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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물질의 철학

릭 돌피언 저 | 우석영 역 | 산현재 | 2023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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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8084613 / 216쪽 13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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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나의 성찰은 스피노자, 질 들뢰즈, 미셸 세르Michel Serres의 사상과 강하게 뒤섞이는데, 그건 내가 보기에 이들이 나의 신유물론적, 포스트휴머니스트적, 에코페미니스트적 동맹들의 사상과 가장 잘 공명하기 때문이다. --- p.20 스피노자에게 하나로서 기능하는 것이라면, 자기 존재를 보존하려는 목표를 지닌 것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개체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두자. 이 개체는 어떤 한 인간일 수도, 인간 집단일 수도 있다. 그것은 하나의 구름, 섬, 경계면이나 생태계일 수도 있다. --- p.26 콘이 암시하는 것은 정확히 로지 브라이도티(2019)가 내내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선주민의 지식’과 그것이 데카르트적 인간중심주의에 제공하는 대안들은 우리의 과거로 여겨져서는 안된다는 것, 그것들이 우리의 미래라는 것. 우리에게 가능한 유일한 미래, 라고 나는 덧붙이고 싶다. --- p.31 우리의 유일한 목표가 된 이윤 증대에 눈 멀게 됨으로써 우리의 농경지는 고요하게 되었는데, 원인은 단작 농업(살충제나 카슨의 표현으로는 “살생물제biocides”의 대대적 사용을 통해서만 유지되는 농업)이었다. 그런 후, 우리의 목초지를, 감염(광우병, 돼지열병, 조류독감, 그리고…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깨끗이 비우는 데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 p.34 릴케 같은 시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안토니 아리사 아스마라츠Antoni Arissa Asmarats 같은 사진작가들은 그늘에서 시작해서 빛을 오직 그늘의 부재이게 한다. --- p.110 미셸 세르는 픽션과 논픽션의 차이가 최근에 학계에서 발명된 것이라고 되풀이해서 말해왔다. 그러니까 그 차이는 본질적으로 근대적인 것임이 분명하다. --- p.112 그리고 로빈슨은 실제로 타자 없는 이 세계에서, 사유와 지구/땅이 다시 결합된 비영토화된 세계에서 살아가는 데 성공한다. 지구/땅이 다 시금 사유의 대상이고, 동시에 사유는 지구/땅의 아이디어인 곳. ‘사유’와 ‘지구/땅’이 실제로 같은 것이 되는 곳. --- p.118-119 장식은 특정 구조물에 ‘추가’되는 것이 아니라 그 구조물의 역사의 흔적으로서, 작업자와 지구 사이의 내적-관계작용을 드러내는 것으로서 인식되어야 한다. 장식은 물질의 마찰을, 접힘을 보여준다. 즉, 그것은 중력의 힘을 보여주는가 하면, 원소들을 상상케 한다. --- p.184 홍수가 물러가고, 물과 땅이 섞이고 비옥해지고 새로운 시간이 자신을 공표하고 있는 현재의 가장자리에서, 이교적이며 애니미즘적이고 생기주의적인 전통들이 (이 전통들은 늘 작동했었지만) 종교, 휴머니즘, 자본주의의 저류로서 자신들을 공표하고 있다.…이 전통들은, 우리 모두가 기하학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 p.206

저자 소개

  • 저자 : 릭 돌피언
저자 : 릭 돌피언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 미디어문화연구학과의 조교수이며 인문학센터 선임연구원이다. 저서로 『음식풍경, 들뢰즈의 소비윤리를 향해Foodscapes, towards a Deleuzian Ethics of Consumption』가 있다. 〈앙겔라키: 이론인문저널Angelaki: Journal of the Theoretical Humanities〉 〈들뢰즈 연구Deleuze Studies〉 〈붕괴: 철학적 탐구와 진보에 관한 저널Collapse: Journal of Philosophical Research and Development 〉 〈굴절: 연구창작을 위한 저널Inflexions: a Journal for Research Creation〉 등에 대륙철학, 예술 그리고 신유물론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역자 : 우석영
철학하는 사람. 탈근대 전환 연구자. 작가.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출판·연구 공동체 산현재, 생태문명원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생태주의 사상, 생태 전환, 탈근대 전환과 관련한 글을 주로 쓰며, 자연문학에도 심취해 산다. 저서로 《걸으면 해결된다Solvitur Ambulando》(공저), 《숲의 즐거움》, 《동물 미술관》, 《철학이 있는 도시》, 《낱말의 우주》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이 세계의 식탁을 차리는 이는 누구인가》, 《기후, 코로나, 오래된 비상사태》(공역), 《포스트 성장 시대는 이렇게 온다》(공역) 등이 있다.

목차

추천사
감사의 말

1부 저류 상상하기
어디로 흘러갈지는 모르지만, 어디에서 시작할지는 알고 있다
데카르트주의의 역사는 비판의 역사
왜 오늘의 세계는 지금 다른 방식의 생각하기를 요청하나?
휴머니즘 다시 쓰기
중요한 것은 상상─상상이 모든 것을 길러낸다

2부 이것은 지구가 아니야!
철학자는 기하학자다
무인도
지구의 병리학자들
목표물이 된다는 것

3부 나는 무언가를 볼 수 있다
나는 사람이 아니야, 알겠니?
그늘 속 그늘
우리 시대의 균열
상처─나는 상처를 몸에 구현하려고 태어났다

4부 기하학자여, 새로운 지구를 보여주시길
기하학자는 비판을 넘어서 물리학에서 시작한다
기하학자의 제 1공리: 신체는 접히는 것이다
기하학자는 야생적이고, 불규칙하고, 살아있는 것의 지도를 그린다
기하학자는 어떻게 예술이 대상물화하는지를 그려낸다
지구─당신은 어디에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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