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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4456352 / 240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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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줄거리 라틴어 학교에 다니던 열 살 싱클레어는 따스한 가정에서 자라며 ‘선의 세계’만을 알았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 소년 프란츠 크로머에게 사과를 훔쳤다는 허풍을 떨면서 ‘악의 세계’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그로 인해 자신의 내면에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가 공존한다는 것을 느끼고 괴로워한다. 그러던 중 신비한 소년 데미안을 만나고, 그가 들려준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통해 선과 악의 진실을 깨닫는다. 상급 학교에 진학하면서 데미안과 헤어진 싱클레어는 다시 어둠의 세계에 빠지게 되는데……. 책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열한 살도 채 되지 않은 꼬마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으리라고 믿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에게 내 처지를 이해시키려는 것은 아니다. 그저 인간의 본질을 더 잘 알고 있는 사람에게 이야기하고 싶다. 자신의 감정을 이성으로 변화시키는 걸 익힌 어른들은 꼬마들에게도 이런 이성이 존재할거라 상상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꼬마들의 경험도 무시한다. 하지만 나는 평생에서 그때처럼 절박한 경험과 고민을 한 적이 드물다. ---「카인」중에서 바로 그때 나는 커튼이 드리워진 창문 가까이에 데미안이 이상한 모습을 한 채 걸상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언젠가 이런 일을 본 적이 있다는 느낌이 번갯불처럼 나를 스쳐 갔다. 그는 두 팔을 아무 움직임도 없이 내려뜨리고 두 손을 무릎 위에 놓은 채 앉아 있었다. 두 눈을 크게 뜬 채 다소 앞으로 숙이고 있는 그의 얼굴은 무감각해 보였고 눈동자에는 조그맣게 빛나는 빛의 반사가 마치 한 조각의 유리처럼 생기 없이 반짝거리고 있었다. 창백한 얼굴은 자기 내면에 깊이 침잠해 있었으며 몸서리쳐지는 마비 상태 이외에 다른 표정이라고는 그 무엇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것은 마치 사원의 현관에 있는 태곳적 짐승의 가면처럼 느껴졌다. 그는 거의 숨도 쉬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베아트리체」중에서
서문
두 세계
카인
예수 옆에 매달린 도둑
베아트리체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표적 야곱의 싸움
에바 부인
종말의 시작
작품 해설 | 헤르만 헤세, 자기 성찰의 기록
작가 연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