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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에서 꺼낸 미술관 내 삶을 바꾼 아웃사이더 아트

이소영 저 | 창비 |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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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479145 / 256쪽 150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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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이미 시작되어 성큼 다가온 사라진 화가들의 반짝이는 귀환 제3부 ‘새로운 ‘눈’과 ‘손’이 이끄는 길’은 새로운 길을 개척해낸 선구자적 작가들의 이야기다. 색깔이 다른 두 바다가 만나는 곳에서 태어나 수많은 예술가와 교류한 아나 앙케르(Anna Ancher), 동물의 사체를 난폭하게 그려댄 카임 수틴(Chaim Soutine), 세 아이를 키우며 어마어마한 콜라주 작품을 남긴 앤 라이언(Anne Ryan), 사후에 8천여점의 방대한 작품이 발견된 ‘루마니아 현대미술의 아버지’ 플로린 미트로이(Florin Mitroi), 그리고 ‘로봇’이라는 말을 처음 만들어낸 형제 요세프·카렐 차페크(Josef·Karel ?apek). 이 작품을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한데, 그만큼 표현이나 기법 면에서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정치적인 탄압을 받은 카임 수틴이나 차페크 형제의 이야기는 한편의 소설을 읽는 듯이 빠져들게 되며, 그 이야기와 함께 작품을 접하면 새로운 예술적 심미안이 탄생하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제4부 ‘그리고 그들이 내 곁으로 돌아왔다’는 이미 대세가 된 아웃사이더 아트의 면면을 소개한다. 흑인 최초로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연 윌리엄 에드먼슨(Willam Edmondson), 아웃사이더 아티스트의 ‘마스터’ 빌 트레일러(Bill Traylor), 거리의 예술가에서 미술 수집가들의 로망이 된 루이 비뱅(Louis Vivin), 노예제와 전쟁이라는 참상에서도 예술혼을 피워 올린 호레이스 피핀(Horace Pippin), 죽은 지 70년 만에 개인전을 연 위니프레드 나이츠(Winifred Knights), 새로운 추상예술의 창시자 호아킨 토레스 가르시아(Joaquin Torres Garcia)는 이미 전세계가 환호하는 예술가들이며, 국내에도 조금씩 소개되어왔다. 최소한의 작업만으로 자연에서 예술을 찾은 에드먼슨의 조각이나, 거리의 삶에서도 행복을 찾아낸 빌 트레일러의 이야기는 지금도 우리에게 충만한 따뜻함을 제공한다. 그리고 이 챕터에 등장하는 피에트 몬드리안, 마르셀 뒤샹 등 이미 고전이 되어버린 작가와 관련된 소소한 일화를 읽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하찮은 예술도, 하찮은 삶도 없다 우리 모두가 품고 있는 위대함에 대하여 『서랍에서 꺼낸 미술관』은 “사라지고 있다는 불안감에 대해 이야기하는 듯하지만 결국은 시작에 대한 기대를 품게 만들어주는 책”(추천사, 배우 소유진)이다. 이는 이 책에 등장하는 예술가들의 화려한 귀환 덕분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평범한 우리 또한 위대함을 품고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도입부에서 “자신의 삶이 소멸되는 것이 두려운 모든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저자 스스로 ‘아웃사이더’들을 통해 위로와 치유를 받았고, 자존감을 높인 경험을 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다. 여기 적힌 스물한명의 이야기를 따라 읽은 독자들이 저마다의 외로움이 치유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 이유도 이와 동일할 것이다. 미술 관련 책이 쏟아져 나오는 지금 이 책의 존재는 더욱 빛을 발한다. 단순한 지식 나열에 그치지 않는 삶에 대한 통찰과 사라진 이들을 복원하려는 따뜻한 마음이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어서다. 그렇기에 이 책은 각광받는 새로운 지식을 담은 미술 교양서로서, 자기의 진솔한 경험을 담은 양질의 에세이로서, 또 위로가 필요한 모든 이를 위한 응원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 저자는 다음과 같은 문구를 앞에 두고 책을 쓰는 내내 보았다고 한다. “하찮은 예술은 없다.” 그리고 이 책을 세상에 내놓으면서 더욱 힘을 주어 “하찮은 예술도 없고, 하찮은 삶도 없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누구나 스스로 초라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바로 그때가 이 책이 품은 위로의 힘이 가장 빛을 발하는 때가 될 것이다. 우리의 삶을 하찮지 않은 무언가로 금세 변모시키는 힘을 이 책이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소영
저자 : 이소영
소통하는 그림연구소, 국제현대미술교육연구회, 미술 교육기관 ‘빅피쉬 아트’와 ‘조이 뮤지엄’의 대표. 한양대에서 미술 교육을, 홍익대에서 미술사를 공부했다. 미술 교육인, 아트컬렉터,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그림은 위로다』 『미술에게 말을 걸다』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 『그랜마 모지스』 등이 있다. 대중에게 미술을 쉽게 전달하겠다는 뜻에서 지은 ‘아트메신저’라는 닉네임으로 유튜브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

1부 내 삶을 바꾼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들
경계선과 도전: 앙리 루소
자유를 그려낸 아이들: 수용소의 화가들과 프리들 디커브랜다이스
나를 잊지 말아요: 실뱅 푸스코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알로이즈 코르바스
마음이 여러개인 남자: 아우구스트 나터러
청소부, 세상을 창조하다: 헨리 다거

2부 독특한, 괴이한, 불가해한, 그래서 매력적인
만날 수 없는 당신에게: 조지아나 하우튼
얼어붙은 목소리로 그린 이야기: 헨드릭 아베르캄프
이 글을 쓰기까지 나는 오래 앓았다: 리처드 대드
우체부가 지은 꿈의 은신처: 페르디낭 슈발
파울라를 위한 레퀴엠: 파울라 모더존베커
삶의 슬픔, 찬란하게: 세라핀 루이

3부 새로운 ‘눈’과 ‘손’이 이끄는 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례식: 아나 앙케르
나쁜 그림: 카임 수틴
찢기의 생성학: 앤 라이언
좋지도 싫지도 않은 삶: 플로린 미트로이
로봇을 만든 형제: 요세프 차페크·카렐 차페크

4부 그리고 그들이 내 곁으로 돌아왔다
하늘의 조각을 주워서: 윌리엄 에드먼슨
거리에서 이뤄진 최선: 빌 트레일러
파리의 우체부, 화가가 되다: 루이 비뱅
전쟁이 예술을 만들 때: 호레이스 피핀
그녀의 이름을 찾아서: 위니프레드 나이츠
가르시아 스타일: 호아킨 토레스 가르시아

작가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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