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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정신분석 신화 종교 상징 총서 6

가스통 바슐라르 저 | 김병욱 역 | 이학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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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구판 정보

불의정신분석 가스통바슐라르 저 | 이학사 | 2007년 08월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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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1474214 / 196쪽 / 272g / 153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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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나는 꿈꾼다, 고로 존재한다.”
-상상력의 철학자, 바슐라르의 「불의 정신분석」


이성과 몽상의 합체로서의 인간에 대해 골몰하는 상상력의 철학자 바슐라르.
학문적 이력상으로는 과학 철학자로서의 모습이 두드러지지만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그의 면모는 상상력의 철학자이자 그가 사랑한 무수한 시와 문학 작품들을 읽고 그것에 대해 꿈꾸며 일구어낸 문학 연구가로서의 모습이다.
과학과 상상력 혹은 문학을 통합하는 인간학으로서의 철학으로 나아간 바슐라르는 이성의 힘을 믿는 과학자로서의 긴 이력을 먼저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인식론적 성찰 과정에서 과학적 인식의 방해물로 여겨진 인간의 또 다른 정신 활동인 몽상, 즉 상상력의 활동과 그것의 가장 뛰어난 표현으로서의 문학 작품에 사로잡힌 바슐라르는 『불의 정신분석』을 경계로 과학적 이성에서 시적 상상력으로 탐사 영역을 옮겨와 상상력의 역동성과 창조성에 주목하게 된다.
바슐라르는 전통적인 대학 교육을 받지 않았다. 중등 과정을 마친 후 독학으로 공부하여 철학 교수 자격시험을 통과하여 대학교수가 되었다. 그런 이력 때문일까? 그는 인간이란 사유하는 존재이기에 앞서 무엇보다 꿈꾸는 존재라고 주장하면서, 언제나 이성을 인간 정신의 중추로 간주해온 서구의 철학적 전통에 반기를 들었다. 이성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은 모두 비이성적인 것 혹은 거짓으로 간주된 서구의 사상적 전통에서 상상력은 오랫동안 ‘거짓과 오류의 원흉’으로 낙인찍혀 폄하되어왔으나, 바슐라르는 이성을 기반으로 한 객관적 과학의 세계보다 이미지와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주관적 상상의 세계가 우선함을 주장하면서, 상상력을 현실 세계의 변형과 변모를 가능케 하는 놀라운 창조성을 지닌 것으로서 종합적으로 새롭게 인식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인간 정신의 인식에 있어서 흔히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에 비교되는 이러한 인식을 그는 어떻게 해서 이루게 되었을까?
『불의 정신분석』은 상상력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그의 일련의 저작들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책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처음부터 그가 상상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그 창조성과 자율성에 대한 탐구로 뛰어든 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가 상상력의 원초적 힘을 발견하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인식을 방해하는 인식론적 장애들을 제거하여 과학적 사유의 순수성을 보전하고자 하는 노력의 연장선상에서였다. 무엇 때문에 우리는 객관적 인식에 이르지 못하는가? 객관적 인식을 방해하는 오류의 원흉들은 무엇인가? 『불의 정신분석』은 그가 이러한 물음들을 제기한 『과학 정신의 형성-객관적 인식의 정신분석을 위한 기여』라는 저작의 속편의 성격으로 기획되었던 것이다. 요컨대 ‘불의 정신분석’이란 표현에는 불에 대한 우리의 심리적 반응, 불에 대한 심리적 가치 부여, 불이라는 현상의 인식과 관계된 우리의 “주관적 확신들”을 정신분석함으로써, 이 억압적인 확신들로부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탐구를 해방시키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가스통 바슐라르
프랑스의 과학철학자, 문학 비평가, 시인으로 프랑스 현대 사상사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평가된다.
샹파뉴 지방의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우체국에서 근무하면서 이과대학 과정을 독학으로 마쳤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자신이 다닌 바르쉬르오브 중학교의 물리, 화학 교사로 일하던 중 당시 전 세계를 강타한 일반상대성이론의 영향 아래 철학에 깊이 경도된 바슐라르는 철학 석사에 이어 학사원상을 수상한 논문 「물리학의 한 문제의 진화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후 디종대학의 철학 교수를 거쳐 소르본대학에서 과학사와 과학철학을 강의하였으며, 1960년에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받았고, 1961년에는 국가문학대상을 수상했다.
과학철학에 관한 그의 저작들 (『새로운 과학 정신』, 『과학 정신의 형성』, 『부정의 철학』 등)은 영미권 과학인식론과는 다른 프랑스 과학인식론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특히 그의 '인식론적 단절' 개념은 조르주 캉길렘, 미셸 푸코, 루이 알튀세르, 피에르 부르디외와 같은 후대 철학자들이 사유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읽힌 시학에 관한 일련의 저술, 시적 이미지와 상상력에 관한 일련의 연구(『불의 정신분석』, 『물과 꿈』, 『공기와 꿈』, 『대지와 의지의 몽상』, 『대지와 휴식의 몽상』)는 '테마비평'이라는 문학 비평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계기가 되었다.

역자 소개

  • 역자 : 김병욱
불문학자, 번역가. 프랑스의 사부아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성균관대학에서 학술연구교수로 일했다. 밀란 쿤데라(『불멸』, 『느림』, 『배신당한 유언들』, 『89개의 말』), 앙투안 콩파뇽(『문학의 쓸모』), 피에르 바야르(『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로맹 가리 (『게리 쿠퍼여 안녕』), 베르나르 앙리 레비(『아메리칸 버티고』), 미르체아 엘리아데(『요가』) 등 여러 프랑스 저자들의 저술을 우리말로 옮겼고, 가스통 바슐라르와 관련해서는 『불의 정신분석』, 『물과 꿈』 번역 외에 여러 편의 논문(「과학은 발전하는가」, 「질료적 상상력과 탈근대 사회성」, 「바슐라르-뒤랑-마페졸리의 3자 관계에 관한 소고」)을 발표했다.

목차

글머리에


제1장
불과 존경: 프로메테우스 콤플렉스


제2장
불과 몽상: 엠페도클레스 콤플렉스


제3장
정신분석과 선사: 노발리스 콤플렉스


제4장
성화된 불


제5장
불의 화학: 허구적인 문제의 역사


제6장
알코올: 타는 물
펀치: 호프만 콤플렉스
자연연소


제7장
이상화된 불: 불과 순수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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