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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이라고 아마추어는 아닙니다

이헌주 저 | 모루 | 2023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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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7001994 / 272쪽 140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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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오랫동안 이름 없는 배우로, 또 3년째 아이 키우는 엄마로 살아온 저자가 겪은 굵직굵직한 에피소드를 시간 순으로 정리한 이야기다. 한마디로 ‘배우엄마 이헌주의 기록’이다. 첫 연기 수업, 프랑스 유학 생활, 늦깎이 연극 데뷔, 결혼과 육아, 그리고 주변 무명배우들의 이야기가 차례로 펼쳐진다. 책을 읽을수록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 ‘평범함’이라는 수식 아래 묵묵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무명씨들을 응원하는 이야기임을 깨닫게 된다. 저자가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은 사람들은 ‘오늘도 가정을 위해 애쓰며 열심히 만두를 빚는 무명의 가장 주 씨, 야근하느라 어깨에 우루사를 짊어진 사회 초년생 남 씨, 공부하는 엄마로 성장 중인 멋진 그녀들, 둘째를 임신해 첫째와 씨름 중인 아무개 엄마, 그리고 텅 빈 객석에 마음을 쓸어내린 연출 김 군, 적은 관객에도 최선을 다해 무대에 오르는 무명배우들’이다. 유명과 거리가 먼 무명씨들인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무명이라는 수식어가 오랫동안 자신의 삶에 보탠 노력과 열정, 그리고 배우로서의 끼와 재능까지 송두리째 덮는 것 같아 서러워졌다. 그래서 용기 내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는 오랫동안 이름 없는 사람의 옷을 입고 살았다. 그러다 문득 ‘무명’이라는 말에 설움이 스며들었다. 물기 가득한 이 단어를 나는 벗어내기로 했다. 물론 그것이 유명의 길은 아니다. 다만 무명\u003d설움, 무명\u003d가난함, 무명\u003d지망생이라는 편견을 내가 먼저 끊어내기로 한 것이다.” 남들이 부러워할만 한 성공을 거두어 유명한 인사가 된 사람의 스토리여야 흥미진진하고 감동을 줄 거란 생각은 또 하나의 편견이다. 유명인이냐 아니냐가 일정 부분 중요할 순 있어도 절대적인 삶의 기준이 될 순 없다. 저자처럼 오랜 시간 무명으로 살아왔더라도 삶의 곳곳에 새겨진 이야기가 진실과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면 재미와 감동이 된다. 유명해도 구멍 숭숭 뚫린 아마추어 같은 삶보다 무명일지라도 매순간 밀도 있는 삶을 살며 당당히 ‘나는 프로!’라고 외치는 저자에게서 많은 걸 배운다. 그래서 더 값지고 흥미롭다. 무명배우인 저자는 독자들에게 이런 바람을 기대한 건 아니었을까? 평범한 무명의 삶이라도... 주눅 들지 말 것! 쫄지 말고 당당할 것! 온 힘을 다해 삶을 살아갈 것! “나는 줄곧 ‘무명’이라는 말이 싫었다. 배우로서 무명과 유명이 실력 차이라는 인식을 부정했다. 무명이라고 대충대충 설렁설렁 어설픈 아마추어가 아니다. 이 책은 그 사실을 증명하려는 내 나름의 외침이다.” - 이헌주 - 추천사 그녀는 열정으로 똘똘 뭉쳐진 배우다. 배우를 꿈꾸던 어린 시절부터 프랑스까지 날아가 6년간 악착같이 버티며 존재감 있는 배우로 자리 잡은 시절에도, 귀국 후 10년이 넘도록 맡은 배역에 온몸을 바친 시간도 ‘열정’으로 채워 넣었다. 그런 열정이 재능 결핍에서 나온다고 말하는 겸손함까지 갖춘 배우가 이헌주다. 무대 위 두려움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솔직함, 홀로 튀기보다 다른 배우를 배려하는 따뜻함, 자신이 믿는 하나님에게 기도하는 순수한 신앙인 이헌주의 모습이 책에 잘 드러난다. 무명배우라고 자신을 칭하지만 사실은 많은 걸 준비한 탄탄한 배우, 그녀의 기적 같은 미래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 안성은 (브랜드보이 대표, 『믹스(Mix)』 저자) 부싯돌 같은 책이다. 오랜 시간 반복적으로 부딪혀 일으킨 작은 불꽃 하나는 스스로 아마추어가 아님을 증명해내며, 독자들에게 유명이라는 명성이 아닌 진정한 자아실현의 의미를 일깨워준다. 과정이 단단할수록 울림은 크다. 부싯돌을 부딪쳐 튀어 오르는 작은 불꽃이 흔한 라이터의 불꽃과 엄연히 다르다는 걸 이 책에서 느껴보았으면… - 연송하 (영화 〈역할들〉의 감독, 배우)

저자 소개

  • 저자 : 이헌주
저자 : 이헌주
누구보다 값진 하루하루를 살아내고자 노력하는 자타칭 ‘배우엄마’다. 셰익스피어에 매료되어 열여섯 살에 배우가 되기로 꿈을 꾼 저자는 예고와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한 후, EU가 후원하는 ‘에라스무스 문두스’ 교환학생 자격으로 유럽(프랑스)에서 공부했다. 그러나 딱딱한 이론보다 가슴 뛰는 무대가 간절했고, 배우에게 학위보다 중요한 건 에너지와 경험이 녹아든 연기라고 믿었다. 보장된 장학생 신분을 내려놓고 프랑스 파리의 연기실기학교에 입학해 파란만장하고 찬란한 20대를 그곳에서 보냈다. 우여곡절로 가득했던 파리 생활 6년을 마친 후, 서른한 살에 귀국하여 연극 무대에 섰다. 서른 중반에는 저자에게 결혼과 출산이라는 이벤트가 찾아왔다. 특히 어린 아들을 키우며 좋은 엄마, 그리고 좋은 배우가 되려면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할지를 고민하며 엄마와 배우라는 두 역할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자 노력했다. 그렇게 엄마이자 배우라는 정체성을 만들어 삶에 하나둘, 새겨가는 중이다. 올해로 불혹이 된 저자는 여전히 대중에게는 낯선 무명배우지만 ‘유명’이라는 타이틀에 얽매이지 않기로 했다. 크든 작든, 자신이 맡은 역할에 충실한 연기를 보여주려 애쓸 뿐이다. 최근에는 정든 무대를 잠시 떠나 대중들에게 익숙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목차

여는 글(세상의 무명이들을 위한 이야기)

1장 열여섯, 배우가 되기로 결심하다
#1 열여섯, 셰익스피어와 만나다 17 / #2 놀이터 좀 빌려 쓸게요 23 / #3 뼈 때리는 한 마디 ‘너는 소리에 울림이 없어!’ 29 / #4 숨구멍, 아가미 없는 인간의 호흡법 35 / #5 감히 신성한 무대에서! 41 / #6 뜨거운 아비뇽, 한여름 밤의 꿈 47

2장 오~샹젤리제! 무작정 꿈을 키운 파리에서의 6년
#1 장학금을 포기하고 꿈을 변호하다 57 / #2 눈물로 헤맨 샹젤리제 거리 63 / #3 프랑스 할머니들에게 윙크 날리는 한국 여자 69 / #4 홀로 복귀한 수업, 눈물의 광대 76 / #5 무대 오르기 10분 전, ‘주는 빼고 가!’ 83 / #6 노숙자들의 태양, 주 90 / #7 강을 거슬러 헤엄치는 연어처럼 96

3장 서른하나, 연극 무대에 데뷔하다
#1 외국물 먹은 백수 105 / #2 헌주는 프랑스까지 다녀와서 뭐 해? 108 / #3 금수저였어? 재수 없네 112 / #4 나는 1,000원짜리 배우예요 118 / #5 하루 4회 공연이 열정이라고? 124 / #6 무대 위, 숨 막히는 공포증 130 / #7 이 자리에 고작 프로필 한 장 들고 온 겁니까? 137 / #8 뚜벅이 프로필 투어 144

4장 꿈꾸는 엄마의 리얼 생존 라이프
#1 피터팬과 후크선장이 한집에 산다 153 / #2 내 인생의 사랑스러운 침범자 160 / #3 낯선 내면 아이와의 만남 166 / #4 ‘배우엄마’ 이헌주가 후배들에게 172 / #5 살은 빼고 싶지만, 달달구리는 먹고 싶어 179 / #6 아이가 잠들면 시작되는 엄마의 공부 186 / #7 여덟 번째 버킷리스트 191

5장 무명이지만 아마추어는 아닙니다
#1 프로와 아마추어의 태도 197 / #2 좋은 사람, 좋은 배우 204 / #3 무명이들의 우아하게 버티는 법(Feat. 기왓장 살롱) 210 / #4 무명이들의 우아하게 버티는 법 2 그들의 이야기 216 / #5 정보수집은 그만, 자리에서 일어나라 222 / #6 언제까지 남의 인스타에 좋아요만 누를래? 228 / #7 내 인생의 화양연화 234

6장 나는 배우다
#1 내 열정의 근원은 결핍 243 / #2 도전, 두려움과 희열 사이 250 / #3 울음으로 울림을 주는 배우 256 / #4 잘 자렴, 아가야! 배역과의 이별 262

닫는 글(나의 편, 무명이를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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