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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크체리 중학교의 위험한 낙서

고든 코먼 저 | 김영란 역 | 미래인 | 2023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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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3949486 / 296쪽 140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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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학교 안에서 발견된 나치의 상징 하켄크로이츠 낙서 때문에 벌어지는 혼란과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증오를 이기는 관용의 힘을 발견해 나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청소년 소설. 핵인싸 운동선수 링크, 학교의 유일한 유대인 데이나, 야심 찬 학생회장 캐럴라인과 낙서의 최초 발견자이자 종이 체인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제안한 마이클까지, 초크체리 중학교의 아이들이 혐오와 차별을 나름의 방식으로 맞서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초크체리는 콜로라도주의 아주 작은 마을이다. 공룡 화석이 발견된 것 외엔 특별할 거 하나 없는 이 조용한 마을에 어느 날 핵폭탄급 사건이 발생한다. 초크체리 중학교 벽에 누군가 붉은색 페인트로 나치의 상징 하켄크로이츠를 그려 놓은 것이다. 6백만 명에 이르는 유대인을 포함하여 무려 1100만 명을 학살한 나치의 폭력과 증오의 표식을 학교 안에 그린 건 대체 누구일까? 학생 중에 나치 지지자라도 있는 걸까? 아침 일찍 학교에 왔다가 최초로 낙서를 발견한 마이클 아모로사는 의심의 눈초리가 몹시 억울하다. 학교의 인기 스타이지만 여러 차례 말썽을 부린 전적이 있는 링크 롤리와 그의 친구 조디 두로스의 짓일까? 어쩌면 할아버지가 KKK였던 클레이턴 파운시가 범인일지도 모른다. 초크체리 중학교의 유일한 유대인인 데이나 레빈슨은 이 사건으로 인해 자신에게 쏟아지는 시선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게다가 자기도 알고 보니 유대인이었다는 뜬금없는 소리를 하며 조언을 구하는 링크 때문에 어이가 없다. 외할머니의 가족이 홀로코스트의 피해자였다는 그의 고백은 어쩐지 질 나쁜 농담 같다. 경찰과 함께 범인을 찾는 동시에 교장 선생님은 전교생을 상대로 차별에 저항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관용 수업을 3주나 진행하지만, 하켄크로이츠 낙서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학교 안 여기저기서 두 번째, 세 번째 하켄크로이츠가 끊임없이 나타나고 이제 온 마을이 공포와 불안에 사로잡힌다. 범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인 가운데 어마어마한 구독자 수를 자랑하는 유튜버 릴톡이 흥행의 냄새를 맡고 초크체리로 달려와 멋대로 중계하면서 사건은 점점 더 시끄러워진다. 조회수에 혈안이 된 릴톡은 사건을 왜곡하고 사람들의 편견에 불을 지핀다. 한편, 학생회장 캐럴라인은 다 함께 하켄크로이츠에 강력하게 대응하자며 아이들을 북돋운다. 테네시주 휫웰의 중학생들이 6백만 개의 클립을 모으며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기렸던 것처럼, 우리도 뭔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마이클은 6백만 개의 종이 체인을 제안한다. 혐오와 폭력에 저항하는 연대와 평화의 상징으로 하나하나 연결된 종이 체인만 한 게 없을 테니까. 아이들은 곧 종이 체인 프로젝트를 시작하지만, 곧 현실의 벽에 부딪친다. 전교생 6백 명이 달려들어 종이를 자르고 풀을 붙여도 종이 체인을 6백만 개나 만들려면 한 10년쯤 걸릴지도 모른다. 게다가 종이도 부족하고 종이 살 돈도 없으며 산더미 같은 종이 체인을 쌓아 둘 데도 없다.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어른들은 그만하면 됐다고 하지만, 종이 체인 하나하나가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상징하는 것만 같은데 여기서 그만두다니! 심지어 하켄크로이츠를 그린 범인은 아직 잡히지도 않았는데 그 숨겨진 악의에 무릎 꿇을 수는 없다. 초크체리 아이들은 6백만 명이라는 거대한 숫자를 실감하며 종이 체인 프로젝트를 계속해 나갈 방법을 모색한다. 작가는 이미 여러 작품으로 증명했듯이 이 책에서도 믿고 보는 고든 코먼표 스토리텔링의 힘을 선보인다. 사건의 발단이자 핵심인물인 링크가 그저 먼 과거의 일로만 여겼던 홀로코스트가 바로 자기 자신의 문제가 될 수 있음을 깨닫는 과정을 무척 흥미롭게 그리고 있는데, 이 이야기에서 끊임없이 언급되는 홀로코스트는 ‘불에 태워 희생된 제물’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말이다. 차별과 증오에 맞서지 않고 눈 감으면 그것이 새로운 희생자를 찾아 다시 우리 앞에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서로 손을 맞잡은 초크체리 아이들의 이야기는 전하고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고든 코먼
저자 : 고든 코먼
1963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나, 1970년까지 그곳에서 살다가 뉴욕 대학에서 영화와 시나리오를 공부했다. 지금은 뉴아일랜드에서 살고 있다. 12세 때 쓴 첫 소설이 14세 때 출간되어 6개월 만에 2만 2천 부가 팔리며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17세에 최연소로 에어캐나다 상(35세 이하의 유망한 작가에게 주는 상)을 받았으며 캐나다의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인 ‘영 리더스 초이스 상’을 세 번이나 수상할 만큼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은 스크린으로 옮겨지는 경우가 많다. 『월요일 풋볼 클럽』은 미국 디즈니 채널에서 텔레비전 시리즈로 방영되었으며, 『로봇 소년, 날다』는 [나니아 연대기]로 유명한 영화제작사 월든미디어에서 판권을 획득, 기획 단계에 있다.

역자 : 김영란
경희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굿네이버스와 사회연대은행에서 NGO 활동가로 근무했으며 이후 유엔제이 번역회사에서 번역가로 일하면서 각종 잡지, 문서 번역 및 아동, 인문 도서의 교정, 교열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직장의 문제지도』, 『교황에게 쌀을 먹인 남자 추억이 뭐라고』, 『토베 얀손: 창작과 삶에 대한 욕망』, 『로봇소년, 학교에 가다』, 『잘 갔다 와, 똥!』, 『공상 과학 탐험대』, 『마법의 수학』 등이 있다.

목차

1장 마이클 아모로사
2장 링컨 롤리
3장 데이나 레빈슨
4장 링컨 롤리
5장 마이클 아모로사
6장 조디 두로스
7장 링컨 롤리
8장 데이나 레빈슨
9장 링컨 롤리
10장 캐럴라인 맥넛
11장 링컨 롤리
12장 마이클 아모로사
13장 데이나 레빈슨
14장 릴톡
15장 캐럴라인 맥넛
16장 릴톡
17장 클레이턴 파운시
18장 링컨 롤리
19장 릴톡
20장 데이나 레빈슨
21장 릴톡
22장 조디 두로스
23장 데이나 레빈슨
24장 릴톡
25장 마이클 아모로사
26장 링컨 롤리
27장 캐럴라인 맥넛
28장 릴톡
29장 링컨 롤리
30장 데이나 레빈슨
31장 링컨 롤리
32장 마이클 아모로사
33장 릴톡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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