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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 재난 현장에 선 정신과 의사의 기록

안 가쓰마사 저 | 박소영 역 | 후마니타스 | 2023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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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4374276 / 320쪽 127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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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201쪽: 사람은 의식주만으로 살아갈 수 없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끊기고 미래에 희망을 품지 못할 때 죽음은 순식간에 가까워진다. 245쪽: 심적 외상에서 회복한 사람에게 나는 일종의 숭고함을 느낀다. 외상 체험으로 너무나 큰 것을 잃었고 그것을 되찾을 수는 없다. 하지만 상처를 뛰어넘어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볼 때 나는 인간에 대한 감동과 경의를 새롭게 느낀다. 그렇게 회복을 향해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그들을 받아들이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마음 돌봄의 중요한 의의가 아닐까. 259쪽: 세상은 심적 외상으로 가득 차 있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은 정신의학과 심리학에 모든 것을 맡긴다고 되지 않는다. 이는 사회 본연의 모습으로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던져진 질문이다. 276-277쪽: 치료는 일시적인 기술이지만,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은 기술이 아니다. 심적 외상을 자기 나름대로 이해하고 극복하는 문제는 그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에 관한, 말하자면 인생이 걸린 문제다. 치료와 치유는 차원이 다른 문제인 것이다. 추천사 도시 전체가 무너진 한신?아와지 대지진 후 안 가쓰마사 선생이 택한 길은 대피소를 직접 찾아가 동고동락하는 것이었다. 이 선택만으로 트라우마를 새로운 공동체의 긍정적 가능성으로 길들이는 데 절반 이상 성공했다. 피해자 곁에서 그 마음을 듣고 공감하고 동행하는 것만큼 좋은 치유는 없기 때문이다. _유경근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정신과의사인 저자는 의사의 눈으로 본 재난 이후 정서적 트라우마를 어떻게 극복할지 책의 전반에 걸쳐 상세히 안내한다. 이 책은 우리의 무너진 내면을 어떻게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지 잘 알려준다. 최근 대한민국은 연이은 사회적 참사로 온 국민이 함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특별히 이번 일로 상심이 깊은 분들께 이 책을 권하고 싶다. _산만언니 (『저는 삼풍 생존자입니다』 저자) 그는 대지진의 한복판에서 많은 것을 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필치는 담담하고 부드러우며 심지어 감미롭기까지 하다. 그 속에 담긴 그의 슬픔과 바람, 분노와 희망을 읽어 내는 것은 오롯이 독자들의 몫이다. _나카이 히사오 비극의 땅에서 자신도 당사자로서 잔해 속을 걸어가며 목격한 다양한 마음의 상처를 실시간으로 글로 옮긴 보기 드문 작업이고, 이 당사자성과 동시성은 앞으로 세계 각지에서 일어날 비극에서도 통할 것이다. _가와무라 나오야 대지진으로 인해 달라진 생활과 환경의 여파로 서서히 몸에 나타나는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그냥 지나치기 쉬운 마음의 상처를 하나하나 살피며 사회 전체에 더해진 스트레스까지 연결해 넓혀 가는 안 가쓰마사의 시선은 재난과 마음 돌봄을 이야기한 수많은 글 속에서도 단연 세심하고 묵직한 울림을 주었다. _와시다 기요카즈

저자 소개

  • 저자 : 안 가쓰마사
저자 : 안 가쓰마사 安克昌
1960년 일본 오사카의 재일 교포 가정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때 재일 교포 작가 김학영을 비롯한 재일 교포 작가들에 심취해 문학부 진학을 희망했으나 아버지의 권유로 고베 대학 의학부에 진학했다. 졸업 후 효고현립 아마가사키 병원, 미나토가와 병원, 고베 대학 병원 신경정신과 등에서 근무했다.
1995년 한신·아와지 대지진 발생 당시 전국에서 모여든 정신과 의사들을 조직해 정신과 상담 활동을 벌였다. 또 지진 발생 2주 뒤부터 석간 『산케이 신문』에 ?재난 지역의 진료 기록부?라는 칼럼을 연재해 재난 상황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정신질환을 이야기했다. 이는 ‘마음 돌봄’과 ‘심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관한 일본 사회의 인식을 넓히는 데 기여했으며, 이를 엮어 낸 이 책으로 1996년, 산토리학예상을 수상했다. 2000년 5월, 간세포암 말기 판정을 받고 39세에 숨을 거뒀다.
한신·아와지 대지진 25주기였던 2020년 1월, 그의 생애를 다룬 드라마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이 NHK오사카에서 방영되어 큰 주목을 받았으며, 이는 2021년 동명의 영화로도 개봉되었다.

역자 : 박소영
대학 졸업 후 사회부 기자로 여러 현장을 취재하다가 두 언어를 잇는 매력에 이끌려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사람’과 ‘사회’에 관심이 많다. 옮긴 책으로는 『침몰가족』, 『영 케어러』, 『아빠는 즐거운 조울증』, 『1년 후 내가 이 세상에 없다면』 등이 있다.

목차

초판 서문 - 나카이 히사오

1부 1995년 1월 17일~3월
1 내가 경험한 대지진
2 정신과 구호 활동의 시작
3 지진이 불러온 정신질환
4 정신과 자원봉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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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1995년 4월~1996년 1월
1 PTSD의 회복
2 사별 체험과 가족 문제
3 그 후의 마음 돌봄 활동
4 대피소와 임시 주택의 현실
5 흐려지는 마음

3부 재난이 부른 마음의 상처를 돌보는 일
1 마음의 상처란 무엇인가
2 마음 돌봄이란 무엇인가
3 재난과 지역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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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재난에서 부흥으로
대지진 4년차 고베: 허무감과 희망

후기

책에 부치는 글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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