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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489960 / 84쪽 135 x 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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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무정한 세계에 대응하는 소설의 중력을 느낀다.
돌이 되어서야 행복한 웃음을 짓고,
운명처럼 아버지의 지게를 물려받고,
고작 우연히 주운 연필 한 자루가 자기 재능의 전부이며
무관심을 양식 삼아 나비로 탈바꿈하는 존재들 이야기.
네 가지 삶과 죽음의 양식
이 작품집에 실린 네 편의 이야기를 소략하면 이렇다.
*돌이 된 남자의 웃음: 잘나가는 펀드매니저이자 냉철한 자산운용사 대표가 몸이 굳는 괴질에 걸리자 감정이 배제된 자신의 삶을 성찰한다.
*아버지 지게를 지고: 가진 거라곤 지게밖에 없던 아버지가 그 지게로 아들을 키우고, 성장한 아들은 그 지게에 아버지를 태운다. 지게를 진 남자의 삶이란 무엇일까?
*연필 한 자루로 쓴 이야기: 평범한 은행원이 우연히 주운 연필로 소설을 쓰고 유명작가가 된다. 그러나 연필의 수명이 다하자 그의 작가 수명도 끝난다.
*나비 소녀는 어디로 갔을까?: 부모가 떠나고 연립주택 지하방에 혼자 남겨진 아이가 주변의 무관심 속에 스러져 간다.
작가의 눈에 비친 이 세계는 개인의 진실 따위는 안중에 없는 곳이다. 작가는 이 야멸찬 세계에서 개인의 삶이 어떻게 굴절되고 어떻게 끝맺음 되는지 네 편의 각기 다른 양태로 보여준다. 죽음의 렌즈 앞에 삶은 선명해진다. 찢기고 멍들고 짓눌리고 바스러지는 존재의 소멸은 이 세계의 진상과 존재의 의의를 따져 묻게 된다. 이 작품집은 이 무정한 세계에서 삶의 온기를 어떻게 유지하고 나눌지 묻는 작가의 질문지와 같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돌이 된 남자의 웃음 -7
아버지 지게를 지고 -25
연필 한 자루로 쓴 이야기 -37
나비 소녀는 어디로 갔을까? -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