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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걷는다

김금희 저 | 일파소 | 2023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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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8205117 / 152쪽 125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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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시를 정리하면서 여러 번 망설였다 어린 시절 야뇨증으로 젖은 밤에 혼자 깨어 세상에서 버려진 것 같은 무서운 기억처럼 외로웠다 글쓰기는 나를 열어 젖히는 일이라 혹자는 부끄럽다 하고 누구는 망설이느라 못 쓰는 경우도 있다는데 나는 외로움이 더 컸었다 세월이 가져다 준 배짱으로 부끄러움은 줄었는데 지난 청춘에 대한 빚진 마음이랄까 해야할 숙제를 선반에 얹어 놓고 외면한 채 살았던 것처럼 글에 대한 빚진 마음이 따라다녀 외로웠다 시집 한 권 묶는다고 그 빚진 마음이 썩 가시지는 않겠지만 조금은 위안이 된다 만날 때마다 예쁜 노트와 수첩들을 선물해준 친구에게도 덜 미안하고 써놓은 시를 왜 숨겨놓고 있냐는 독서모임 언니에게도 답할 수 있어 다행이다 지구 저편에서는 지진으로 많은 생명이 묻혀서 죽고, 일본사람들은 “스미마생”을 잘도 읊어대지만 일본은 올해 봄부터 원전오염수를 방류한다고 한다.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뉴스가 아무리 참혹해도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 생명을 이어가는 일보다 엄중한 일이 또 있을까 시집이 나오기까지 도움을 준 지인들과 가족, 멋진 해설로 시를 빛내주신 은사님, 그리고 시집 출간에 힘써주신 일파소 편집부장님께도 감사드린다 엄마께 시집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 나뭇가지 사이로 봄이 오고 있다 내일도 새벽을 걷는다 _에필로그 백기를 들고 투항하듯 아이보리색 운동복을 입고 새벽으로 간다 초겨울 새벽은 깜깜한데 오늘은 달도 없이 편의점 불빛과 추운 가로등이 동네를 밝히고 학교 벽의 담쟁이는 아직 붉은 잎으로 가을에 머물고 싶구나 지난여름 숙제를 털어내지 못한 채 말라버린 나뭇잎은 가지에 남아 나무를 위로하고 바람에 뒹구는 나뭇잎은 만추를 노래하네 가을과 겨울 사이 새벽과 아침 사이 동트는 해를 기다리며 새벽을 걷는다 ---「새벽을 걷는다」중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김금희
저자 : 김금희
인천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인문당, 중앙교육연구원( 現,빨간펜) 편집위원
프랑스 유학, 그림공부
논술교사로 활동
서울시여성독후감대회 최우수상 (2005년)
대한어머니회(서울연합) 건강가족상(2006년)

목차


Ⅰ부 망초꽃
망초꽃
여름 산
별
태풍
우박
강
돌아오지 않는 강
선운각에는
길상사 꽃무릇, 상사화
능소화
오메가 태양
가을 들녘
백담사 강 돌탑
가을 아침의 산책
원주 산 속 박물관
-<뮤지엄 산>을 다녀와서
노을
새벽을 걷는다
첫눈이 새벽에
겨울나무
바다로 가는 강물

Ⅱ부 시가 쏟아지는 밤
시가 쏟아지는 밤
슬프지 않을 사랑
시가 땀처럼 솟는다
잠 못 이루는 밤
카페
애인, 시
무제 1
무제 2
서편제-영화를 보고
나의 시인 학교-김종삼 「시인학교」 풍으로-
가수에 대한 명상 1
조동진을 추모하며
히든 싱어
발
연극이 끝나고
아침이 오고 있다
하얼빈으로 가는 길
-김훈의 소설 「하얼빈」을 읽고
겨울 아이
시가 나를 걷게 한다
님의 향기- 만해 마을에서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Ⅲ부 몸살
몸살
아이, 유년의 뜰
오래전 일기
몽뺄리에 Ⅰ
몽뺄리에 Ⅱ
핸드폰
코로나
용서 아닌 체념으로
꽃상여
응급실에서
평생 내편
시아버지의 선풍기
새벽길
지혁에게
하연이의 생일
같이 사는 남자
오르벨
김장
콩가루 칼국수
사위 사랑은 장모라는데
결혼식 95

Ⅳ부 명촌 기행
명촌 기행
노형동의 언덕-1983년 겨울, 제주의 추억
냇가에 앉아
수인선 - 협궤열차
종로 3가
이사
봄 Ⅰ
봄 Ⅱ
꽃게
위로
코엑스의 푸른 물결
고백
고도를 기다리며-사뮈엘 베케트에게
아픔도 사랑이야
늘 그리운 어제
사진
데이트
그 아침의 선물
가을비
아주 느린 걸음으로 걷다보면
흰 눈이 네게로
신논현 하늘아래
해설 _ 인간의 숲을 향한 그리움의 형상화/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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