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91160949681 / 48쪽 193 x 273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칼 세이건
-
폴 칼라니티
-
라미 카민스키
-
스즈키 유우토
- 19,800
- 17,820
- 15,210
- 5,850
출판사 리뷰
마트료시카가 살고 있는 아름다운 세계
품이 넓은 순으로 포개진 인형, 마트료시카 이야기는 탄생에서 시작합니다. 작가는 일곱의 몸을 빚고 하나하나 숨을 불어넣어 줍니다. 첫째, 둘째, 셋째, 넷째, 다섯째, 여섯째, 일곱째가 생겨납니다. 그들은 차례로 손아래를 품고 멀고 낯선 곳, 한 소녀가 사는 집에 정착합니다. 그곳에서 때로는 한 몸이 되어, 때로는 각자 서서 서로의 존재를 느낍니다. 적막이 흐르는 밤이면 일곱 영혼들이 나와 달빛 아래서 사이좋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하루는 첫째가, 하루는 둘째가, 또 하루는 여섯째가 이야기를 꺼내고 나머지 여섯이 가만히 귀를 기울일 겁니다. 가장 작은 일곱째를 잃어버린 어느 날, 가장 큰 첫째는 품 안의 흰 나비를 날려 보냅니다. 흰 나비는 콩알만 한 아이를 좇아갑니다. 달빛도 들지 않는 칠흑 같은 숲 한가운데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는 원래 있던 자리, 마트료시카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이야기는 인형에게 생명이 깃든 첫 장부터 환상적으로 출발하여 곱게 만발한 꽃, 이국적인 풍경, 아늑한 시골집 그리고 영혼들의 숲을 비추며 신비로운 분위기로 채워집니다. 이야기 속 이야기로 빠져드는 서사의 몰입감과 공간이 주는 낭만적인 감성이 마음을 파고듭니다.
“콩알만 한 아이는 어디서 떨고 있을까”
내 생의 가장 순수한 영혼을 찾아서
첫째부터 일곱째까지 고유한 문양을 각인한 마트료시카는 인생의 일곱 굽이를 닮아 있습니다. 일곱 세월의 결합이며 하나의 생을 비유합니다. 소녀의 방 안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노래할 때 각자가 새긴 인생의 순간들이 나란히 지나갑니다.
모두를 품는 첫째가 지닌 것은 ‘제일 너른 품과 가장 큰 꽃그늘, 깊은 주름 그리고 큰 손’. 풍성하게 꽃피운 만큼 고단했고 다난했던 만큼 너그러울 수 있는 노년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오직 첫째의 꽃다발에 날아든 나비 한 마리는 연륜에서 나온 성숙한 자아를 연상시킵니다. 그보다 젊은 둘째는 힘겨운 회한에 잠겨 있고, 중년의 셋째는 권태롭고 평화로운 시간 속에, 넷째는 앞이 아득한 길을 홀로 걸어갑니다. 익숙한 품을 막 떠난 어엿한 청년의 모습입니다. 다섯째 소녀는 달콤한 품 안에서 무언가 골똘히, 여섯째 아이는 싱그러운 그늘 아래서 행복을 느끼고, 이제 막 꽃망울을 쥔 일곱째는 언니들을 따라 피어날 것입니다. 인생의 시간은 이 순서로 기억되고 역순으로 덮입니다.
멀고 낯선 곳에 다다랐던 마트료시카는 유년의 어느 시절을 방문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가장 깊은 기억이자 가장 중심인 일곱째, 내 안의 아이를 찾아서 말이지요. 그리고 잃어버린 어린 영혼을 찾은 순간, 마트료시카와 흰 나비, 마트료시카를 안고 잠든 소녀가 일치되는 듯합니다. 나의 생은 어느 굽이를 어떻게 지나고 있을까, 내가 잃은 작은 아이는 어떤 모습이었던가, 잠든 영혼을 일깨워 포근한 성찰을 이끄는 그림책입니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