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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5799540 / 416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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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내용 소개> 오일 붐이 있던 텍사스 오데사를 배경으로, 1976년 2월 밸런타인데이에 성폭력 피해를 입은 소녀 글로리아(글로리)와 마을의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차별, 혐오, 폭력에 익숙해진 이 여성들의 이야기는 세대, 국가, 인종을 초월한다. “페미니스트들을 분노에 차게 한 소설” ““우리가 관심 가져야 하는 사회 문제를 스릴 넘치게 다룬 작품!” 등의 호평을 받으며 입소문만으로 뉴욕타임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랐다. <책 속에서> 우리를 해치려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지만 도와줄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_본문 13쪽 오데사 여자들은 안 그래도 강인한데, 거기에다가 화까지 났다면 어떨까? 제길, 마음만 먹으면 맨발로 지옥 불에도 들어갈 것이다. _23쪽 누구인지 모르지만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분명히 알았고, 절대 서두르지 않았다. _본문 34쪽 내 딸이 이 이야기를 들을 만한 나이가 되려면 한참 지나 야겠지만,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면 나는 문틀에 몸을 기대고 포치에 쓰러져 기절하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무엇을 봤는지 이야기해줄 것이다. 부엌 유리창에 얼굴을 대고서 입을 떡 벌 리고 눈을 휘둥그레 뜬 두소녀. 둘 중 하나만 내 딸이다. _44쪽 그 구체적인 두려움, 남편이 벤젠 웅덩이에 얼굴을 처박고 쓰러져 있을지도 모른다는 걱정, 폭발이 일어난 구역에서 일하고 있었다는 걱정, 몸놀림이 날래지 못하다는 걱정은 이제 수잰 레드베터를 비롯해서 이 도시에 사는 다른 여자들 수천 명의 몫이다. _83쪽 내일 아침이 되면 코린은 다친 곳 ─ 왼쪽 눈썹 위에 작은 상처, 오른쪽 관자놀이에 거위 알만 한 혹, 팔뚝에 자몽만 한 멍 ─ 을 확인할 것이다. 몇 주 동안 골반이 아파서 포터의 지팡이를 짚고 다니겠지만 아무도 못 보는 집 안이나 뒷마당에서만이다. 앞마당에서 나무에 물을 줄 때, 식료품점에 가서 차고 냉동고에서 꺼낸 수잰 레드베터의 캐서롤과 함께 메리 로즈에게 가져다줄 물건을 살 때에는 똑바로 서서 이를 악물고 하나도 아프지 않은 척할 것이다. 전화가 울리면 받을 것이고, 수화기 너머에서 칼라의 목소리가 들리면 무슨 일이냐고 물을 것이다. _87쪽 모든 목소리와 이야기는 똑같이 시작하고 끝난다. ‘잘 들어, 이건 영웅의 이야기야.’ 혹은 어쩌면, ‘이건 너만의 이야기야.’ _202쪽 우리 딸들이 당할 수도 있었어요. 세 번째 여자가 말한다. 내 딸은 아니에요. 수잰이 말한다. 나는 잠시도 눈을 떼지 않거든요. _219쪽 내가 너보다 조금 더 컸을 때 어떤 남자애가 나를 만진 적이 있어. 하나님도 보시고 모두가 지켜보고 있는데 나한테 곧장 다가오더니 내 몸에 손을 댔지. 그래서 어떻게 했어요? 음, 각목을 들어서 머리를 때렸어. 때려서 쓰러뜨렸지. 걘 사흘 동안 못 깼어났단다. 상처도 열다섯 바늘인가 스무 바늘 꿰매야 했어. 그래서 엄마가 곤란해졌어요? 전혀 아니야. 걔네 엄마가 보낸 보안관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기에 내가 설명을 했더니 뭐라고 했는지 아니? 다음에는 녹슨 못이 몇 개 튀어나온 각목으로 때린 다음 오빠한테 늪으로 끌고 가서 악어한테 잡아먹히게 버리고 오라고 부탁하렴. 그런 다음 나한테 1달러를 주셨는데, 지금으로 치면 5달러쯤 돼. 보안관 아저씨는 내 머리를 쓰다듬고 나서 우리 엄마한테 다른 문제 때문에 할 말이 있으니까 다음 날 사무실로 오라고 했지. 그러고 또 나한테 말했지. 수지 콤튼, 넌 우리 동네에서 최고야. 내가 그 1달러로 뭘 했는지 아니? 과자 사 먹었어요? 아니. 상자에 넣고 자물쇠를 채운 다음 집을 영영 떠날 때까지 열쇠를 목에 걸고 다녔단다. _223쪽 글로리는 양 손바닥에 하나씩 난 작은 흉터를 본다, 몸은 제 할 일을 착실히 하고 있다. 일년 뒤면 흉터는 평평하고 부 드러워질 것이다. 이년 뒤면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발과 발목 의 흉터는 더 두껍고 길어질 것이고, 그녀를 어느 아침에 묶어 두는 짙은 빨강색 끈이 될 것이다. 일어섰다가 넘어진 소녀, 철 조망 울타리를 잡고 다시 떨어지지 않도록 버틴 소녀. 맨발로 사막을 가로질러 자기 목숨을 구한 소녀. 글로리는 이 이야기 를 하는 다른 방법은 상상도 할 수 없다. _406쪽
1 글로리아
2 메리 로즈
3 코린
4 데브라 앤
5 지니
6 메리 로즈
7 글로리
8 수잰
9 코린
10 데브라 앤
11 메리 로즈
12 데브라 앤
13 코린
14 칼라
15 글로리
옮긴이의 말_ 모래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