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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까야로 읽는 금강경 니까야로 읽는 대승경전 2

이중표 저 | 불광출판사 | 202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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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2476391 / 400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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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금강경』은 생사(生死)라는 꿈에서 우리를 깨우는 자명종과 같다 수많은 대승 경전 가운데 가장 일찍 성립한 경전 형태를 ‘반야부(般若部)’라고 일컫는다. 반야부 경전은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을 핵심 주제로 설명한다. 반야바라밀의 의미는 ‘통찰하는 지혜로 저 언덕에 간다’는 뜻인데, 여기서 ‘통찰하는 지혜’가 반야(般若)이고, ‘저 언덕’은 열반(涅槃)을 말한다. 즉 반야를 통해 열반에 이르는 방법을 설하는 경전이 반야부 경전이다. 이것을 상징하는 것이 반야용선(般若龍船)이다. 반야는 괴로운 이 언덕[生死]에서 행복한 저 언덕[涅槃]으로 건네주는 배와 같다. 『금강경』은 방대한 반야부 경전 중에서 비교적 내용이 짧은 편에 속한다. 짧은 내용 속에 방대한 반야 사상을 응축해 담다 보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다. 이 책은 『금강경』을 크게 두 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모두 함께 깨우쳐서 일체중생을 열반으로 이끄는 삶의 추구이다. 이러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을 보살이라고 부른다. 둘째,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중생을 제도하여도 구제받은 중생은 없음을 아는 것이다. 즉 무아(無我)임을 통찰해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지금, 여기’에 연기(緣起)하고 있을 뿐, 시공간 속에서 윤회하는 자아는 없다. 애초부터 태어나서 늙어 죽는 존재는 없다. 이러한 우리의 모습을 무아라고 말한다. 이와 같은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이 무명(無明)이고, 이러한 생각으로 사는 사람이 중생이다. 그래서 중생들은 생사윤회라는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생사는 중생들이 자아라는 망상을 고집할 때 나타나는 착각이다. 따라서 이 집착을 버리면 생사윤회는 사라진다. 보살이 중생을 생사의 이 언덕에서 열반의 저 언덕으로 제도한다고 하지만, 본래 생사가 없기 때문에 제도할 중생도 없다. 그러나 중생들은 본래 자신이 생사가 없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자아의 망상에 사로잡혀서 꿈꾸듯이 생사의 고통을 받고 있다. 보살이 중생을 제도한다는 것은, 실제로 제도할 중생이 있어서 제도하는 것이 아니라, 본래 제도할 것이 없는 중생을 꿈에서 깨어나게 할 뿐이다. 그러므로 모든 중생을 제도하지만 실제로 구제받은 중생은 있을 수 없다. 『금강경』은 생사라는 물거품 같은 꿈에서 우리를 깨우는 자명종과 같다. ‘정말 소중한 것은 모두 공짜인데 우리는 왜 아귀처럼 다투며 사는가!’ 다툼 없는 삶의 길이 『금강경』에 담겨 있다 우리의 삶에서 정말 소중한 것은 다 공짜다. 나무 열매도 산나물도 아침의 신선한 공기도 눈부신 태양도 샘물도 아름다운 자연 풍경도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것들은 다 공짜다. 이 책에서 인용한 시인 박노해의 ‘천연설탕 아렌’이라는 시(175쪽)이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 시의 내용처럼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모두 공짜다. 그럼에도 우리는 더 얻기 위해 서로 다투며 힘들고 지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본래 너와 나의 구별 없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존재이다. 이러한 삶 속에서 정말로 소중한 것은 공짜다. 누구나 빈손으로 태어난다. 그리고 소중한 것들을 공짜로 누리고 세상을 떠난다. 내가 평생을 일해서 만든 것도 죽을 때는 다 버려야 한다. 공짜로 주기 싫어도 주지 않을 수 없다. 실로 모든 것이 공짜다. 저자는 공짜로 사는 인생은 복 받은 인생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우리는 모두 복 받은 인생인 셈이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우리는 괴로움에 사로잡혀 산다. 너와 나, 너의 것과 나의 것이라는 분별심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무아를 깨달은 사람은 나와 남을 분별하거나 차별하지 않으니 다툼이 있을 리 없다. 이것이 『금강경』에서 강조하는 무쟁(無諍)이다. 너와 나의 분별없이 공짜로 주는 보시가 참된 공덕인 것처럼, ‘나’라는 집착 없는 보살행은 논쟁과 투쟁을 종식하고, 모든 존재가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이룬다. 이것이 『금강경』에서 가르치는 보살의 길이며, 무쟁의 길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중표
저자 : 이중표
전남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불교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정년 후 동 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로 위촉됐다. 호남불교문화연구소 소장, 범한철학회 회장, 불교학연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불교 신행 단체인 ‘붓다나라’를 설립하여 포교와 교육에 힘쓰고 있다.

목차

머리말
『금강경(金剛經)』 해제

1장 금강경(金剛經)의 취지
1. 『금강경(金剛經)』이 설해진 인연
제1 법회인유분(法會因由分)
제2 선현기청분(善現起請分)
2. 보살(菩薩)의 서원(誓願)
제3 대승정종분(大乘正宗分)
3. 육조(六祖) 혜능(慧能)의 돈오돈수(頓悟頓修)

2장 보살(菩薩)의 길
1. 다툼이 없는 보살(菩薩)의 길
제4 묘행무주분(妙行無住分)
2. 중생(衆生)이 곧 여래(如來)다
제5 여리실견분(如理實見分)
3. 불교는 뗏목과 같다
제6 정신희유분(正信希有分)

3장 평상심(平常心)에 길[道]이 있다
1. 여래(如來)는 다만 깨달았을 뿐, 깨달아서 얻은 것은 없다
제7 무득무설분(無得無說分)
2. 정말 소중한 것은 모두 공짜다
제8 의법출생분(依法出生分)
3. 불교는 대평등(大平等)의 무쟁법문(無諍法門)이다
제9 일상무상분(一相無相分)

4장 업보(業報)는 있으나 작자(作者)는 없다
1. 업보(業報)는 있으나 작자(作者)는 없다
제10 장엄정토분(莊嚴淨土分)
제11 무위복승분(無爲福勝分)
제12 존중정교분(尊重正敎分)
2. 3계(三界)는 중생의 마음이 만든 것이다
제13 여법수지분(如法受持分)
3. 중도(中道)는 모든 투쟁을 종식시킨다
제14 이상적멸분(離相寂滅分)
4. 『금강경』을 널리 펴면 모든 업장(業障)이 소멸한다
제15 지경공덕분(持經功德分)
제16 능정업장분(能淨業障分)

5장 지금, 여기에서 현재의 법을 통찰하는 행복한 삶
1. 여래(如來)는 ‘모두가 한 생명이며 평등한 진실’을 보았을 뿐이다
제17 구경무아분(究竟無我分)
2. ‘지금, 여기’만 있을 뿐이다
제18 일체동관분(一體同觀分)
제19 법계통화분(法界通化分)
제20 이색이상분(離色離相分)
제21 비설소설분(非說所說分)
제22 무법가득분(無法可得分)
제23 정심행선분(淨心行善分)
제24 복지무비분(福智無比分)
제25 화무소화분(化無所化分)
제26 법신비상분(法身非相分)
제27 무단무멸분(無斷無滅分)
제28 불수불탐분(不受不貪分)
제29 위의적정분(威儀寂靜分)
3. 세계는 원자(原子)들의 집합이 아니다
제30 일합이상분(一合理相分)
4. 모든 이론[見]을 버리는 것이 정견(正見)이다
제31 지견불생분(知見不生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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