를 더 좋아해요. 어렸을 때 예방주사를 너무 무서워했지만, 이제는 그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의과대학 교과서의 옛날 해부학 그림들을 좋아해요.

그래픽 디자인 : 주자나 레드니츠카
아버지가 외과 의사, 어머니가 내과 의사였기 때문에 약간의 열 정도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자랐어요. 예를 들어, 콧물에는 수영이 최고의 처방이었고, 집에서 아침을 먹으며 주사를 맞기도 했어요. 이런 경험에도 불구하고, 전쟁 부상이나 피부병 사진과 그림이 있는 책을 몰래 보는 것을 좋아했어요. 아직도 하얀 가운에 애정을 느끼고 있으며, 이 책을 만드는 일이 무척 즐거웠다고 합니다.

역자 : 김혜림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심리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어요. 지금은 출판 기획 및 번역을 하고 있답니다. 아버지를 비롯하여 집안에 의사가 많아 가족 모임에서 종종 다양한 환자들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어요 .『뇌과학의 비밀』, 『돌봄의 언어』, 『올리버의 재구성』, 『젠더 모자이크』, 『이중언어의 기쁨과 슬픔』을 번역했고, 어린이책으로는 『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정치』, 『차별의 벽을 넘어 세상을 바꾼 101명의 여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목차

머리말
머리 깨진 월요일
수술하는 화효일
전염병 수요일
신체 해부 목요일
독극물 중독 금요일
정신 이상 토요일
물집 잡힌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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