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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서동 아이들 최이랑 장편 소설

최이랑 저 | 다림 | 2023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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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1773089 / 192쪽 130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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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사교육 1번지 교서동, 어른들이 붙여 놓은 주소 속에서 ‘나’라는 길을 잃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 309동 301호 ‘혜리’ 원래 집을 팔고 교서동에 월세로 들어온 것도 모자라 엄마는 아르바이트까지 해 가면서 학원비를 대는데, 정작 혜리의 머릿속엔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는다. ‘넌 공부만 잘하면 돼’ 그 말 하나에 엊어진 이 모든 상황이 혜리에겐 너무 버겁다. 살얼음판 한가운데에 선 혜리는 스스로 얼음을 깨고 헤엄을 쳐 보기로 한다. 부모의 욕심에 떠밀려 가는 것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가기 위해. - 310동 807호 ‘수연’ 첼로 연주엔 그다지 흥미가 없지만, ‘#첼로그램’을 태그해 올린 게시글의 좋아요 수는 꽤 쏠쏠하다. 내뱉는 말과 행동에도 엄카를 긁는 데도 거침이 없던 수연은 어느 날, 부모님의 다툼 속 담보, 자금줄과 같은 단어들을 듣게 되는데…. 가계가 기울어지고 그로인해 틀어진 유주, 서린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되짚어 본다. 그리고 화려한 해시태그 없이,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보아 주는 친구들과 손을 맞잡는다. 수연 또한 같은 눈으로 친구들을 바라보게 된다. - 309동 1101호 ‘윤아’ 오후 4시, 학교에 있어야 할 언니의 신발이 현관에 있는 것을 발견한다. 학교에서 뛰쳐나온 진아가 그간의 고통을 털어놓는데, 조금 더 빨리 그 마음을 헤아려 주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느낀다. ‘그냥 같이 있어 주기만 해도 돼.’라는 정우의 말처럼, 윤아도 진아의 곁을 지켜 주기로 한다. 진아를 비롯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뛰어난 성적도, 명현한 진단도 아닌, 그저 따듯한 온기라는 것을 깨닫는다. 깜깜한 밤, 영롱히 빛나는 조각달을 찾아 내길 바라며 교서중학교 운동장엔 언제나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높은 아파트들이 학교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단단한 성벽처럼. 이곳에서의 외침은 메아리로 돌아올 뿐이다. 몇 겹은 더 얹어져서 돌아오는 질타에 아이들은 ‘나 때문인가?’ ‘내 잘못인가?’ 자책하곤 한다. 경쟁을 부추기는 교육 제도, 앞다투어 나서는 학부모들 그리고 그 사이에 놓인 ‘나’ 중에서 제일 탓하기 쉬운 건 가장 작고 힘없는 ‘나’이기 때문이다. 최이랑 작가는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파괴하지 않길 바라며 이 이야기를 썼다. 세상을 바꾸는 법보다 나를 지키는 법을 먼저 배우게 한 것에 대해 어른으로서 진심어린 사과를 전한다. 비록 지금 당장 운동장에 진 그늘을 모두 거둘 순 없지만, 깜깜한 밤 영롱히 빛나고 있을 조각달을 찾아 내길 바란다.

저자 소개

  • 저자 : 최이랑
저자 : 최이랑
2006년 황금펜아동문학상과 푸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제도권 밖으로 내몰린 아이들, 이런저런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작가이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청소년 소설 《1분》과 창작 동화 《거울 마녀와 마음의 구슬》 《이레의 마지막 24시간》 《수상한 별장의 비밀》 《일주일 회장》 《절대 딱지》 《게임 파티》 등의 책을 펴냈습니다.

목차

작가의 말 · 04
교서아파트 3단지 · 08
월세 신고식 · 21
#첼로그램 · 32
Bright Moon · 44
시험 끝, 통증 시작 · 57
크로플과 와플 · 69
교서동 아이들 · 81
진아의 비밀 · 94
담보 · 106
설거지 · 119
숨겨 둔 성적표 · 131
온기만으로 위로가 되는 · 143
돈줄 · 156
담판 · 167
조각달 ·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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