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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프랭클린 자서전

벤저민 프랭클린 저 | 강주헌 역 | 현대지성 | 202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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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9706697 / 312쪽 150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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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미국 건국의 아버지 프랭클린이 직접 밝히는, 확실한 성공과 지혜의 원형 프랭클린은 자수성가한 사람의 표본이기도 하지만, 초기 미국 역사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미국적인 남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는 부유하지 않았고 대단한 권력을 쥐지도 않았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남다른 재주를 발휘하면서 근면과 절약과 인내라는 덕목을 제대로 실천했을 때 얼마나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는지 몸소 증명했다. 이런 점에서 『벤저민 프랭클린 자서전』은 그의 가르침을 따르면 기회의 땅에서 어떤 결과를 성취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프랭클린이 자서전 쓰기를 중단하고 10년쯤 지났을 때, 필라델피아의 상인 에이블 제임스가 프랭클린에게 자서전을 계속 쓰라고 재촉하는 편지에서도 그의 자서전의 가치를 엿볼 수 있다. “아직 뒤를 이어 쓰지 않았다면 더는 늦추지 말길 바랍니다. 삶은 불확실하지요. 설교자들이 우리에게 그렇게 가르치지 않습니까. 친절하고 인간적이며 자애로운 벤저민 프랭클린이 친구들과 세상에 재미와 교훈을 주는 작업, 즉 소수에게만 아니라 수백만에게 유익한 즐거움을 주는 그런 작업을 하지 않는다면 세상이 무엇이라 하겠습니까?” 밑바닥에서 시작했지만 존경받는 자수성가형 인물의 본이 되다 1부는 벤저민 프랭클린이 아들 윌리엄에게 보낸 편지 형식으로 쓰였다. 당시 65세이던 프랭클린은 할아버지, 삼촌들, 아버지와 어머니와 관련된 일화를 전해주는 것으로 자서전을 시작한다. 어린 시절 책 읽기를 좋아했지만, 아버지의 독단적인 판단에 따라 열 살 때 정규 교육을 끝내고 제임스 형의 도제로 들어가 인쇄 기술을 배운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형제간에는 다툼이 잦아졌고 벤저민은 형의 그늘에서 벗어날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한다. 형의 입김 때문에 보스턴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 없게 되자 뉴욕을 거쳐 필라델피아로 이주한다. 2부는 프랭클린이 1780년대 초 파리에서 지낼 때 받은 두 통의 편지로 시작한다. 둘 다 그에게 자서전 집필을 계속하라고 독려하는 편지다. 그래서 파리 외곽에 있는 파시에서 프랭클린은 1784년 자서전 2부를 쓰기 시작하며 공립 도서관 설립 계획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그러고는 “도덕적으로 완벽해지겠다는, 대담하면서도 몹시 어려운 계획”에 관해 언급하며 13가지 미덕을 나열한다. 그는 자신의 성공을 대부분 진실한 성품을 훈련하여 체득했기 때문이라고 고백한다. “하늘나라에서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도 행복해지고 싶다면 도덕적으로 행동하는 게 더 낫다. … 이런 이유에서 나는 가난한 사람에게 청렴과 진실성이야말로 성공을 보장해주는 수단이라는 걸 젊은이들에게 알려주려고 노력해왔다.” 3부는 1788년 8월 프랭클린이 필라델피아로 돌아와 자서전을 다시 시작하려 하지만 독립전쟁 중에 많은 자료가 사라졌음을 아쉬워하는 마음으로 시작된다. 1부가 끝난 시점으로 돌아가 1732년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을 처음 발행해 성공을 거둔 과정을 회상한다. 이즈음 프랭클린은 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 등 외국어를 공부하고 제임스 형과도 화해한다. 1736년에는 의회 서기직을 받아들이며 처음으로 정계에 발을 디딘다. 이듬해에는 우체국 관리자가 되어 신문을 위한 기사를 얻고 구독자 확보에 많은 도움을 받는다. 한편 프랑스와의 전쟁을 앞두고 여러 식민지를 대신해 인디언들과의 협상 대표로 선출된다. 이때 프랭클린은 식민지 연방을 제안하지만 그 제안은 채택되지 않는다. 두 연대를 이끌고 영국에서 들어온 브래독 장군이 군대 식량과 군사 장비를 운반할 마차와 말을 구하는 일에서도 사비를 털어 보증까지 서가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앞장선다. 특히 그는 종교가 달라도, 정치적 진영이 달라도, 불편부당한 일처리와 함께 누구도 억울하지 않게끔 사업을 진행해 나갔기에 심지어 반대편에 선 총독까지도 사석에서는 그의 편을 들었다. 200년간 ‘미국의 정신’을 완벽히 대변해온 인생 고전 벤저민 프랭클린은 미국 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된 후에 이 책을 썼다(어떤 이유에선지 그가 살아 있을 때 출간되지는 못했다). 그는 자신의 성장 과정에서 잘못과 부족함, 실수를 소상하게 밝히고 인정함으로써, 지극히 평범한 사람도 근면하고 인내하며 꾸준히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개인적인 성공을 이루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려 했다. 그런 불리한 태생과 인간 조건에도 불구하고 깊은 독서와 글쓰기를 통한 독학과 지적인 탐구를 게을리하지 않았고, 그렇게 해서 인생의 많은 약점을 벌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필라델피아에 먼저 자리를 잡은 인쇄소 두 곳과 경쟁해야 하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그는 매일 두세 시간씩 자신이 도입하고 만들어간 공공 도서관에 파묻혀 지내며 아버지가 허락해주지 않았던 교육의 기회를 조금씩 만회해나갔다고 고백한다. 요즘 말로 하면, ‘흙수저’ 물고 태어나 평생 가난과 씨름하며 형제들(17명의 형제자매 중에 15번째였다!)에 치여 형들 눈치나 보며 주눅 든 채 살 수밖에 없었던 그였지만, 균형 잡힌 지성과 치우침 없는 인간관계, 내면의 미덕 훈련 등을 통해 날마다 1%씩 성장하기를 포기하지 않았던 그는, 마침내 미국 건국 초기에 독립선언문 초안에 참여하고, 미국 독립전쟁 때 프랑스의 경제적·군사적 원조를 이끌어내는 등 외교적인 성과에도 크게 기여했다. 지난 200년간 미국인은 물론 전 세계인의 삶에 자기계발의 공식처럼 인정받아 온 그가 직접 밝힌 인생의 지혜에 귀 기울여보자.

저자 소개

  • 저자 : 벤저민 프랭클린
저자 : 벤저민 프랭클린
1706년 미국 보스턴에서 청교도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가난한 이민자 가정에서 자라 정규 학교 교육은 초등학교 2년이 전부였으나, 10세부터 아버지의 양초 제조업을 돕기 시작하여, 12세부터는 형 제임스의 도제로 인쇄업에 입문한 뒤, 17세인 1723년 독립적인 삶을 꿈꾸며 필라델피아로 떠났다. 필라델피아에서 21세에 본격적으로 인쇄업을 시작하고, 23세부터 신문사 발행인으로 성공하며 상당한 부를 축적했다. 인쇄업자로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으며, 독학으로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라틴어 등을 익혀 스스로 지성을 넓혀나갔다.
그 후로는 개인적인 행복에 매몰되지 않고 사회 발전에 눈을 돌려 43세에는 훗날 필라델피아 대학교가 되는 교육 기관 설립을 주도하고 초대 교장까지 지냈다. 또 회원제 도서관(25세), 필라델피아 최초의 소방서 설립(30세) 등에 관여하며 시민운동가로도 맹활약했다. 과학자로서는 프랭클린 난로를 발명했고(36세), 번개와 전기가 같은 성질을 띤다는 것을 실험으로 입증함으로써 피뢰침을 발명하기도 했다(46세).
1748년 필라델피아 시의회 의원을 시작으로(42세), 정치에 뛰어든 그는 1776년 미국 독립선언 준비를 위한 기초 위원으로서 활동하고(70세), 주프랑스 대사로서 미국과 영국의 평화조약 체결을 위해 프랑스의 원조를 얻어내는 데 크게 공헌했다(70~79세). 나아가 말년에는 미국 헌법을 기초하기 위한 제헌회의에서 펜실베이니아 대표로 활동했다(81세). 런던에서 미국 식민지의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식민지 연방을 위해 일한 공로로 “미국 건국의 아버지”, “최초의 미국인”이란 별칭을 얻었다.
이처럼 프랭클린은 인쇄업자, 작가, 우체국장, 발명가, 시민운동가, 정치인이자 외교관 등으로 활동한 만능인이었고, 정치와 과학 등에서도 눈부신 업적을 남겼다. 또한, 절약과 근면, 교육의 힘과 공동체 정신 및 자치를 중시하고, 정치와 종교의 독선을 경계하며, 계몽주의와 관용적인 가치를 우선시하는 미국적인 정신을 정립하는 데 디딤돌을 놓았다.

역자 : 강주헌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고 프랑스 브장송 대학에서 수학했다. 번역의 탁월성을 인정받아 2003년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영어와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습관의 힘』, 『문명의 붕괴』, 『12가지 인생의 법칙』, 『슬럼독 밀리어네어』,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미국 산책』, 『촘스키처럼 생각하는 법』 등 100여 권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 『강주헌의 영어번역 테크닉』 등이 있다.

목차

1부 윌리엄 프랭클린에게
_1771년 트와이퍼드, 세인트애서프 감독관에서

1장 보스턴의 조상과 청소년기
2장 인쇄소 도제 시절
3장 필라델피아에 도착하다
4장 첫 보스턴 방문
5장 필라델피아의 친구들
6장 첫 번째 영국 여행
7장 필라델피아에서 사업을 시작하다
8장 성공적인 사업을 위한 공공 서비스

2부 내 삶에 관한 이야기
_1784년 파시에서 다시 시작하다

9장 완벽한 도덕적 삶을 위한 계획

3부 집에서 계속 쓰다
_1788년 8월

10장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 및 기타 활동
11장 공적인 일에 관심이 생기다
12장 주 방위군을 조직하다
13장 필라델피아 대학교를 설립하다
14장 필라델피아에서의 정치 이야기
15장 올버니 연합 계획
16장 독점 경영자들과의 분쟁
17장 브래독 탐험대
18장 프랭클린의 국경 방어
19장 과학 실험
20장 펜실베이니아주를 위해 일하다

해제 | 강주헌
벤저민 프랭클린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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