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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5799892 / 36쪽 29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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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흥미로운 이야기를 감상하며 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그림책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는 흥미로운 이야기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빠져들게 만드는 특별한 요소가 또 하나 있다. 바로 조금씩 길어지는 책장과 그림 속 애벌레가 음식을 먹고 지나간 자리에 뚫려 있는 작은 구멍이다.
아이들은 이 작은 구멍에 손가락을 넣거나 털실을 애벌레처럼 통과시키며 책을 놀잇감처럼 가지고 놀 수 있다. 또한 차츰 길어지는 책장을 넘기며 애벌레가 먹는 음식이 점점 더 많아진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에릭 칼의 독특한 디자인 감각은 어린이들이 흥미와 호기심을 가지고 놀이하듯 그림책을 보면서 지적 성장을 이룰 수 있게 해 준다. 에릭 칼이《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에서 시도한 이 놀이책 형식은 이후 그의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 되었다.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 이야기 속에 담긴 다양한 배울 거리
이 책 안에는 요일, 숫자, 음식, 나비의 한살이까지 다양한 배울 거리가 빼곡히 담겨 있다.일요일부터 시작해 월요일, 화요일… 다시 일요일까지 애벌레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요일 이름을 익히고, 사과 하나, 배 두 개, 자두 세 개… 등 열매를 세며 하나부터 다섯까지 수 세 기를 연습할 수도 있다. 애벌레가 먹는 여러 가지 음식의 이름을 배우고, 알에서 나온 애벌레가 고치를 거쳐 나비로 변하는 모습을 보며 나비의 한살이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구멍에 손가락을 넣고 꼬물꼬물 움직이며 “사각사각, 냠냠” 등 의성어와 의태어를 실감 나게 말하다 보면 말의 재미를 느끼고, 어휘력까지 키울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예술가, 에릭 칼
뉴욕 시러큐스에서 태어난 에릭 칼(1929~2021)은 대담한 색채와 독특한 콜라주 기법의 그림으로 유명한 그림책 작가이다. 그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각예술학교에서 그래픽 아트를 공부한 뒤,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 [뉴욕타임스]의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던 중 작가 빌 마틴 주니어의 눈에 띄어 그림책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에릭 칼이 창작한 작품 대부분은 애벌레, 거미, 무당벌레, 반딧불이, 씨앗 등 자연 속에 살고 있는 작은 생명체에서부터 시작한다. 칼은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초원과 숲을 산책하며 자연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 관심은 훗날 그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주제이자 전제가 되었다. 자연에 대한 감사와 크고 작은 동물에 대한 사랑을 기반으로 쓰여진 에릭 칼의 작품들은 어린이들에게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싹트게 한다.
에릭 칼의 책들이 그토록 깊이 있고, 한결같이 의미 있는 이유는
그가 아이들에 대해, 아이들의 감정과 관심에 대해,
아이들의 독창성과 지적 발전에 대해 진정한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앤 베네듀스(《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의 편집자)
에릭 칼은 어린아이가 집을 떠나 처음 학교에 가는 시기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정과 안전, 놀이와 감각의 세계에서 이성과 추상, 질서와 규율의 세계로 건너가야 하는 그 엄청난 간극이 펼쳐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칼은 자신의 책이 그 간극을 이어주는 도구가 되기를 바라며 작품을 썼다. 구멍 뚫기, 모양 따기, 플랩 같은 놀이 장치와 수 세기, 요일, 과일 종류, 자연사 정보 그리고 다른 교육적 요소들이 섞여 있는 칼의 책은 반은 장난감(집)이고 반은 책(학교)이다. 아이들이 자신의 책을 읽고, 놀고, 즐기며 한 단계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랐던 에릭 칼의 마음은 그의 책 곳곳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