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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193794 / 376쪽 128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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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안전가옥 오리지널 [22]
출판사 리뷰
| 어느 예술가에 관한 진실 영현을 생각하자 온몸이 차가웠다. 목을 쥐인 냉혈 동물처럼. 모든 피가 심장 밖으로 빠져나가는 기분이었다. 목덜미의 반점이 욱신거렸다. 고온의 불은 오히려 푸르고 서늘한 법 이다. 영현은 그만큼 뜨거운 사랑이었다. 그래서 우린 서로에게 열렬히 끌렸다. 지금 이 욕망은 여배우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당연하다. 이 집착은 예술가의 열망이었으니까. 난 그와 함께 예술로 승화되고 싶었다. (……) 영현의 살을 깨물고 싶다. 이를 박고 보랏빛 뱀이 요동치도록 독을 주입하고 싶다. 당신의 혈관이 오직 나만을 부르짖도록. 세상이 우리만의 무대이도록. 그가 날 떠난 바람에 모든 시절을 잃었다. 하지만 영현이 돌아온다면 단절된 시공간이 움직일 것이다. 영현, 당신은 내게 빚을 졌지만 난 용서할 준비가 되었다. 놀랍지 않게도 그런 미옥에게 진정한 사랑은 따로 있다. 이 사랑은 미옥을 보조적인 역할이 아니라 늘 주연으로 끌어올렸고, 쉽사리 잊히지 않았기에 아직 유효하며, 이제는 주연을 넘어서 감독으로서 자리매김하게 한다. 이 사랑은 과거의 연인 영현을 향한 것이자 박제를 거부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것이기에, 미옥은 숱한 위험을 무릅쓰고 이 사랑을 연출해나간다. 연기에 대한 메타포로 가득한 로맨틱 스릴러 《상사뱀 메소드》는 자아라는 윤곽을 뭉갤 수도 있는 메소드의 위험, 그러나 관객과 감독에 의해 규정되지 않고 미끄러져 나아가는 배우의 궤적을 과감하고 섬세하게 추적한다.
인트로덕션 7p
더블 캐스팅 61p
맥거핀 99p
키노드라마 135p
오마주 187p
논다이어제틱 사운드 223p
모티프 275p
시퀀스 319p
미장센 357p
작가의 말 369p
프로듀서의 말 373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