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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 판매원 쇼트 시리즈 2

호시 신이치 저 | 이영미 역 | 하빌리스 | 2023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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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9794725 / 472쪽 120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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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 현대 SF소설 및 대중문화, 서브컬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향을 끼친 호시 신이치 쇼트-쇼트 시리즈 대망의 재출간! ★시리즈 누계 판매 5000만 부 돌파 플래티넘셀러★ “한 편당 10분, 참신하고 중독성 있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일본 SF의 전설, 일본의 국민 작가, 그리고 초단편 소설의 거장 호시 신이치. 일찍이 그의 재능을 알아본 에도가와 란포에 의해 전격 데뷔한 이래로, 호시 신이치는 ‘세기의 천재’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200자 원고지 20매 분량의 초단편 소설 형식인 ‘쇼트-쇼트’라는 장르를 개척하고, 전 생애에 걸쳐 1000편 이상의 쇼트-쇼트 작품을 발표했다. ‘누계 판매 5000만 부’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번역 출간’ 등 경이로운 기록들을 계속해서 갈아 치우고 있는 쇼트-쇼트 시리즈. 그 명성에 걸맞게 호시 신이치의 작품은 일본 후지 TV, NHK 같은 쟁쟁한 방송국에서 여러 차례 영상화된 바 있으며, 한국에서 연극으로 각색되기도 했다. 그의 단편들은 2008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후, 안타깝게도 절판되어 오랫동안 구할 수 없었다. 그런 만큼 새로운 번역과 편집으로 구성된 하빌리스의 〈호시 신이치 쇼트-쇼트 시리즈〉는 그의 작품이 재출간되기를 바란 많은 독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시리즈를 즐기고 소장하는 독자들 곁에서 오래도록 의미 있게 존재할 수 있도록 띠지 뒷면을 자르면 책갈피가 되도록 구성하였고, 속표지와 커버를 각각 다른 콘셉트로 디자인하는 등, 만듦새에도 특별히 공을 들였다. | 사색을 판매하는 영업 사원부터 세계 평화를 가져온 오르가즘 기계까지, 호시 신이치가 그리는 충격의 판타지! ★단독 판매 150만 부 돌파★ ★에도가와 란포가 주목한 바로 그 작품, 「섹스트라SEXTRA」외 41편 수록!★ 호시 신이치는 일본이 아직 SF의 불모지였을 무렵부터 SF 동인지인 《우주인》 창간에 참여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 간 작가이기도 하다. 그런 그의 재능을 알아본 사람이 바로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에도가와 란포다. 란포는 《우주인》에 실린 「섹스트라」를 보고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며 호시 신이치를 상업지에 전격 데뷔시킨다. “성욕 처리기에서 세계연방 결성까지. 그가 가진 기발한 상상력은 유쾌하고, 무엇보다 재미있다”. 『사색 판매원』은 인류를 기다리고 있는 미래의 희비극을 호시 신이치 식으로 풀어낸 우화집이다. 란포의 평처럼, 이 책에는 사색을 판매하는 영업 사원부터 고과考課에 전전긍긍하는 천사들, 세계 평화를 가져온 오르가즘 기계까지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을까?’ 싶은 유일무이한 에피소드들이 끊임없이 펼쳐진다. 데뷔작과 초기 작품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는 만큼 도발적이고 재기발랄하지만 전설의 클라스를 보여 주는 ‘클래식’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 기상천외하고도 탁월한 아이디어에 보편성을 더하다 『사색 판매원』은 쇼트-쇼트 시리즈 중에서도 조금 특별한 구석이 있는 책이다. 이 책에는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로 독자의 눈을 사로잡아 순식간에 예상치 못한 결말로 이끄는 통상의 쇼트-쇼트 작품 외에도 조금 긴 호흡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죽음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삼은 「처형」과 「순교」가 대표적이다. 「처형」의 무대는 결코 비가 내릴 일 없는 어느 외딴 행성이다. 지구의 범죄자들은 물이 나오는 인공 선인장이자 초소형 폭탄인 은색 구슬 하나만을 건네받은 채, 소형 우주선에 실려 이 별에 격리된다. 이들을 기다리는 건 극심한 갈증과 배고픔뿐이다. 폭발할지 물을 내놓을지 알지 못한 채, 두려움에 떨며 구슬의 버튼을 눌러 물을 조금 얻고는 다시 두려움에 떨며 버튼을 누르고 물을 얻는 과정의 반복…. 그러다 어느 순간 구슬의 주인이 그 두려움마저 초월하게 되었을 때, 구슬은 찬란한 빛을 내뿜으며 폭발한다. 「순교」에는 사후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통신기계가 등장한다. 이 기계 앞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가 신뢰할 수 있는 가족, 친구, 연인을 불러내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고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즐겁게’ 죽는다. 인간에게 남은 마지막 공포이자, 인류를 지탱해 온 유일한 동력인 ‘죽음’을 극복한 것이다. 그 결과, 자살은 유행을 넘어 하나의 신앙이 돼 버리고 만다. 이처럼 「처형」과 「순교」는 삶과 죽음의 가치가 역전되는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해 이를 철학적 수준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호시 신이치의 이야기가 세월의 풍화와 격랑에 휩쓸리지 않고 꾸준한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이렇듯 우리의 삶과 맞닿은 보편성을 확보한 덕분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호시 신이치
저자 : 호시 신이치
1926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대 농학부를 졸업했다. 1957년 SF 동인지인 《우주인》 창간에 참여해 단편소설보다도 더 짧은 ‘쇼트-쇼트short-short’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1958년 《우주인》에 발표한 「섹스트라SEXTRA」가 에도가와 란포의 눈에 띄어 상업지에 데뷔하게 된다. 전 생애에 걸쳐 1000편 이상의 쇼트-쇼트 작품을 발표했으며, 비단 SF뿐만이 아니라 미스터리, 판타지, 괴담, 우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집필 활동을 이어 갔다. 과격한 폭력이나 성애 묘사를 배제한 담백한 문체, 신랄한 풍자로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번역 출간’ ‘시리즈 누계 판매 5000만 부’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자랑하며, 지금도 증쇄 및 복간이 이루어지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완벽한 미인』, 『사색 판매원』, 『악몽과 도련님』 등이 있으며,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일본 SF 대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역자 : 이영미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아주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09년 요시다 슈이치의 『악인』과 『캐러멜 팝콘』으로 일본국제교류기금이 주관하는 보라나비 저작ㆍ번역상의 첫 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단테 신곡 강의』, 『공중그네』, 『화차』, 『솔로몬의 위증』, 『불타버린 지도』, 『나란 무엇인가』, 『공백을 채워라』, 『약속된 장소에서』,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파크라이프』, 『분노』, 『막차의 신』, 『마법의 주문』등이 있다.

목차

디럭스 권총 / 비 / 약점 / 우주통신 / 유토피아 / 증인 / 환자 / 낙樂 / 천사 고과考課 / 불만 / 신들의 예법 / 멋진 천체 / 섹스트라SEXTRA / 우주에서 온 손님 / 대기 / 서부에 사는 남자 / 하늘로 가는 문 / 사색 판매원 / 안개 별에서 / 물소리 / 이른 봄의 흙 / 우호 사절 / 반딧불 / 엇갈림 / 사랑의 열쇠 / 작은 십자가 / 잃어버린 표정 / 악을 저주하자 / 오만한 고객 / 탐험대 / 최고의 작전 / 통신 판매 / 텔레비전 쇼 / 개척자들 / 복수 / 마지막 사업 / 끈질긴 놈 / 처형 / 식사 전 수업 / 신용 있는 제품 / 폐허 / 순교

작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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