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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조선시대사

이문영 저 | 페이퍼로드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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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2376127 / 412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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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한글과 합리적인 통치 체계를 만들어낸 나라 외세에 국권을 빼앗긴 나라 조선의 빛과 그림자를 들여다보다 이 책은 정치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위주로 조선시대사를 간결하고도 명쾌하게 펼쳐나간다. 이 책에서 보여주려는 것은 조선시대의 큰 그림이기 때문이다. 조선이 어떻게 세워져서 나라의 기틀을 갖추게 되었는지, 그렇게 갖춘 기틀을 바탕으로 어떻게 발전해 갔는지를 먼저 살펴본다. 그런 다음 조선이 오랜 평화 끝에 닥쳐온 전쟁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두 차례의 전란으로 황폐해진 후에 어떻게 성리학적 질서를 더 확고히 했는지, 시대의 변화에 대처할 기회를 어떻게 잃었는지 이야기한다. 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5백 년 조선사의 큰 흐름은 차곡차곡 머릿속에 정리된다. 독자들이 각 시기의 전체적인 시대상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각 장의 맨 앞에 각 시기를 개관하는 페이지를 넣었다. 당시 세계사의 판도도 함께 볼 수 있도록, 각 시기 연표에는 한국사와 세계사의 주요 사건들을 시간순으로 나란히 놓았다. 정치사만으로 다루지 못한 조선사 속 다채로운 이야기들은 칼럼과 각 꼭지 끝의 역사 메모에 담았다. 조선은 수차례의 전란으로 외국 군대에게 국토를 짓밟혔고, 결국은 외세에 의해 멸망했다. 그 때문에 조선에는 온갖 부정적인 인식들이 덧씌워졌다. 하지만 조선은 당쟁이나 하다 나라를 말아먹었다고만 생각한다면 우리는 역사에서 아무것도 배울 수 없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는 조선의 빛과 그림자를 모두 들여다본다. 조선은 고려보다 더 중앙집권적이고 효율적인 통치 체계를 가졌고, 우리가 오늘날 편하게 사용하고 있는 한글을 만들어냈다. 왜란과 호란에 아무런 방비도 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조선 조정은 전란을 대비해 유능한 장수들을 변경에 배치하고 산성을 수리했다. 물론 국왕이 백성들을 적의 수중에 남겨두고 도망쳤던 것은 명백한 과오다. 이렇게 이 책은 세간에 전해져 오는 속설이나 미디어에서 만들어진 이미지를 넘어, 균형 잡힌 시각으로 조선사를 바라본다. 역사는 불변하는 진실이 아니다 우리가 익히 알던 역사에 의문을 제기하다 역사는 완성되고 불변하는 진실이 아니라, 끊임없이 수정되며 새로워지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가 익히 알던 역사에 의문을 제기한다. 조선은 정말 신하들에게 휘둘리는 나라였을까? 폐비 윤씨는 정말 질투심이 심해 폐출되었을까? 명량해전은 정말 명량해협에서 벌어졌을까? 저자는 사료를 근거로 당시의 정황을 하나하나 판단하면서 기존의 역사 상식과는 다른 결론을 내린다. 합리적인 추론을 바탕으로 한 저자의 새로운 역사 해석은 독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올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역사 해석 또한 절대적인 진실이라고 우기지 않는다. 지금은 진실로 여겨지던 것이 나중에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다니 역사학이 못 미덥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타당한 근거를 토대로 한다면, 다양한 해석들을 통해 우리는 역사를 더 입체적이고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은 더 역동적이고 복합적인 역사를 만날 수 있는 또 하나의 통로가 되어줄 것이다. 책 속에서 역사는 현재의 해석으로 보는 과거이다. 현재의 해석은 학문의 발전, 새로운 사료의 등장으로 인해 변화할 수 있다.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는 것이 역사학이 오락가락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풍부하게 인간 정신을 고양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이 책에서도 여러 해석들이 선보이게 될 것인데, 절대적인 진실로 제시하는 것은 아니며 현재의 시점에서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모습으로 재구성하여 독자 여러분께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 이 책을 통해 조선시대의 큰 그림을, 그리고 새로운 시각을 볼 수 있다면 참으로 반가운 일일 것이다. - 「책머리에」 중에서, 6~7쪽 새 정치 세력은 영웅을 통해 새 왕조를 만들었지만, 그 영웅이 없이도 지속되는 나라를 만들고 싶어 했다. 그를 위해서는 현명한 신하들이 권력을 지녀야 했다. 하지만 영웅의 후계자들은 그런 시스템을 용납하지 않았다. 그런 결과 조선 초는 왕권과 신권의 충돌로 얼룩졌다. 태종 이방원과 정도전이 부딪친 왕자의 난은 왕권의 승리를 가져왔고, 이로 인해 조선 내내 지속된 강력한 왕권의 수립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 - 제1장「나라를 만들다」 중에서, 15쪽 세종의 정책 역시 모두 잘되고 올바른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가 백성을 위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국가의 정책을 만들어나갔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조선은 왕조 국가이고 국왕이 모든 권력을 쥐고 있었는데 세종은 스스로 그 권력을 제한하는 방법을 만들고 모든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방향을 모색했던 것이다. 그 모색의 절정이 훈민정음 창제였다. - 제2장「평화의 시대」 중에서, 87~88쪽 역사로부터 무엇인가를 배운다고 한다면 왜 이렇게 실패했는지를 살피고 이렇게 실패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를 궁리하는 데 있다고 하겠다. 막연하게 조선은 당쟁이나 하다가 나라를 말아먹었다고 생각하고 말한다면 굳이 역사를 공부할 이유도 없는 셈이다. -제3장 「전란의 시대」 중에서, 215쪽 정조는 개혁 군주일까, 아닐까? 정조는 조선을 철저히 개혁하고자 했으나 비운에 쓰러진 군주라는 이미지가 매우 강하다. 하지만 정조는 25년을 왕좌에 있었다. 그 긴 기간 동안 개혁을 이루지 못했다면 얼마나 더 시간이 필요했을 것인가? 더구나 정조는 정정당당하게 정치를 했다기보다는 뒤에서 조종하는 공작 정치를 통해 목적을 달성하려 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정조의 이미지는 과연 실상과 일치할까? -제4장 「성리학의 나라」 중에서, 332쪽 고종의 즉위는 조선의 마지막 기회였다. … 하지만 고종은 성장하는 민간 사회와 힘을 합할 줄 몰랐고, 그 결과 처절한 동학 농민 전쟁과 의병 전쟁도 소용없이 외교권, 군사권 등 주권이 차례로 일본에 넘어가게 되고 말았다. -제5장 「왕조의 황혼」 중에서, 346~347쪽

저자 소개

  • 저자 : 이문영
저자 : 이문영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초록불의 잡학다식’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역사 콘텐츠를 써왔다. 매일경제신문에 「물밑 한국사」, 네이버 연애결혼판에 「그 시절 그 연애」 등을 연재하고 유사역사학 비판서 『유사역사학 비판』, 『만들어진 한국사』와 우리 고대사의 다채로운 수수께끼를 파헤친 책 『하룻밤에 읽는 한국 고대사』, 역사 소설 『숙세가』, 어린이 역사책 『이야기보따리 삼국시대』, 역사 동화 『역사 속으로 숑숑』 등을 출간했다. 게임 시나리오 작가이자 동화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목차

서문 책머리에 … 5

제1장 나라를 만들다
기생 때문에 생긴 일 … 16
이성계라는 장군 … 22
◆ 조와 종은 뭐가 다른가? … 30
조선을 건국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 33
개국 초의 권력 다툼 - 왕자의 난 … 40
◆ 고려 왕족 왕씨들의 운명과 점쟁이 … 46
조선 최초의 반란, 조사의의 난 … 49
조선은 노예제 국가였을까? … 54
실질적인 창업 군주 태종 … 60
음란한 여인의 이름을 기록한 자녀안 … 66
쓰시마 정벌의 빛과 그림자 … 71

제2장 평화의 시대
성군의 시대 - 세종 … 80
조선 왕실이 위기를 넘기는 법 - 계유정난 … 90
◆ 사육신의 난 뒤에 남은 슬픈 이야기 … 95
조선은 공신들의 나라였을까? … 99
◆ 세조, 하늘에 제사를 지내다 … 105
이시애의 난과 남이 장군 … 108
◆ 목은 잘릴 수 있으나 붓은 잘릴 수 없다 … 116
성종, 나라의 틀을 완성하다 … 120
폐비 윤씨의 진실은 무엇일까? … 126
사화의 시대 … 132
연산군의 애첩, 장녹수 … 138
◆ 백정의 딸을 아내로 맞은 양반 … 144
중종반정 … 149
기묘한 기묘사화 … 154
◆ 이 모든 게 자라 탓? … 159
심사손 살해 사건 … 163
조선판 마르탱 게르의 귀환 - 유유 실종 사건 … 170
외척의 등장 … 179
천인에서 정1품 정경부인까지 … 184
◆ 장애인 부인을 얻은 스승과 제자 … 189

제3장 전란의 시대
붕당의 발생 … 198
◆ 태산이 높다 하되 … 203
이순신은 어떻게 발탁되었는가? … 205
임진왜란은 어떤 전쟁인가? … 210
임진왜란의 전개 … 217
◆ 기문포 해전과 원균 … 230
정유재란의 전개 … 235
기적과 같았던 명량해전 … 240
◆ 조선에 남은 외국인들 … 252
광해군의 시대 … 254
인조반정과 이괄의 난 … 262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 267
◆ 홍도야 울지 마라 … 286
가도의 역사 … 289
효종과 흑룡강 원정 … 296

제4장 성리학의 나라
예송 논쟁 … 306
숙종과 환국 정치 … 311
내시의 처 … 318
영조의 탕평 정치 … 323
◆ 어린 왕비의 지혜 … 328
정조와 어찰 정치 … 332
◆ 억울함을 호소하라 … 340

제5장 왕조의 황혼
세도 정치하의 조선 … 348
강화도령, 철종 … 356
대원군의 치세 … 361
고종, 나라를 말아먹다 … 369
◆ 프랑스 유학파 홍종우 … 385
이완용, 나라를 팔아먹다 … 391

참고문헌 … 408
도판 출처 …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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