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자기해석학의 기원

미셸 푸코 저 | 동녘 | 2022년 04월

북트리

정가
$30.00
판매가
$16.5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33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72970286 / 172쪽 135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6,920
  • 25,200
  • 16,200
  • 16,92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현대 주체와 자기 해석학의 계보를 추적한 명저 다트머스대학에서 행한 이 푸코의 강연이 제기하는 문제는 “현대 주체의 계보학”이다. 그러므로 “주체 철학”과는 반대되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 주체의 계보학”이라는 표현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우선 주체가 보편적이거나 시간을 초월한 존재가 아니라, 일반적인 의미에서 자기라는 것, 그리고 현대의 주체도 이런 유형의 자기이고 이 자기는 구축된 것이라는 사실, 외부로부터 이 주체를 구축시키는 규범들 간의 관계, 각자가 자기 자신에게 작업을 가하는 자기 실천들을 내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여기서는 중요하다. 그런데 현대의 주체화가 갖는 특징들 가운데 하나는 그것이 진실과 맺는 관계, 더 정확히 말해서 자기 자신에 대한 진실 말하기, 자기해석학, 성공적인 주체화에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자기 욕망에 대한 진실 말하기의 형태를 취한다는 사실이다. 언제 그리고 어떻게 자기 자신에 대한 진실 말하기가 고안된 것일까? 더 나아가 어떤 계기로 이러한 개별적 주체화와 권력의 전략들 간의 관계가 형성되게 되는 것일까? 왜냐하면 진실과의 관계는 고대부터 주체화 실천에 개입하기 때문이다. 이 진실과의 관계는 고대의 주체화에 개입할 뿐만 아니라 기독교의 탄생과 더불어서도 주체화에 개입하고 오늘날의 주체화에도 여전히 개입한다. 하지만 동일한 방식으로 개입하지는 않는다. 자기 점검과 고백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하는 이 두 강연에서 푸코는 현대의 자기해석학이 영혼의 지도라는 그리스도교의 자기 테크놀로지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소크라테스의 자기 인식과 현대의 주체성 간에 연속성을 설정하는 것은 오류라고 주장한다. 이 강연에서 푸코는 고대의 자기 돌봄 혹은 자기 배려와, 4-5세기 그리스도교 영성이 정착시킨 주체의 해석학을 가르는 차이와 거리를 명확히 해명하고, 그리스도교 자기해석학의 핵심을 이루는 의식 점검과 고백이 현대 주체의 계보의 두 중요한 근간이라고 주장한다. 푸코는 첫 번째 강연 〈주체성과 진실〉에서 자기 테크놀로지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자기 점검과 고백을 다룬다. 푸코는 이 두 테크닉을 역사 속에 위치시키고, 그리스-로마의 자기 인식의 계율이 “당신의 영적 인도자에게 당신의 모든 생각을 고백하라”는 수도원의 계율로 변화된 것, 요컨대 초기 그리스도교 시대에 발생한 변화를 중심으로 고찰한다. 푸코가 보기에 이 변환은 현대 주체성의 계보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이 변환에 의해 자기해석학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 강연에서 푸코는 <분노에 관하여>에서 세네카가 자기를 어떻게 정의하는지를 분석하고, <평상심에 관하여>에서 드러난 세레누스의 고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자기 점검과 고백이 헬레니즘 시대와 제정 시대 철학에도 존재했지만 이것들이 자기의 해석학적 분석으로 귀착되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왜냐하면 고대에 이 자기 테크닉들은 그것들이 지향하는 목적인 자기 제어를 위해 사용되었고, 스승과의 상황적이거나 일시적인 관계를 중심으로 체계화되었기 때문이다. 즉 개인으로서는 자기에 관한 분석적 탐험을 시작할 필요도, 자기의 내밀한 진실을 다른 사람에게 드러내 보일 필요도 전혀 없었던 것이다. 두 번째 강연 <그리스도교와 고백>은 엑소몰로게시와 엑사고레우시스라는 용어로 대변되는 그리스도교의 참회 의식들과 수도원 제도들에서의 의식 지도에 대해 분석으로 시작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엑사고레우시스라는 특별한 테크놀로지다. 죄인은 영적 지도자에게 자신이 저지른 죄들을, 말을 통해 상세하고 분석적으로 표현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 그것도 영적 지도자의 의지에 완전히 복종하는 관계 내에서 그래야 한다는 것을 이 테크놀로지는 함축하고 있다. 즉 복종의 원칙에 따라 고백을 통해 항상적으로 복종하는 관계와 자기 의지의 항상적 포기나 자기희생의 결과를 낳는다. 특히 자기 점검의 대상은 행위가 아니라 사유가 된다. 푸코에 따르면 말로 표현하는 이 철저한 고백은 자기와 자기 자신의 사유의 항상적 점검과 결합해 주체 구축 차원에서 중대한 효과를 발생시킨다. 한편 자기 포기와 자기희생은 자기의 진실을 발견할 수 있게 되는 조건인 동시에 자기 발견의 결과이기도 하다. 푸코에 따르면 이러한 긴장 속에서 구축된 자기와의 관계가 “인식형이상학적 자기”를 규정한다. 이 인식형이상학적 자기는 자기 분석, 자기의 언어화가 그 자신에게 폭로하는 바들의 항상적 해석의 결과물이 된다.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에 자기는 실천과 행동의 주체로서 자기 자신을 구축하고 변형시키는 자기 실천의 대상이었다. 진실을 주체화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러나 주체의 해석학, 수도원의 고백 모델과 더불어 서구는 진실의 주체화를 건너뛰는 자기 실천으로 넘어가게 되었다는 것이다. 즉 서구는 자기 진실의 고백을 통해 복종을 목표로 하는 주체의 대상화를 거치는 자기 실천의 단계로 나아갔다는 것이다. 이때부터 오늘날 현대 주체의 존재 방식에 이르기까지 자기 자신의 진실을 고백하는 실천, 자기의 해석학적 고백은 현대인의 복종의 근본적인 형식으로 자리잡고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푸코의 입장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미셸 푸코
저자 : 미셸 푸코
1926년에 태어나 1984년에 사망했다. 고등사범학교 출신으로 철학과 심리학, 정신병리학 등에 관심을 두고 공부했으며 《광기의 역사》와 《말과 사물》로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젊은 시절 스웨덴에서 파리문화원장을 지내기도 했고 튀니지의 튀니스대학교 등에서 강의하기도 했지만 1970년 이후부터는 죽을 때까지 콜레주드프랑스 교수를 역임하며 '사유 체계의 역사'라는 과목을 가르쳤다. 푸코는 다양한 사회적 기구에 대한 비판, 특히 정신의학, 의학, 감옥의 체계에 대한 비판과 성의 역사에 대한 사상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또한 권력과 지식의 관계에 대한 이론들과 서양의 지식의 역사에 관한 담론을 다루는 그의 사상은 많은 토론을 불러일으켰다. 국내에는 대부분의 저서(《정신병과 심리학》, 《광기의 역사》, 《말과 사물》, 《지식의 고고학》, 《담론의 질서》, 《감시와 처벌》, 《성의 역사》)와 강연록의 일부(《비판이란 무엇인가?/자기수양》, 《비정상인들》,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 《주체의 해석학》, 《생명관리정치의 탄생》, 《안전, 영토, 인구》)가 번역되어 있다.

역자 : 아르트망
‘다르게’(autrement)를 뜻하는 프랑스어에서 이름을 따온 ‘오트르망’은 여러 다른 경로로 만났지만 함께 모여 공부와 번역 등의 활동을 함께 하고 있는 젊은 연구자들의 모임이다. 미셸 푸코의 ‘콜레주드프랑스’ 강의를 번역하는 것 이외에도 루이 알튀세르, 질 들뢰즈 등을 중심으로 프랑스 현대 비판철학 전반을 연구하고 있다.

역자 : 심세광
파리 10대학에서 미셸 푸코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성균관대학교와 대안연구공동체에 출강하고 있다. 푸코의 강의록 『정신의학의 권력』, 『안전, 영토, 인구』, 『생명관리정치의 탄생』, 『주체의 해석학』 등을 번역했으며, 『어떻게 이런 식으로 통치당하지 않을 것인가』 등을 저술했다.

저사 : 전혜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미셸 푸코의 철학적 삶으로서의 파레시아〉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미셸 푸코의 《비판이란 무엇인가?/자기수양》, 《정신의학의 권력》, 《안전, 영토, 인구》, 《생명관리정치의 탄생》, 《마네의 회화》의 번역 작업에 참여했다.

목차

푸코 작품 약어
머리말
들어가며

미셸 푸코가 다트머스대학에서 행한 두 강연
주체성과 진실(1980년 11월 17일)
그리스도교와 고백(1980년 11월 24일)

‘진실과 주체성’에 관한 토론(1980년 10월 23일)
미셸 푸코와의 대담(1980년 11월 3일)
옮긴이 해제
찾아보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