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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479145 / 256쪽 150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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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이미 시작되어 성큼 다가온 사라진 화가들의 반짝이는 귀환 제3부 ‘새로운 ‘눈’과 ‘손’이 이끄는 길’은 새로운 길을 개척해낸 선구자적 작가들의 이야기다. 색깔이 다른 두 바다가 만나는 곳에서 태어나 수많은 예술가와 교류한 아나 앙케르(Anna Ancher), 동물의 사체를 난폭하게 그려댄 카임 수틴(Chaim Soutine), 세 아이를 키우며 어마어마한 콜라주 작품을 남긴 앤 라이언(Anne Ryan), 사후에 8천여점의 방대한 작품이 발견된 ‘루마니아 현대미술의 아버지’ 플로린 미트로이(Florin Mitroi), 그리고 ‘로봇’이라는 말을 처음 만들어낸 형제 요세프·카렐 차페크(Josef·Karel ?apek). 이 작품을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한데, 그만큼 표현이나 기법 면에서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정치적인 탄압을 받은 카임 수틴이나 차페크 형제의 이야기는 한편의 소설을 읽는 듯이 빠져들게 되며, 그 이야기와 함께 작품을 접하면 새로운 예술적 심미안이 탄생하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제4부 ‘그리고 그들이 내 곁으로 돌아왔다’는 이미 대세가 된 아웃사이더 아트의 면면을 소개한다. 흑인 최초로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연 윌리엄 에드먼슨(Willam Edmondson), 아웃사이더 아티스트의 ‘마스터’ 빌 트레일러(Bill Traylor), 거리의 예술가에서 미술 수집가들의 로망이 된 루이 비뱅(Louis Vivin), 노예제와 전쟁이라는 참상에서도 예술혼을 피워 올린 호레이스 피핀(Horace Pippin), 죽은 지 70년 만에 개인전을 연 위니프레드 나이츠(Winifred Knights), 새로운 추상예술의 창시자 호아킨 토레스 가르시아(Joaquin Torres Garcia)는 이미 전세계가 환호하는 예술가들이며, 국내에도 조금씩 소개되어왔다. 최소한의 작업만으로 자연에서 예술을 찾은 에드먼슨의 조각이나, 거리의 삶에서도 행복을 찾아낸 빌 트레일러의 이야기는 지금도 우리에게 충만한 따뜻함을 제공한다. 그리고 이 챕터에 등장하는 피에트 몬드리안, 마르셀 뒤샹 등 이미 고전이 되어버린 작가와 관련된 소소한 일화를 읽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하찮은 예술도, 하찮은 삶도 없다 우리 모두가 품고 있는 위대함에 대하여 『서랍에서 꺼낸 미술관』은 “사라지고 있다는 불안감에 대해 이야기하는 듯하지만 결국은 시작에 대한 기대를 품게 만들어주는 책”(추천사, 배우 소유진)이다. 이는 이 책에 등장하는 예술가들의 화려한 귀환 덕분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평범한 우리 또한 위대함을 품고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도입부에서 “자신의 삶이 소멸되는 것이 두려운 모든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저자 스스로 ‘아웃사이더’들을 통해 위로와 치유를 받았고, 자존감을 높인 경험을 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다. 여기 적힌 스물한명의 이야기를 따라 읽은 독자들이 저마다의 외로움이 치유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 이유도 이와 동일할 것이다. 미술 관련 책이 쏟아져 나오는 지금 이 책의 존재는 더욱 빛을 발한다. 단순한 지식 나열에 그치지 않는 삶에 대한 통찰과 사라진 이들을 복원하려는 따뜻한 마음이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어서다. 그렇기에 이 책은 각광받는 새로운 지식을 담은 미술 교양서로서, 자기의 진솔한 경험을 담은 양질의 에세이로서, 또 위로가 필요한 모든 이를 위한 응원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 저자는 다음과 같은 문구를 앞에 두고 책을 쓰는 내내 보았다고 한다. “하찮은 예술은 없다.” 그리고 이 책을 세상에 내놓으면서 더욱 힘을 주어 “하찮은 예술도 없고, 하찮은 삶도 없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누구나 스스로 초라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바로 그때가 이 책이 품은 위로의 힘이 가장 빛을 발하는 때가 될 것이다. 우리의 삶을 하찮지 않은 무언가로 금세 변모시키는 힘을 이 책이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들어가며
1부 내 삶을 바꾼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들
경계선과 도전: 앙리 루소
자유를 그려낸 아이들: 수용소의 화가들과 프리들 디커브랜다이스
나를 잊지 말아요: 실뱅 푸스코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알로이즈 코르바스
마음이 여러개인 남자: 아우구스트 나터러
청소부, 세상을 창조하다: 헨리 다거
2부 독특한, 괴이한, 불가해한, 그래서 매력적인
만날 수 없는 당신에게: 조지아나 하우튼
얼어붙은 목소리로 그린 이야기: 헨드릭 아베르캄프
이 글을 쓰기까지 나는 오래 앓았다: 리처드 대드
우체부가 지은 꿈의 은신처: 페르디낭 슈발
파울라를 위한 레퀴엠: 파울라 모더존베커
삶의 슬픔, 찬란하게: 세라핀 루이
3부 새로운 ‘눈’과 ‘손’이 이끄는 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례식: 아나 앙케르
나쁜 그림: 카임 수틴
찢기의 생성학: 앤 라이언
좋지도 싫지도 않은 삶: 플로린 미트로이
로봇을 만든 형제: 요세프 차페크·카렐 차페크
4부 그리고 그들이 내 곁으로 돌아왔다
하늘의 조각을 주워서: 윌리엄 에드먼슨
거리에서 이뤄진 최선: 빌 트레일러
파리의 우체부, 화가가 되다: 루이 비뱅
전쟁이 예술을 만들 때: 호레이스 피핀
그녀의 이름을 찾아서: 위니프레드 나이츠
가르시아 스타일: 호아킨 토레스 가르시아
작가의 말
참고문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