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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포크 트래블 세계를 바라보는 더 느린 방법

존 번스 저 | 김선희 역 | 윌북아트 | 202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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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5815069 / 348쪽 203 x 2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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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킨포크만의 운율을 따라 펼쳐보는 한 번도 들여다보지 못했던 세상 곳곳의 얼굴들 이미 소셜미디어나 TV 프로그램에 각종 여행 정보가 흘러넘치는 지금, 킨포크의 여행이 주는 특별함은 무엇일까? 바로 킨포크만의 가만한 감성, 그리고 느림의 가치와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힘이다. 《킨포크》의 편집장 존 번스와 킨포크 팀은 ‘빠름에서 느림으로, 홀로에서 함께로, 복잡함에서 단순함으로’라는 그들만의 모토에 따라 세계 곳곳의 여행지를 탐방하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들은 결코 최고의 호텔이나 레스토랑, 명소 등 고급스럽고 ‘인스타그래머블’한 곳을 소개하거나 짧은 시간 안에 더 많은 곳을 들르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라고 권하지 않는다. 그저 지도에도 잘 나오지 않는 세상 한구석에 숨겨진 장소들을 보여주고 그곳에 머무는 사람들의 시선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방법을 알려줄 뿐이다. 북적북적한 런던의 모퉁이에 남몰래 자리한 아기자기한 탐조 명당부터, 누구에게나 각자의 내면에 고요한 파장을 일으킬 스코틀랜드 먼로 하이킹 코스, 자연의 향취가 가득 담긴 조그마한 슬로푸드 레스토랑, 걷는 속도보다 느린 보트를 타고 바라보는 영국 그랜드 유니언 운하의 잔잔한 풍경까지. 잠시 스쳐 지나가는 외지인으로서는 절대 알 수 없는 한 장소에 끈끈한 유대감을 가지고 발붙여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소개해주는 그 여행지의 모습에 주목한다. 킨포크는 이처럼 화려하고 자극적인 매력이 아니라 자세히 보아야만 느껴지는 아름다움을 전하고, 안에서 보는 시선으로만 볼 수 있는 소소한 기쁨을 소개한다. 직접 그곳에 가지 않아도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감탄을 자아내는, 킨포크 특유의 압도적인 사진도 가득하다. 주변이 너무나도 정체된 것처럼 느껴져 생활의 환기가 필요하다면, 나를 일깨워줄 색다른 감각을 원하고 있다면, 자기 자신을 새로운 시선으로 들여다보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 킨포크적 여행을 체험해보자. 당장 이 책에 실린 여행지로 떠나지는 못하더라도, 나와 세계를 바라보는 가장 아름다운 방식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세세한 감정의 결을 느끼고 싶은 여행자를 위한 차분하고 섬세한 가이드 구성 첫 장인 ‘도시(URBAN)’에서는 파리, 뭄바이, 산티아고 등 세계 곳곳 유명 도시의 숨겨진 면면을 담았다. 지명만 보고 가본 곳, 뻔한 곳이라며 안일한 마음으로 책을 펼친다면 크게 놀랄 것이다. 원래 알던 장소라도 아주 조금만 새로운 각도에서 들여다본다면 놀라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서점, 건축물, 미술, 패션, 미식 등 한 콘셉트에 맞춰 한 도시를 탐험하는 팁도 가득하다. 두 번째 장은 ‘야생(WILD)’이다. 이 장에서는 자연의 장엄함을 오롯이 마주하며 일상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야생에 그대로 몸을 맡긴 채 산을 오르고 물속에 몸을 담그며 자연의 일부인 자신의 모습을 가만히 들여다보자. 이 장에서는 탐조, 낚시, 하이킹, 사이클 등 야외 활동을 즐기기 좋은 세계 곳곳의 가볼 만한 장소도 소개해준다. 세 번째 장 ‘교통수단(TRANSIT)’이다. 킨포크 팀은 이동 수단 역시 여행의 일부로 바라본다. 한 목적지로 이동하는 여러 방법 중에서 좀 불편해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방법을 선택해보자. 수단으로서의 이동이 아닌 이동 그 자체로 목적이 되는 것이다. 케이블카 너머로 펼쳐진 스위스 산자락의 모습, 배를 타고 바라보는 수면 위의 풍경들, 베르겐선 기차 창밖에 스치는 겨울의 한 장면을 감상하고 있다 보면, 어디로 떠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여행하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꼭지마다 각 이동 경로를 한눈에 파악하는 지도가 실려 있으며, 특정 지역의 여행 팁과 숙박 시설, 식당 정보도 담겨 있다. 우리는 어떻게 여행하고 있는가 감각의 만족을 넘어서는 여행의 본질적인 의미에 대하여 1845년, 미국 작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콩코드를 덮고 있던 얼음이 녹기 시작하자 깊은 숲으로 들어갔다. 그로부터 10년 뒤, 자연에서의 생활을 담은 『월든』이 세상에 나왔다. 170여 년이 지난 오늘날, 우리는 소로가 느낀 것과 같은 영감을 얻고자 야생으로 캠핑과 트레킹 휴가를 떠난다. 그러나 우리가 과연 책임 있게 여행하고 있는지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 소로가 살던 시대와 달리 전 세계 인구가 77억 명에 달하는 지금, 우리의 방문은 자연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소셜미디어 위치 태그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한 장소에 몰리는, 일종의 ‘침략’과도 같은 현상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이 책의 장 말미에는 이처럼 각각 세 편씩 여행하기에 대한 다양한 사유가 담겨 있다. 탄소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 여행, 여행지에 대한 보존을 넘어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재생 여행’ 등 여행에 관한 윤리적이고 인문적인 고찰은 물론 기내식이 주는 기쁨이나 발리의 ‘천국의 문’, 노르웨이의 ‘트롤퉁가’ 등의 세계적 포토 스팟을 대하는 씁쓸한 시선까지 여행자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만한 흥미로운 키워드가 가득하다. 역사적으로 많은 사람이 여행의 진정한 의미를 찾으려 했다. 낯선 지역의 낯선 사물과 공간을 마주하는 인간의 근본적인 사유는 시대에 따라 달라져 왔지만, 이 책에서는 어떤 것도, 어떤 방식의 여행도 폄하하지 않는, 우리의 사유의 공간을 열어두는 멋진 글들로 여행의 의미를 채운다. 킨포크의 여행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들에 귀 기울이고, 낯선 세계를 자신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우리의 변화일 테니. 추천의 글 이젠 어딜 가도 비슷해 보여,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잠시 공감하기도 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그건 내가 어딜 가도 같은 스타벅스에 들어가고 같은 디자인의 호텔 체인에 숙박했기 때문이었다. 다른 시선, 깊은 시선을 가지기 위해서는 느리고 정성스러운 마음이 필요하다. 우리는 여행지에서 신비로운 뒷골목을 만나고 싶어 하지만 그 입구는 간단히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책에는 여행자들의 귀한 뒷골목과 마음이 있다. 겨울에 노르웨이에서 기차를 타면 어떤 기분인지, 런던에서 새를 본다는 것은 어떤 일인지, 윤리적인 여행은 무엇인지, 결국 우리는 왜 여행을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압도적인 사진들. 오지은 | 작가, 뮤지션 나는 20대에 배낭을 메고 유럽으로 자유 여행을 떠날 수 있었던 한반도 최초의 세대에 속한다. 당시의 여행이란 짧은 시간에 많은 곳을 다니는, 일종의 운동 경기와 같았다. 여행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은 그저 스쳐 지나가는 과정일 뿐이었다. 이제는 세상도, 나도 달라졌다. 여행은 머무는 것이다. 장소와 사람, 행위 모두가 머무는 대상이 된다. 잠시나마 그곳의 일부가 되어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지구상 어디를 가든 마치 그곳에 살고 있는 듯 안에서 밖을 보는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황두진 | 건축가

저자 소개

  • 저자 : 존 번스
저자 : 존 번스
일상의 아름다움을 미니멀한 사진과 글로 담아낸 캐주얼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KINFOLK》의 편집장이다. 2011년 포틀랜드에서 시작된 《킨포크》는 소박하고 단순한 삶을 지향하는 예술가들의 커뮤니티로, 자연 친화적이고 건강한 생활양식을 추구하는 잡지와 책을 출간한다. 절제된 글과 감각적인 사진, 새로운 삶의 태도가 담긴 계간지 《킨포크》는 출간되자마자 전 세계 젊은 세대들을 매료시켰고 미국은 물론 유럽, 호주, 일본까지 급속도로 퍼져나가 수많은 킨포크족을 낳으며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빠름에서 느림으로, 홀로에서 함께로, 복잡함에서 단순함으로’ 바꾸고 있다.

역자 : 김선희
한국외국어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을 전공했다. 단편소설 「십자수」로 근로자문화예술제 대상을 수상했으며, 뮌헨국제청소년도서관에서 펠로십으로 아동 및 청소년 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김선희′s 언택트 번역교실’을 운영하며 『윔피 키드』, 『드래곤 길들이기』, 『구스범스』 시리즈와 『난생처음 북클럽』, 『용돈 받는 부자들』, 『두리틀 박사의 바다 여행』, 『팍스』, 『베서니와 괴물의 묘약』 등 200여 권을 우리말로 옮기고, 『얼음 공주 투란도트』, 『우리 음식에 담긴12 가지 역사 이야기』 등 10여 권의 책을 썼다.

목차

들어가며

URBAN 도시

파리 교외의 풍경
서울의 거리를 달리다
산티아고의 사운드트랙
티라나의 농산물 직거래 운동
홈그로운 패션, 세네갈 스타일
무스카트 해안 길을 따라가는 산책
몸바이 예술 산책
볼티모어의 서점들
태즈메이니아에서 미술관 돌아보기
인플루언서 함정을 피하는 방법|에세이
진정한 여행이라는 신화|에세이
기념품에 관하여|에세이

WILD 야생

이스라엘에서의 암벽등반
스코틀랜드 먼로 오르기
뉴질랜드에서의 와일드 웰니스
이란, 도시에서 스키장으로
페로 전통 요리의 재해석
레바논의 포도원에서
자전거로 즐기는 아이다호
조지아에서의 플라이낚시
영국 수도에서 새 관찰하기
지속 가능성을 넘어서|에세이
흔적 남기지 않기|에세이
인내에 대하여|에세이

TRANSIT 교통수단

스위스 케이블카 사파리
영국 운하를 따라가는 크루즈 여행
푸자이라로 가는 장거리 자동차 여행
오슬로에서 베르겐으로 가는 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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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 역사 속으로 떠나는 자동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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