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91130820217 / 296쪽 150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수전 손택
-
갱여운
-
김이나
- 16,200
- 19,800
- 16,920
- 16,200
출판사 리뷰
한국 연극 근현대사의 살아 있는 증인이자 국문학적인 시각에서 한국 현대 연극사와 연극비평의 방법을 정립시킨 선구자인 유민영 교수의 인생 자취가 산문집 『지나간 것은 모두 아름답다』에 펼쳐진다. 그는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혼란했던 우리 근대사의 뒤안길을 걸어오면서 몸소 겪었던 전쟁, 고학 생활, 군 복무 등의 아픈 추억과 상처들을 책에 생생하게 술회하고 있다. ‘인생이란 아름다움을 발견해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듯, 살아가다 보면 갖은 고난과 역경을 겪게 마련이지만 그 속에서 한 떨기 꽃 같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걸림돌이라고 생각했던 시련들이 결국은 인생의 밑거름이 되어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어주는 것이다.
이 책의 1부는 굴곡진 시대를 지나오며 자란 한 개인의 성장통과 기억의 편린을 스케치한 것이다. 먹을 것이 부족하던 시절 참새 두 마리를 잡았으나 죄책감에 시달렸던 아픈 기억, 유성처럼 스쳐 지나갔던 첫 직장과 군 입대, 학문적 방황, 서재에 관한 단상 등이 눈길을 끈다. 2부에서는 우리 전통예술에 대한 일반의 무지 혹은 편견을 바로잡고자 그 진정한 가치를 설명한 글들이 실려 있다. 남사당패를 중심으로 한 유랑예인단의 애환, 기생, 탈춤, 판소리 등 공연예술에 관한 글들이다. 3부에서는 개화기 이후 우리의 공연예술을 이끌어온 최초 트로트 작자가 왕평, 초창기 여배우 이월화, 차범석, 손숙 등의 숨은 이야기부터 공연단체와 국립극장, 그리고 연극계를 대표하는 이해랑연극상의 역사와 방향을 짚어본다.
사방에 철쭉꽃이 빨갛게 피는 초여름날, 눈부신 조명 아래 공중을 훨훨 날아다니는 소년 소녀들의 줄타기, 아슬아슬한 외발자전거, 그리고 코끼리와 원숭이들의 곡예를 생전 처음 구경하고 서커스에 도취되었던 한 소년이 있었다. 돌아올 서커스단을 기다리던 소년은 전쟁과 죽음의 트라우마를 겪고 세월이 흘러 연극학자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유년의 저자를 매료시킨 서커스단처럼 이 책이 독자들에게 인생의 중요한 무언가를 발견할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
작가의 말
이 책을 만들면서 ‘인생이란 아름다움을 발견해가는 과정인 것 같다’라고 정의하니까 내가 젊은 시절에 겪었던 씁쓸한 경험도 아름답게 치장되는 것 같아 혼자 씩 웃기도 했다. 지금 80대 이상인 세대들은 경중의 차이는 있겠지만 참으로 우리 근대사의 여러 가지 굴곡을 다 겪었기 때문에 아픈 추억과 상처를 마음속에 지니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초근목피의 농경사회로부터 단기간에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느라 얼마나 정치 경제사회가 요동을 쳤겠는가. 그런 와중에 끼어 자란 한 개인의 성장통을 가볍게 스케치한 것이 이 책의 제1부라고 말할 수가 있겠다. 세계적인 부조리극 작가 외젠 이오네스코는 일찍이 유년 시절에 겪었던 경험, 충격 같은 것이 후일 작품의 모티브가 된다고 했는데, 그 말은 학문을 해온 내게도 적용되는 말인 것 같아 흥미롭다.
제2부는 우리 전통 예술에 대한 일반의 무지 혹은 편견을 바로잡고 그 진정한 가치를 설명한 것인데, 범주는 아무래도 필자의 전공인 공연예술 분야에 한정되어 있음을 밝힌다. 그리고 제3부에서는 개화기 이후 우리의 공연예술을 이끌어온 몇몇 인물들의 숨은 이야기에서부터 두드러진 공연단체와 국립극장, 그리고 연극계를 대표하는 이해랑연극상의 역사와 방향 등을 짚어보았다.
이 책에 모은 글들은 내 고향 용인시 발간의 쿼털리 『인아트』에 게재되었던 것이 상당수이고 다른 잡지들에 게재되었던 것과 새로 쓴 글들을 체제에 맞도록 편제했다.
작가의 말
제1부 지나간 것은 아름답다
소쩍새 울면 / 참새 두 마리 / 애총(兒塚) / 정처를 향한 긴 도정(道程) / 나는 헤세 덕분에 망했다(?) / 유성(流星)처럼 스쳤던 첫 직장 / 수유리 사는 재미 / 보리(菩提)의 죽음 / 북구행 열차의 창가에 앉아 / 상실의 계절 / 매미 / 나의 서재 / 잃어버린 고향 / 해 저물어가는데 홀로 여인숙 찾기
제2부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새로운 접근
유랑예인단의 애환과 흥망성쇠― 남사당패를 중심으로 / 기생, 전통사회의 여성 예술가 / 탈춤, 풍자의 춤사위에 민중의 소리를 담다― <봉산탈춤>을 중심으로 / 판소리 <심청가>는 효도극인가? / 꼭두각시 인형극에 대하여 / 조선시대 궁중 언로(言路) ‘소학지희’에 대하여 / 우리 시대 국창의 아름다운 사모곡― 안숙선의 이야기창극 <두 사랑> / 마지막 광대 김덕수 / 훌륭한 기업가 백성학 회장의 영화예술 사랑― 단성사 영화역사관의 개관에 부쳐
제3부 문화예술계 편편상(片片相)
최초의 트로트 작사가 왕평 / 초창기 여배우 이월화(李月華)의 드라마틱한 삶 / 외원내방(外圓內方)의 덕인 이해랑 / 40여 년간 지켜본 인간 차범석 / 원로 셰익스피어 학자의 마지막 선물― 신정옥의 『한극 신극과 셰익스피어 수용사』 / 스타 연출가의 노익장― 정일성 연출의 <아비> 공연에 부쳐 / 한국의 사라 베르나르, 배우 손숙 이야기 / 한국 연극사에 우뚝한 새로운 이정표― 김미혜 완역 『헨리크 입센 희곡전집』 / 무대미술로 기록한 지방 연극사― 민병구가 기록한 무대미술사 / 극단 신협, 한국 주류연극의 중추 / 초심을 잊지 말기를― 국립극장 70주년을 돌아보며 / 헨리크 입센의 한국 수용에 대하여― 용아 박용철의 번역을 중심으로 / 한국 연극의 등대가 되어준 이해랑연극상 / 뮤지컬 전성시대― 30주년 맞은 뮤지컬 전문극단 신시컴퍼니를 바라보며 / 강원도 연극의 꿈나무― 강원도립극단 10년에 부쳐 / 젊은이들에게 나라의 희망이― 내우외환(內憂外患)의 세태에 대한 단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