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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7072561 / 296쪽 128 x 1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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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이제 그들은 더 이상 괴물이 아니었다.” 바이러스가 불러온 재난, 그 후를 살아가는 두 가지 인간 『감염인간, 낸즈』 속 세상에서는 바이러스 감염 후 치료제를 맞고 회복한 사람과 감염되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여 ‘감염인간’과 ‘순수인간’으로 부른다. 이런 정책을 만들어 감염인간을 억압하는 정부에 주인공 ‘지민’ 역시 부당함을 느끼지만, 적극적으로 행동을 취하지는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지민’은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다는 사람을 만난다. 그에게서 오래전에 부모님이 자신을 위해 희생했고 자신에게 감염인간을 완전히 치료할 면역항체가 있다는 말을 전해 들은 뒤로 ‘지민’의 선택은 달라진다. 감염인간은 치료제를 맞고 원래 상태를 일시적으로 회복한 사람이다. 이러한 설정은 이야기를 이끄는 핵심 소재이자 이 작품만의 매력적인 차별성이다. 작품은 바로 이 감염인간을 청소년 ‘지민’의 시선으로 묘사한다. 감염인간을 “사람이 아닌 바이러스”, “더럽다”라고 말하는 세상을 청소년의 시선에서 꼬집고, 반발심을 갖게 한다. 여기에 후반부 ‘지민’이 내리는 결정을 통해 바이러스가 덮친 세상에서 더불어 살기 위한 노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바이러스가 치료되어 회복한 ‘감염인간’ 그들은 인간인가, 괴물인가?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한 지 3년, 바이러스가 퍼진 작품 속 세상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게 다가온다. 그래서 작품을 접한 독자라면 누구나 ‘이런 세상이 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이 생길 것이다. 더 나아가 작품을 읽고 자연스레 질문에 대한 대답을 떠올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순수인간의 사회에서 살던 ‘지민’이 점차 감염인간의 사정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선택을 내리는 것처럼 말이다. 작품은 보란 듯이 악행을 저지르는 정부를 내세워 ‘디스토피아는 바이러스가 아니라 사람이 만든다’라는 것을 보여 준다. 순수인간과 감염인간의 대립까지 더해 언뜻 작품의 주제가 계급 간 갈등처럼 보이지만, 책을 읽다 보면 각 인물이 내리는 선택과 그에 따른 결말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 이렇듯 입체적인 서사와 캐릭터는 작품 속 세계관에 대한 몰입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암울한 세상에서도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한다. 줄거리 가까운 미래, 질병관리청에서 개발한 암 치료제가 실패로 돌아가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소아암에 걸린 아들을 구하려 했던 한 연구원의 노력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낸즈’라는 좀비의 등장으로 끝내 무산된다. 많은 사람이 죽고 아비규환이 된 세상, 연구원의 아들은 의식불명 상태로 우연히 질병관리청으로 보내지고 우여곡절 끝에 ‘지민’이라는 이름으로 ‘정연주’ 박사의 아들이 된다. 그 무렵 치료제가 개발되어 낸즈는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는데, 계엄 정부에서 이들을 ‘감염인간’으로 분류하여 격리하고 억압하기 시작한다. 반면 ‘지민’은 질병관리청장인 ‘정연주’ 덕에 호화로운 삶을 살아간다. 상위 1퍼센트 재벌 자제들과 같은 학교에 입학하고 계엄 정부의 사령관인 ‘최종혁’의 딸 ‘유나’와 결혼을 약속한다. 그렇게 자신을 한 번도 감염된 적 없는 ‘순수인간’이라고 생각하며 살던 어느 날, ‘지민’의 앞에 반정부단체 ‘알비’의 일원인 ‘세리’가 나타난다.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 ‘세리’를 따라간 곳에서 ‘지민’은 자신의 과거와 함께 자신의 몸 안에 있는 면역항체의 존재를 전해 듣고 큰 충격에 빠진다. 감염인간을 격리하고 계층을 나눠 핍박하는 계엄 정부의 ‘최종혁’과 ‘마상필’ 중령은 ‘지민’이 감염인간과 접촉했다는 이유로 그를 의심하며 추궁한다. 이들의 목적은 바이러스의 완전 박멸, 즉 낸즈뿐 아니라 회복하여 인간이 된 감염인간까지 모두 말살하는 것이었다. ‘지민’ 역시 서서히 그들의 검은 속셈을 알아챌 즈음, 하필이면 ‘지민’의 과거가 ‘마상필’의 귀에 들어가게 된다. 그의 계략으로 ‘정연주’가 납치되면서 결국 ‘지민’은 자신을 감염인간의 구원자로 믿는 이들, ‘알비’의 아지트로 찾아간다. 과연 ‘지민’은 엄마를 구출할 수 있을까? 정말 그가 감염인간을 구해 낼 구원자가 될 수 있을까? 모두를 위협하는 세력에 맞서 자신의 운명을 깨달은 소년의 사투가 시작된다!
감염인간, 낸즈
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