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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489775 / 368쪽 129 x 1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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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고인 물, 느리게만 흐르는 18세기 말 조선을 풍운의 시기로 바꾸려 한
홍국영의 성장기이자 시대의 고민과 비전을 제시한 새로운 역사소설!
『의리주인』은 역사소설이지만 주인공이 자신과 나라의 미래를 고민하면서 주변 인물과 상황에 반응해나가는 성장소설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이 작품은 홍국영의 집안 배경과 성장 과정을 그리는 것을 시작으로 그가 조정에 진출하여 정조의 왕위 계승을 돕기까지의 긴박했던 순간들을 다루고 있다. 홍국영은 도성 밖에 살면서 도시화와 상업화를 경험할 수 있었고 또 명문가의 일원으로 조선이 청나라와 일본에 뒤처지는 시대적 흐름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복합적인 배경 때문에 홍국영은 조선이라는 나라의 정체성과 조선이 구축해온 전통을 유지해야 하는지 아니면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혼란을 겪는다. 장사를 하며 진로를 고민하던 홍국영은 일단 과거를 보고 조정으로 진출하기로 하지만 개인 성향 때문에 조정에서도 많은 고뇌를 하게 된다. 그러다 향후 왕이 되는 동궁(이후 정조)을 만나 곁에서 그를 지지하고 보호한다. 결국 여러 난관을 헤치고 동궁이 왕위를 물려받는 데에 홍국영이 큰 힘을 보태는 것으로 소설은 끝이 난다. 『의리주인』은 스릴 넘치거나 극도의 긴장감을 유발하는 식의 전개로 흘러가지 않는다. 그러나 어느새 인물들의 의식 흐름을 따라 한 줄 한 줄 이야기 속으로 깊게 빠져들게 된다. 홍국영 인생의 후반부, 다시 말해 정조가 집권하고 홍국영이 권력을 잡았다가 실각하는 과정에 대한 후속편이 기다려지는 이유가 되기도 하다. 제목으로 사용된 의리주인義理主人은 정치적 혼란 속에서 등극한 국왕, 특히 정조 임금의 즉위 정당성과 정치적 명분을 세우고 지키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인물을 뜻한다.
새로운 시대해석과 날카로운 통찰
기존의 역사소설과는 다른 독특한 형식의 매력적인 이야기
- 영화나 tv드라마를 통해 정조가 주인공인 이야기에 익숙해져 있던 나에게 홍국영이라는 인물의 관점으로 당시의 상황과 사건을 바라볼 수 있어 신선했고, 개인적으로 정조보다는 작가가 창조한 홍국영이라는 인물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여, 30대, 박OO)
- 역사소설을 읽을 때 나를 매료시키는 것은 작가가 충실하게 나열하는 역사적 사실도, 흥미로운 스토리라인도, 역사적 관점도 아니다. 등장인물들의 살아있는 목소리와 그들의 영혼을 만날 수 있는가의 여부다. 그런 측면에서 나를 만족시킨 작품이다.
(여, 40대, 이OO)
- 지적이고 서정적이며 깊이 있는 시대해석과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준다. 책을 읽고 18세 말 조선 역사에 대해 공부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남, 40대, 김OO)
- 매력적이고 사랑스런 인물인 홍국영과 함께한 즐거운 여행이었고 그가 시대와 여성에 대해 보여주는 애정이 특히 맘에 들었다. 책을 놓으면서 그를 떠나보내기가 아쉬웠다. 이 책은 시리즈가 어울리는 작품이고 정조가 왕위에 올라 홍국영과 함께 조선을 이끌어 가는 후편이 나오길 기대한다. 또 작가가 그 시기를 어떻게 그려낼지 몹시 궁금하다.
(여, 30대, 신OO)
- 이 책은 정조가 왕위에 오르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홍국영의 성장기이고 그의 입을 통해 듣는 그 시대의 이야기이다. 흠뻑 빠져서 읽었다. 후속편에서는 보다 성숙한 홍국영의 또 다른 면모를 기대한다. 콕 집어 말할 순 없지만 기존 한국의 역사소설과는 다른 뭔가 독특한 분위기, 리듬, 스타일을 보여줬다. (남, 30대, 김OO)
[등장인물]
홍낙춘(부): 예술에 재능이 있으며 과거를 보지 않음. 가장의 역할을 제대로 못 함.
이옥(모): 강한 생활력의 소유자로 도성 밖에서 장사를 시작해 삶의 터전 가꿈.
주애(부인): 국영의 아내.
자영/강선: 국영의 막내 여동생과 어린 아들.
김하유: 성균관에서 만난 국영의 친구. 무과 시험을 통과하고 궁에서 일함.
정민시: 성균관에서 만난 국영의 친구. 문과 급제 후 국영과 함께 근무.
현기환: 국영의 죽마고우이자 역관.
수화: 평양 출신 기생.
동궁(왕세손): 후에 정조가 되는 왕세손. 왕위를 물려받는 데 어려움을 겪음.
영조(왕): 연로하여 왕위를 동궁에게 넘길 시기를 고민.
화완옹주: 후겸의 모친이자 영조의 딸. 영조의 총애를 바탕으로 조정의 막후 실력자.
홍인한: 동궁의 작은 외할아버지로 조정의 실력자. 동궁의 반대파.
정후겸: 국영의 친구이자 동궁, 국영과 갈등하는 반대파. 화완옹주의 양자.
박얼박: 백정 출신으로 국영 집의 장사를 돕는 국영의 측근.
진이: 궁궐 나인(과거 국영 집의 노비).
서序
一
도성 밖에도 삶이 있을까/ 소문은 자라고 마음은 흔들리네/ 운명이 앞서 기다리고 있으리니
二
한여름 열기에 춤을 추고/ 우린 결국 만날 사람들이었을까/ 처음 가는 길, 길을 잃어도 좋으리
三
내 곁에 설 자 누구인가/ 모란꽃 환하게 피어나고/ 답답한 가슴들
四
잠시 떠나 있으면 알게 될까/ 어디에 있든 당신은 변하지 않아요/ 세상을 보여드릴게요
五
마음속에 가을바람을 묻었네/ 적들이 사방을 뒤덮었네/ 오른쪽 날개에 기대어
六
사랑은 늘 그곳에 있었지/ 조금은 흔들려도 괜찮아/ 마포강 은빛 물결 그리워
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