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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91154 / 232쪽 140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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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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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3 종합 18위 | 2024/6 어린이 121위 | 2023/5 청소년교양 2위 | 현재 종합 82위 | 현재 청소년교양 100위 | 현재 어린이 129위 | Top100 : 4주
출판사 리뷰
나는 네가 궁금해졌어. 아주 많이.”
고고한 초승달처럼 높은 곳에서 홀로 빛나는 아이 ‘고요’, 그늘이라곤 전혀 없어 보이는 다정한 반장 ‘정후’. 수현의 시선 끝에는 언제나 동경과 선망의 대상이 있다. 온종일 그 아이들을 바라보지만, 같은 공간에 있어도 마치 다른 차원에 속한 것처럼 서로 맞닿을 일은 없다. 그러나 어느 밤 문득 찾아온 꿈과 또렷이 설명할 길 없는 우연의 연쇄 작용으로 인해 이야기의 캔버스는 새로운 방향으로 뻗어 나간다. 관찰의 영역에 머무르던 이들을 온라인 공간에서 처음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 것은, 뜻밖의 인물이 수현의 시야에 들어오면서부터였다. 교실에서의 존재감이 희미하지만 어쩐지 눈길이 가는 ‘우연’. 도대체 왜 나는 저 애가 이토록 궁금한 것일까? 수현의 강렬한 호기심을 따라 지형도가 변화하기 시작한다. 마냥 빛나 보이는 동경의 대상도 사실은 나와 비슷한 마음을 품고 있다는 진실, 그리고 보잘것없다고만 여겼던 나를 줄곧 바라본 누군가가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까지, 달의 뒷면처럼 영영 감추어질 뻔했던 비밀이 하나둘 드러난다.
“사람들은 달을 올려다본다고만 생각하지,
달이 지구를 보고 있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하는 것 같아.
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지구를 바라보고 있는 것은 달인데 말이야.” _책에서
특별하지 않은 아주 보통의 마음들이
서로 맞닿는 순간은 그저 우연인 것일까?
말하기 어려운 속내를 SNS에 털어놓으며 익명의 상대와 특별한 관계를 형성해 가는 현시대 청소년들의 모습을 존중 어린 시선으로 그려 낸 점은 『고요한 우연』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진심 어린 선의가 오가는 공간으로서 채팅창과 교실, 동네 공원 등은 이 소설에서 대등한 무게를 지녔다. 송수연 평론가는 “이 작가는 온라인 세계를 쉽게 평가하거나 비판하지 않는다. 그 무엇도 쉽게 판단하지 않는 작가의 시선과 태도가 믿음직한 결말을 낳았다.”라고 평하였다. 또한 이 소설이 현실 공간과 가상공간을 교차하는 전개로 잘 드러나지 않는 이면의 마음들을 포착해 낸 것에 대하여, 진형민 작가는 “온라인에서 서로 연결되었던 경험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힘과 용기로 전환되는 마지막 장면이 오래도록 큰 울림으로 남는다.”라고 평했다.
“달의 앞면과 뒷면처럼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다르게 펼쳐지는 인물들의 관계는 요즘 청소년들의 실상을 잘 그려 내고 있다. 주요 화소의 소재를 ‘우주’와 ‘달’로 삼음으로써 일상 이야기가 주는 익숙함에서 벗어나게 한 점에서 작가의 역량이 더욱 돋보인다.” _이금이(아동청소년문학 작가)
잘 알지 못했던 타인을 알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미지를 탐사하는 우주비행사의 모습과 자연스레 포개어진다. 『고요한 우연』은 닐 암스트롱과 함께 아폴로 11호에 탑승했지만 달에 착륙하지는 않았던 우주비행사 마이클 콜린스의 존재를 상기시킨다. 닐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의 발자국을 달에 남기는 동안, 지구와의 교신도 끊은 채 오롯이 혼자서 달의 뒷면을 바라보고 있었던 우주비행사. 결국 『고요한 우연』은 수현이 마이클 콜린스를 ‘주목받지 못한 사람’이 아닌 ‘바라보는 사람’의 자리로 올려놓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모든 이야기는 주인공 수현이 누군가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오랫동안 바라보았기에 시작될 수 있었다. 우리를 연결시켜 주는 것은 대부분 우연이지만, 그 우연을 만들어 내는 것은 어쩌면 평범한 사람의 자그마한 힘일지 모른다.
또래 간의 로맨스, 정체성에 대한 고민, 집단 괴롭힘 등 가장 일상적인 소재들을 정성껏 품어 다정한 공감의 서사를 완성했다. 서사의 주요 공간으로 SNS를 충분히 활용한 점도 눈에 띈다. 온라인에서 서로 연결되었던 경험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힘과 용기로 전환되는 마지막 장면은 큰 울림으로 남는다. _진형민(아동청소년문학 작가)
주인공 수현에게서 연약한 인간의 품위를 보았다. 수현이 고요에게 한 행동들은 사소해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것들이다. 나는 수현이 더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그러니까 이 소설은, 독자로 하여금 주인공의 마음에 용기와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게 하는 힘이 있는 것이다. _이선주(아동청소년문학 작가)
작가는 젊은 세대에게 현실만큼, 어쩌면 현실보다 더 커져 버린 온라인 세계를 쉽게 평가하거나 비판하지 않는다. 그 무엇도 쉽게 판단하지 않는 작가의 시선과 태도가 믿음직한 결말을 낳았다. _송수연(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
달의 앞면과 뒷면처럼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다르게 펼쳐지는 인물들의 관계는 요즘 청소년들의 실상을 잘 그려 내고 있다. 주요 화소의 소재를 ‘우주’와 ‘달’로 삼음으로써 일상 이야기가 주는 익숙함에서 벗어나게 한 점에서 작가의 역량이 더욱 돋보인다. _이금이(아동청소년문학 작가)
이 소설의 주인공은 신념이나 욕망, 도달해야 할 목표가 희미해진 현시대 청소년들의 모습이 반영된 인물이다. 미열과 같은 성장통을 앓으며 살아가는 청소년의 삶을 섬세하게 그려 냈다. 우리는 이런 작품을 독자에게 건네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_유영진(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
사건 발생 나흘 후 7
모든 것이 시작된 밤 13
우연이었을까 28
달의 뒷면 45
고요의 기지 58
마이클 콜린스의 달 73
검은 고양이 아폴로 96
궤도 이탈 115
우주 미아 131
인력의 방향 147
행성과 항성 168
한낮의 플라네타륨 186
창백하고 푸른 193
탐사의 시작 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