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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715058 / 252쪽 13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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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에세이/기행 > 에세이 > 사진/그림/카툰에세이
출판사 리뷰
스물 세살부터 뉴욕에 살며 많은 사람들을 초대해 식사와 숙소를
제공해온 작가가 팬데믹으로 멈춰진 시간 동안
사람들의 소리와 온기를 그리며 써내려간 특별한 손님 초대일지
낯선 여행지에서 누군가가 “식사하고 갈래요” 같은 말을 선뜻 건넨다면 어떤 느낌일까. 또는 오랫동안 꿈꾸었던 여행지에 갔을 때 누군가 “주무시고 가실래요”라는 말을 건넨다면 어떤 기분일까. 그 말을 뉴욕에서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건네며 살아온 작가에게서 듣는
손님 초대의 기쁨과 따뜻한 만남에 관한 이야기다.
팬데믹이 일어나고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작가는 그 시간이 멈춰진 듯했고, 처음에는 휴식처럼 느껴졌지만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이 그리워졌고, 예전에 사람들의 초대로 인한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는 내용들이 곳곳에 담겨 있다.
뉴욕에서뿐 아니라 프랑스에 머무는 동안에도 만난 많은 이웃과 친구들의 에피소드를 읽을 수 있다. 어디에 있든 마음을 열면 따뜻하게 살고, 마음을 닫으면 춥게 산다는 점을 알려주는 많은 만남에 얽힌 이야기를 읽으면 앞으로 인생여행길에서 작은 지도 하나를 건네받는 기분을 들게 한다.
‘여행의 향기’와 ‘사람의 온기’를 더욱 찾게 된 요즘,
손님 초대로 세계 여러 나라를 사람으로 만나고
사람들과 따뜻함을 나눈 이야기를 담아내다.
소설가가 쓴 시, 화가가 쓴 에세이, 시인이 그리는 그림 등 예술가가 자신이 해온 작품에서 조금 더 영역을 넓혀 다양한 예술 장르로 독자와 혹은 관객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시작한 ‘창이 있는 작가의 집’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중고등학교부터 미술을 배우고 대학에서, 그리고 파리유학에서 계속 그림을 전공해온 송순빈 작가는 결혼 후 오랫동안 그림을 그리지 못하다가 다시 그림을 그리고, 그와 함께 글을 쓰면서 한 권에 책에 자신의 그림과 글을 함께 펴냈다.
팬데믹이 닥치고, 손님이 오지 못하는 집, 손님 자리가 빈 식탁 등이 오래되면서 그동안 많은 손님들이 오가고, 많은 사람들과 음식을 함께 나눌 수 있었던 진짜 이유를 밝히고 싶었다는
작가의 물음이 책이 끝나갈 무렵 답으로 나온다.
우리가 많은 사람을 도와준 것이 아니고 그들이 우리를 구원했었던 것이라는 사실을, 그래서 오랜 세월 새롭고, 밝고, 행복하게 살 수 있었노라는 말하며 감사를 표한다.
그 과정의 이야기를 적으며 팬데믹 기간 동안 오가지 못한 여행지(파리 풍경), 자신이 살던 곳(브루클린 다리), 그리고 기억을 되살리며(나의 첫집) 등 30여점의 그림을 그려 함께 담았다.
◆ 추천의 글
일에 지쳐 휴식과 재충전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쯤 어떻게 알았는지 전화기 너머로 그녀의 목소리가 들린다. “우리 집에 와서 주무시고 가실래요?” 그때마다 그녀의 집으로 달려가곤 했던 게 연중행사가 되었다. 작가 부부와 함께, 때론 혼자, 바닷가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나면 어느새 몸과 마음이 치유된다.
--★정정숙(가족관계 전문가)
언젠가 순빈이 한국말 ‘식구’는 밥을 같이 먹는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한 말이 생각난다. 그런 의미라면 이들에게는 식구가 아주 많다. 날이 갈수록 더 많아진다. 순빈 부부처럼 친구건 모르는 사이건 가족처럼 반기는 건 요즘 사회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다. 이 부부는 주변 사람들의 삶에 울림을 주었고, 나도 그 영향을 받은 사람 중 하나다.
--★ 러셀 조이스(목회자)
이모님 댁 바닷가집은 동네 마을회관 같다.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데 언제든, 누가 가든 반겨주는 곳이다. 이모님이 차리신 음식은 과하지 않지만 정성이 가득해서인지 늘 맛있다. 이모님의 초대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주말을 함께 보낼 때도 있고, 심지어 한 달간 같이 지내기도 했다.
--★ 에밀리 자이들러(UN 프로그램 관리책임자)
프롤로그 ˚ 6
1. 식사하고 가실래요 주무시고 가실래요
식사하셨어요 ˚ 15
우리는 왜 이렇게 손님이 많은 거지 ˚ 19
와서 하룻밤 주무시고 가세요 ˚ 22
나그네를 조금 돌보려 노력했어요 ˚ 26
★ 우리 집 맛있는 한 끼 ˚ 29
꼬일 대로 꼬인 우리 집 예약 상황 ˚ 34
35년 동안 이어진 컬럼비아 송년 모임 ˚ 37
꾀순이의 손님 초대는 언제나 진화 중 ˚ 42
대가족의 부활, 옥스퍼드 디너 클럽 ˚ 48
★ 옥스퍼드 디너 클럽 브런치 ˚ 54
2. 작은 정성으로 큰 감동을 돌려받아요
대충이어도 정성이 가득 들어갑니다 ˚ 61
★ 다섯 부부 코스요리 초대 ˚ 65
그냥 생긴 대로 삽니다 ˚ 69
사람 관계도 정원 가꾸기와 비슷해요 ˚ 74
저도 사람들을 거두고 먹이겠습니다 ˚ 79
밥심으로 일궈낸 호프 교회 ˚ 83
태평양을 넘나드는 옹기장이 선교단과의 인연 ˚ 87
밥값 놓고 싸우지 맙시다 ˚ 91
★ 반얀나무처럼 휴식처가 될 수 있을까 ˚ 94
3. 제기동의 작은 아씨들
제기동 그 골목에는 어머니가 계시다 ˚ 99
너희 식구만 호의호식해선 안 된다 ˚ 106
천하무적 여섯 자매, 제기동의 작은 아씨들 ˚ 109
한식, 양식을 가리지 않는 자매들의 음식 솜씨 ˚ 116
★손자 돌상 차리기 ˚ 120
내 롤모델인 언니들이 아직도 참 예쁘다 ˚ 124
관광버스를 대절해서 다닙니다 ˚ 126
친정의 특별한 전통, 동화 같은 크리스마스 ˚ 131
이건 엄마가 사시는 거야 ˚ 136
4. 누구나 자기 드라마의 주인공입니다
대학원생에서 생선 장수가 된 공학도 ˚ 141
밥값은 네가 내라 ˚ 147
모두 자기 드라마가 있다 ˚ 152
아이가 넷이에요 ˚ 158
무지개 가족의 마음 둥글리기 ˚ 163
자식의 자식들도 준비된 호스트가 되어간다 ˚ 167
★ 큰아들 깜짝 생일파티 ˚ 171
킴스기빙, 김 씨네 추수감사절 ˚ 174
파리, 나의 가난했던 유학 시절 ˚ 177
5. 친구를 갖는다는 건 또 하나의 인생을 경험하는 것
생각보다 이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많다 ˚ 185
우연이 아니라 운명이었다 ˚ 189
국적은 상관없어, 마음을 기댈 수 있으면 ˚ 197
로맨틱 홀리데이, 집 바꿔 여행하기 ˚ 203
좋은 사람과의 행복한 식사가 천국 아닐까 ˚ 209
지혜의 뿌리를 찾아서 ˚ 213
마음에 쏙 들어 더 놀라는 투르젤의 시골집 ˚ 219
김치식당 주인, 은영의 슬픈 노래 ˚ 226
오늘 저녁 메뉴는 뭐야 ˚ 230
50년 긴 시간의 다리를 뛰어넘어 ˚ 232
인생의 황금기를 같이할 친구 ˚ 236
★ 미국 배로 잼 만들기 ˚ 239
보고 싶다, 리오야 ˚ 243
에필로그 ˚ 2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