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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040875 / 176쪽 120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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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이 작품에서 작가는 필요 이상의 것을 다루지 않는다. 나머지 구체적인 정황을 상상해 채워 넣는 것은 독자들의 몫으로 남아 있다. 작품의 무대는 살롱이거나 어떤 방일 뿐이다. 공간적 배경이 제시되더라도 사실적 묘사는 없다. 작품 속의 몇몇 에피소드는 작가의 의도를 나타내기 위한 것만으로 한정되어 있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묘사나 사건의 기막힌 전개, 우연에 의한 작위적인 전개 등, 작가의 의도에 어긋난 것은 일절 배제되어 있다. 이는 과장과 혼돈, 감정으로 가득한 낭만주의 시대의 작품들과는 선명하게 구별되는 통찰력을 보여준다. 콩스탕의 언어는 감정의 옷을 벗어버린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진솔할 뿐만 아니라 정확하고 논리적이며, 속도감 있고도 자연스러운 우아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치밀한 심리묘사, 섬세하고도 명쾌한 문체, 파국으로 치닫는 삶의 고통을 낱낱이 기록함으로써, 자기 파멸에 가까운 고뇌와 절망을 표출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작품이 연애 심리소설의 원형으로 평가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작품에 대해 프랑스 평론가 알베르 티보데는 『근대 프랑스 문학사』(1936)에서 “지난 반세기 동안 프랑스의 심리소설은 이 조용하고 조심스러운 이야기를 다시 쓰거나 덧붙이거나 변주하거나 근대화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라고 평한 바 있다. 지금은 당신에게 무관심한 사람들을 고맙게 여기지만, 언젠가 당신은 그들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들의 무정한 마음 때문에 속이 상해서, 여태까지 당신 마음대로 휘어잡아온 이 마음, 당신의 사랑을 먹고 살아온 이 마음, 당신을 감싸기 위해서라면 어떤 위험도 마다하지 않은 이 마음,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당신이 쳐다보지도 않을 이 마음이 없어진 것을 후회할 것입니다. _156쪽
제3판에 부쳐
아돌프의 사랑
옮긴이의 말
작가 연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