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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독서법 김선영 소설집

김선영 저 | 자음과모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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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448581 / 160쪽 140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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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언젠가는 찾아올 봄날을 기다리며 켜켜이 쌓아 가는 기억과 마음 “바람은 잠깐 머물다 갈 것이다” 『바람의 독서법』은 다섯 편의 소설을 통해 삶에서 가장 큰 변동이 일어나는 시기의 순간을 이야기한다. 그중 표제작 「바람의 독서법」은 작가가 그간 끊임없이 고찰해 왔던 ‘시간’에 대한 이야기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주인공은 성적 강박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를 방에 가둔 형을 두었고, 형에게 했던 것과 달리 엄마가 자신을 방임하는 것에 있어서 내심 서운함을 느끼지만, 지금의 자유로움이 좋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초등학생 때부터 줄곧 방문했던 박물관에서 그림이 움직이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그때부터 시험지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문장에 빛이 난다거나, 정답인 글자가 꿈틀거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주인공은 변화한 제 삶이 어쩐지 자신의 것이 아닌 것 같다고 느낀다.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읽어 봐도 주인공은 예전처럼 편안하지 않다. “너, 거기서 뭐 하는 거니?” 나는 그것에 답하기 위해 박차고 나왔을 뿐이다. 다섯 편의 소설 속 살아가는 인물들의 세계는 대부분 평범하다. 다루고 있는 고민 역시도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법한 것들이다. 그런 평범함 속에서 반짝거리고 있는 작가의 상상력이 독자에게 닿는 순간, 이야기는 한 단계 더 깊은 차원으로 독자를 끌고 들어간다. 그때부터 독자는 그들 고유의 삶을 눈이 아닌 마음으로 느끼게 된다. 작가가 들려주는 다섯 편의 이야기는 아주 자연스럽고 내밀한 이야기들로 꾸려져 있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고민을 지나쳐 왔거나, 지나치고 있거나, 앞으로 지나칠 것이다. 그 과정은 순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비바람이 불면 시냇물이 범람하듯 우리의 삶에도 그런 날들은 분명히 찾아올 것이다. 하지만 그 순간의 우리도 우리였다는 것을, 그때의 치열함과 흔들림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됐다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이 소설은 그런 모두의 눈부신 청춘을 응원하고, 앞으로 나아갈 바람길을 내어 준다. 바람이 머물고 지나간 곳에 남은 것은 내일을 향한 발걸음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선영
저자 : 김선영
충북 청원에서 태어났다. 아홉 살까지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며 자연 속에서 사는 행운을 누렸다. 학창 시절 소설 읽기를 가장 재미있는 문화 활동으로 여겼다. 소설 쓰기와 같은 재미난 일을 직업으로 삼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십 대와 이십 대를 보냈다. 경계에서 고군분투하는 청소년에게 힘이 되고, 나도 그들에게 힘을 받는 소설을 쓰고 싶다. 2004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밀례」로 등단했으며, 2011년 『시간을 파는 상점』으로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소설집 『밀례』, 장편소설 『시간을 파는 상점』『시간을 파는 상점2: 너를 위한 시간』『특별한 배달』『미치도록 가렵다』『열흘 간의 낯선 바람』『내일은 내일에게』『붉은 무늬 상자』『무례한 상속』 등이 있다.

목차

바깥은 준비됐어
바람의 독서법
흔들리는 난타
나는 잘 지내
중독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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