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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7416965 / 240쪽 205 x 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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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0살부터 100살까지, 제각각 다르면서 비슷한 인생의 모습을 뛰어난 문학적 정의로 만나 볼 수 있는 선물 같은 책 100권의 책이 말하는 100살까지의 당신 16. 열여섯 살이 된 아이는 고통이 뭔지 안다. 그에게는 이미 고통당한 경험이 있으므로. 하지만 그는 다른 사람들 역시 고통당하고 있다는 걸 알지 못한다. _장자크 루소(1712~1778), 『에밀』 30. 서른, 이 시기에 사람은 미래를 준비하던 어둑한 황무지에서 나와 실제 삶 속으로 발을 내딛는다.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내는 때, 충만함의 때. _토마스 만(1875~1955), 『요셉과 그 형제들』 삶은 제각각 그 모양이 다르지만 어느 날 문득 보편적인 삶을 관통하는 좋은 문장을 만나 감동하는 일이 있다. 이 책은 그런 감동과 통찰의 총합이다. 100권의 책을 통해 100살까지의 삶의 정수를 담아낸 것이다. 예컨대 열여섯은 고통이 무엇인지 알지만 다른 사람들 역시 고통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독립성이 자라나는 한편 미숙한 나이임을, 서른이 된다는 것은 그제야 실제 삶 속으로 발을 내딛는 것임을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반추하거나 예측해 볼 수 있다. 물론 시대의 변화에 따른, 혹은 작가의 전혀 다른 시선, 또는 견해 차이를 발견하는 일도 많았다고 엮은이는 말한다. “우선 오늘날 우리는 과거보다 수명이 늘어났고 따라서 나이를 먹는 속도도 느려졌다. (크리스토퍼 이셔우드는 쉰셋의 남자를 묘사하면서 “누렇게 시든 잎”이라는 구절을 사용했는데, 그보다 100년 전 바이런 경은 서른여섯인 자신에게 그 표현을 썼다.)” “P. G. 우드하우스는 쉰다섯 살을 자살과 연관짓지만 표도르 도스토옙스키는 그 나이에서 명실상부한 즐거움을 보았”고 “토마스 만이 서른을 성취의 나이로 보았다면, F. 스콧 피츠제럴드는 그 나이 속에서 쇠락의 시작”을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구절이 모이고 완성되어 가면서 인생의 큰 맥락은 뚜렷하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유년기의 경이로움과 갑갑함, 청소년기의 욕구 불만과 일탈, 장년기의 권한과 책임, 노년기의 인식과 체념.” 이는 곧 토마스 만이 “그 일은 다른 사람들에게와 마찬가지로 내게도 일어날 것이다.”라고 쓰고 있는 것처럼 하나의 삶의 패턴을 형성했다. 이는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일이었다. ? 수평적 시간처럼 다양하게 섞이는 색의 변화, 모두 다른 숫자체로 글귀와 색채 간의 유동적인 관계를 표현한 디자인 볼 때마다 새롭게 느끼는 아름다운 책을 ‘경험’하고 ‘소장’한다면! 세상에서 가장 돈이 많은 사람이든 성공한 사람이든,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시간이다. 우리는 필연적으로 세상에서 사라지기 직전까지의 모든 나이를 경험한다. 그 모든 나이는 매번 새롭고, 직접 부딪쳐야 하는 과제라 또 경이롭다. 이 책은 한 번 읽고 책장에 묻어 두는 책이 아니다. 해마다 꺼내 읽고, 또 다른 나이의 지인에게 지혜를 선물하기 위해 어느 때고 펼쳐 보는 책이다. 이 책을 디자인한 밀턴 글레이저는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의 디자인을 통해 내가 구현하고 싶었던 것은 독자가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이 책을 볼 때마다 새롭게 느끼는 것이었다. 탁자 위에 책을 펼쳐 놓고 흐린 빛 아래서도 읽고 밝은 빛 아래서도 읽는다. 앞에서 뒤로도 읽고 비스듬하게 기울여서 보기도 하고 거꾸로 보기도 한다. … 이제 당신이 손에 쥔 이 작은 책과 함께 종이, 잉크, 글자체 같은 극히 단순한 수단을 통해 예측하지 못했던 멋진 그 뭔가가 일어나기를!” 소중한 사람들에게, 가족, 친구, 형제, 자녀, 지인의 생일에 이 책을 선물하면 어떨까. 모든 나이가 얼마나 빛나는 순간인지를, 그 가치를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11 나는 어렴풋이 기억한다, 열한 살 때 내 피가 울부짖고 고함치고 내달리며 소용돌이 치던 것을. 존 스타인벡(1902~1968), 『에덴의 동쪽』 21 이제 나는 스물한 살 성인의 권위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이건 어쩌면 그저 사람들이 내게 떠맡기듯 안긴 건지도 모른다. 찰스 디킨스(1812~1870), 『데이비드 코퍼필드』 31 서른한 살이 되었다고 인생이 끝난 건 아니다. 레프 톨스토이(1828~1910), 『전쟁과 평화』 66 예순여섯 살의 나는 열여섯 살때보다 더 반항하고 저항한다. 헨리 밀러(1891~1980), 알프레드 페를레스, 『예술과 분노』 중 인용문 93 나는 다름 아닌 아흔세 살이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정말이지 서둘러야 한다. 윌리엄 포크너(1897~1962), 『묘지의 깃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