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비비안 마이어 나는 카메라다

비비안 마이어 저 | 박여진 역 | 윌북아트 | 2022년 08월

베스트셀러

북트리

정가
$60.00
판매가
$33.0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66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7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55815151 / 292쪽 188 x 245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8,900
  • 2,680
  • 19,800
  • 26,01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잃다, 그리고 발견하다 주목받아 마땅한 천재 포토그래퍼 약 40년간 눈에 띄지 않게 살다 간 한 무명의 사진가가 있었다. 집도 가족도 유산도 없이 떠난 그가 유일하게 남긴 건 임대 창고에 쌓여 있는 수십만 장의 필름뿐이었다. 일찍이 카메라를 이래로 그는 남는 시간이면 언제나 롤라이플렉스 카메라를 목에 걸고 거리로 나가 셔터를 눌렀다. 그러나 현상할 형편이 못 되어 대부분 필름째로 보관하였고 그 누구에게도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보여주지 않았다. 2007년 경매로 나온 필름박스를 단돈 400달러에 사들인 한 역사가가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이 예전에 구입한 필름 몇 장을 현상해보고 범상치 않은 예술성에 놀라 SNS에 올린다. 빈부, 특권, 젠더, 인종, 정치, 죽음 등 묵직한 주제들이 투영된 따뜻하고도 날선 사진들. 전 세계 사람들이 앞다투어 ‘좋아요’를 누르기 시작했고 언론은 이 무명의 사진가에게 매료되어 열렬히 환영하였다.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유명세를 탄 비비안 마이어의 사진은 미국, 영국, 덴마크, 노르웨이, 벨기에 등을 순회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그의 독특한 인생은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되어 2015년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바로 천재 포토그래퍼 비비안 마이어의 이야기다. 그의 삶은 수수께끼 그 자체이며, 그의 사진은 예술 그 자체이다. 평균적으로 계산하면 하루에 필름 한 통씩 50년 동안 찍은 사진들. 하지만 그는 단 한 장도 공개하지 않았고 다만 쉼 없이 찍었을 뿐이다. 사진을 찍는다는 사실조차 숨기고 남의 집을 전전하며 생활했다. 헐렁한 남자 셔츠에 튼튼한 신발을 신고 성큼성큼 거리를 걸어다니며 필름 값을 아끼려 모든 컷이 마지막인 양 자신이 보는 세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하지만 누구도 알지 못한다. 왜 그 많은 사진을 찍었는지, 왜 그 많은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는지. 그래서일까? 마이어의 사진은 자유롭다. 미국의 거리 풍경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자신만의 독특한 문법으로 보고 찍는다. 차후에 자신의 사진을 보게 될 감상자 즉 고객에 대한 고려는 없다. 찍고 있는 찰나에 몰입한 사진가와 카메라와 피사체만 존재할 뿐이다. 또한 비슷한 사진이 없다. 하나의 필름 롤에는 서로 완전히 다른 프레임과 대상들이 등장한다. 급속도로 발전하며 화려하게 변모하는 도시, 가난에 찌든 뒷골목 아이들, 신문 가판대와 잘 차려입은 여성의 뒷모습. 그날 만난 가지각색 인생의 표정이 한 롤에 담겨 있다. 또 하나, 셀프 포트레이트가 많다. 스스로 익명성을 선택했으나 역설적이게도 자기 자신의 모습을 매우 다양한 기법으로 카메라에 담는다. 오늘날 셀피들의 기발한 상상력을 훌쩍 뛰어넘는 시도들이 눈에 띈다. 혼자 조용히 세상을 산책하던 여행자, 비비안 마이어. 이 책은 그의 흥미진진한 삶과 가장 비비안 마이어다운 사진 235컷을 선별해 담은 사진집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큐레이터 마빈 하이퍼만이 객관적이면서도 시적인 관점으로 비비안 마이어의 인생을 퍼즐 맞추듯 탐험하며 우리를 마이어의 작품 세계로 안내한다. 신랄한 유머감각과 불안한 대중문화를 바라보는 담담한 시선, 인간에 대한 본능적인 호기심, 찍는다는 행위에 대한 깊은 열정이 담긴 작품들은 ‘순수사진이란 바로 이런 것’임을 사진 자체로 웅변한다. 비비안 마이어가 평단과 대중에게 모두 사랑받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둘 다의 욕망을 너무나 단순한 방식으로 실현하였기 때문이다. 평단은 어떤 간섭도 받지 않는 독창적인 예술가를 원한다. 또한 이제 이미지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 나선 아마추어 대중들은 자신들의 평범한 시선을 닮은, 혹은 추종할 인물을 원한다. 평생 사진을 찍고도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는다는 선택으로 인해 비비안 마이어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사진가의 반열에 들게 되었다. 자기 자신만을 위한 사진 찍기, 비비안 마이어는 보여주기식 이미지 중심의 문화를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숙제를 남겼고 그 욕망을 실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커다란 울림을 준다.

저자 소개

  • 저자 : 비비안 마이어
저자 : 비비안 마이어
1926년 뉴욕에서 태어났다. 평생 독신이었던 마이어는 아이 돌보미, 가정부, 간병인 등으로 일하며 남의 집을 전전하였다. 그는 큰 키에 마른 체형으로 늘 헐렁한 남자 셔츠, 구식 블라우스 등 단순한 옷차림으로 자전거를 타고 다녔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독특한 억양과 직설적이며 무뚝뚝한 성격 탓에 가까이하기를 꺼렸지만, 주변인들은 그가 가식 없고 지적인 사람이었다고 평한다. 마이어는 수십만 장의 사진을 찍었지만 2009년 죽는 순간까지 아무에게도 자신의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다. 말년의 그는 거의 노숙자나 다름없었다. 2007년 15만 장의 필름을 보관해둔 5개의 창고는 임대료를 내지 못해 경매에 부쳐졌고, 사진은 역사가 존 말루프의 손에 들어갔다. 하지만 마이어의 사진은 2년 후 말루프가 우연히 가치를 발견하기 전까지 전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이 범상치 않다고 느낀 말루프는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렸고, 놀랍게도 사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언론 또한 천재적이나 불운했던 이 무명의 사진가를 열렬히 환영했다. 그는 죽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급속도로 유명해졌다. 현재 비비안 마이어의 사진은 《뉴욕 타임스》, 《보그》, 《뉴요커》 등에 소개되었고, 미국 전역은 물론 스웨덴, 영국, 프랑스, 덴마크, 노르웨이 등 전 세계에 걸쳐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그의 미스터리한 삶은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영화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는 베를린 영화제, 선댄스 영화제를 비롯하여 수많은 국제 영화제의 수상작으로 뽑혔고, 2015년에는 오스카상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비비안 마이어: 나는 카메라다』는 비비안 마이어의 사진 중 가장 깊이 있는 작품 235점을 선별해 한 권에 담은 사진집이다. 개인 유품과 기록까지 포함한 방대한 자료집이자 큐레이터 마빈 하이퍼만의 섬세하고 철학적인 관점으로 마이어의 삶을 되짚고 작품을 분석한 비평 에세이기도 하다. 이 책에만 수록되어 있는 지인들의 최근 인터뷰는 마이어에 관한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수많은 사진을 찍고도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그리고 세상을 독창적으로 보고 싶어 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욕망을 눈부시게 성공시키고도 철저히 알려지지 않았던, 한 아웃사이더 천재 예술가의 비밀을 공개한다.

엮음 : 존 말루프
지역의 역사 보존과 관련해 글을 쓰는 작가이자 스트리트 포토그래퍼다. 2007년 우연히 경매를 통해 비비안 마이어의 네거티브 필름들을 처음 발견했다. 소장하고도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집필하던 책의 참고 자료로 쓰고자 필름을 확인하던 말루프는 사진이 심상치 않음을 감지하고 SNS를 통해 작품을 알리며 그의 행적을 추적했다.
다큐멘터리 영화〈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를 제작했고, 비비안 마이어의 사진집 두 권을 책으로 냈다.
마빈 하이퍼만Marvin Heiferman은 큐레이터이자 작가, 편집자다. 뉴욕 현대 미술관, 스미소니언 협회, 국제 사진 센터, 휘트니 미술관, 신 미술관 등에서 사진과 시각 문화에 관한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 《아트 포럼》, 《북 포럼》 등에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사진이 모든 것을 바꾼다Photography Changes Everything』 등이 있다.

역자 : 박여진
한국에서 독일어를, 호주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했다. 기업 경영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다 영미 문학 단편집을 기획하며 번역가가 되었다. 주중에는 주로 번역을 하고 주말에는 여행을 다닌다. 파주 번역가 작업실 ‘번역인’에서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 『토닥토닥, 숲길』, 『슬슬 거닐다』가 있고, 번역서로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더 터치』, 『의미 수업』,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영국 산책 2』, 『인생 전환 프로젝트』, 『익스트림 팀』 외 수십 권이 있다.

해제 : 하워드 그린버그
사진가이자 19~20세기 사진 전문가다. 그의 소유인 하워드 그린버그 갤러리는 뉴욕에 소재한 세계 최고 갤러리 가운데 하나로, 비비안 마이어의 대표작들을 전시하고 있다.

서문 : 로라 립먼
1959년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태어나 이제 막 50대에 접어든 로라 립먼은 1997년 작가로 데뷔한 지 10년 남짓한 사이에 에드거 상, 애거서 상, 앤서니 상, 네로 울프 상, 셰이머스 상, 매커비티 상 등 굵직굵직한 상을 휩쓴, 과장 섞어 표현하자면 쓰는 작품마다 상을 받은 작가이다.

목차

서문: 사진 속의 여인 -로라 립먼

잃다, 그리고 발견하다: 비비안 마이어의 삶과 작품 -마빈 하이퍼만

PLATES

감사의 말 -존 말루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