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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018240 / 196쪽 115 x 1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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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읽는 사람은 줄고 쓰는 사람은 많아진 시대에
작은 출판사를 운영하는 것에 대하여
좋아하는 것은 직업이 아닌 취미로 남겨 두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인생에 몇 없을 ‘하는 즐거움’을 잃지 않기 위해서인데, 여기에는 한 가지 전제가 깔려 있다. 바로 ‘일’의 고약함이다. 좋아하는 것도 싫어지게 만들 수 있는 못됨. 채반석 작가는 그의 책 『그깟 취미가 절실해서』에서 일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일은 때때로 모든 걸 맛없게 만들어 버리는 마법의 양념장 같은 것이어서 아무리 좋아하는 재료라 해도 살릴 수 없을 때가 있다는 걸 뼈저리게 깨닫고야 말았다”(p.163). 이 책은 그 마법의 양념장과도 같은 일의 고약함을 무시한 채 책 만드는 게 좋아서 출판사를 차린 사람의 이야기이다.
책 만드는 일의 하나부터 열까지가 모두 좋았던 탓에 출판사를 차렸다. 출판사를 운영하는 건 책을 만드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일인데, 그 다른 일을 벌이고 만 것이다. 이게 다 좋아하는 마음 때문이다. 좋아하는 마음이 클 때 사람은 용감해지고 부지런해지고 참을성이 많아진다는 걸, 기꺼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눈이 멀기도 한다는 걸 이 마음을 품게 되면서 알아 간다. (p.24)
사업자등록증을 받았을 때의 들뜸, 출판사 ‘꿈꾸는인생’을 통해 전하고 싶은 가치, 낯선 업무로 인한 긴장감과 불안함, 책을 만들며 하게 된 경험들의 고마움, 1인 기업의 외로움, 책 팔아 살아가는 일의 어려움, 그리고 여전히 책 만드는 일은 좋다는 고백과 앞날을 향한 소망까지, 1인 출판사 꿈꾸는인생의 지난 5년이 저자의 마음 소리를 따라 담겼다. 1인 출판사나 책방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보다 즐겁고 흥미롭게 읽을 것이고, 글과 책을 가까이하는 사람에게는 책이 만들어지고 독자에게 닿는 과정을 알아 가는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다.
프롤로그_서른여덟, 출판사를 시작했다 4
오해가 있다 12
이게 다 좋아하는 마음 때문 21
‘꿈꾸는인생’이란 이름으로 25
블로그와 인스타 31
해 보지 않은 일을 한다는 것 37
첫 책의 의미 42
책을 소개하는 일이 이리도 어려워서야 50
투고 메일을 받는 기분 56
책 한 권, 소고기 한 근 63
오타는 잡초 같다 66
회사로 걸려온 전화 74
서점이 없는 동네 75
“사실은 나, 책을 내고 싶었어” 79
갑을 관계 83
책이 모두 불탔다 89
혼자 일한다는 건 혼자 사는 것과 닮았다 97
미안하다는 말 대신 104
당신과 나 사이, 우리의 취향 차이 111
그래서 에세이를 좋아한다 120
어느 날의 짧은 대화 129
서점에 가는 마음 130
우기雨期 137
첫 도서전이란 146
책이 가는 길 156
글 잘 쓰는 편집자들에게 묻고 싶은 것 162
서평에 마음 상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169
책을 통해 만나는 글 밖의 세상 170
돈 문제는 돈으로밖에 해결되지 않는다 176
기도 185
초반의 성공 186
에필로그_마흔셋, 출판사를 하고 있다 1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