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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나스와의 대화 에세이와 대담

에마누엘 레비나스,프랑수아 푸아리에 저 | 김영걸 역 | 두번째테제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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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186216 / 238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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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 본문 중에서 - 중요한 것은 유죄 발의 개념에 앞서는 책임의 개념입니다. 분명한 유죄성! 내가 타인을 알기조차 전에, 절대 일어나지 않았던 과거 안에서 타인과 관계가 있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매우 중요한, 유죄성 없는 이 책임. 마치 타인이 ‘내’게 항상 중요한 사람이었던 것처럼, 마치 타인의 낯선 조건이 ‘나’와 명백히 관계가 있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나’는 윤리적으로 타인이 ‘나’와 관련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제도와 정의는 물론 부단한 책임을 경감시켜 줍니다. 그러나 정치적 질서, 좋은 정치적 질서에 대해 우리는 여전히 책임이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이것을 끝까지 생각한다면, ‘나’는 타인의 죽음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나’는 타인의 죽음에 그를 홀로 내버려둘 수 없습니다.비록 ‘내’가 그의 죽음을 막을 수 없을지라도 말입니다. 저는 이것을 항상 “너는 결코 죽이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로 설명했습니다. “너는 결코 죽이지 않을 것이다”는 단지 이웃의 가슴에 칼을 찔러넣는 것을 금지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_ 본문. 126쪽. - 옮긴이의 말 중에서 - 레비나스는 인간의 선함, 인간의 인간성을 바실리 그로스만이 쓴 『삶과 운명』이라는 소설의 장면을 차용하여 말한다. 가장 비인간적인 처지에서 지극히 인간적인 상황의 묘사, 레비나스는 인간만이 행할 수 있는 이 선함에 주목한다. 총칼이 난무하여 사람의 목숨이 나뭇잎 떨어지듯 하는 전쟁 상황 속에서, 타자를 적으로서 악을 악으로 갚기보다 선으로 되돌려주는 인간의 성스러움을 레비나스는 본다.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던가!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는 다시금 레비나스 철학을 떠올리게 한다. 전쟁 경험을 통해 체제나 정치의 변화만으로 전쟁을 막을 수 없음을 깨달은 레비나스는 타자의 자리를 침탈한 나의 이기주의를 타자의 죽음에 무관심함 없이 책임 있는 자로 전환하는 주체를 강조한다. 전쟁이 아닌 평화를 위해! _ 본문 237쪽

저자 소개

  • 저자 : 에마누엘 레비나스,프랑수아 푸아리에
저자 : 에마뉘엘 레비나스
1906년 리투아니아 코브노(현 카우나스, 당시 러시아 제국)에서 태어났다. 1923년 프랑스로 건너가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수학했고, 1928­1929년에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후설과 하이데거로부터 현상학을 배웠다. 1930년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후설 현상학에서의 직관 이론』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군인으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고 포로가 되었다. 전쟁이 끝나고 1945년부터 이스라엘동방사범학교 교장으로 오랫동안 일했다. 1961년 출간된 첫 번째 주저 『전체성과 무한』 이후 레비나스는 독자성을 지닌 철학자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으며, 1974년 두 번째 주저 『존재와 달리 또는 존재성을 넘어』가 출판되었다. 다른 중요한 저작들로 『어려운 자유』(1963), 『관념에 오는 신에 대하여』(1982), 『주체 바깥』(1987), 『우리 사이』(1991) 등이 있다.
레비나스는 기존 서양철학을 자기중심적 지배를 확장한 존재론이라고 비판하며, 타자에 대한 책임을 우선하는 윤리학을 제1철학으로 내세웠다. 1964년 푸아티에 대학에서 강의하기 시작하여 1967년 낭테르 대학 교수를 거쳐 1973년에서 1976년까지 소르본 대학 교수를 지냈다. 은퇴 후에도 강연과 집필을 계속하다가 1995년 성탄절에 눈을 감았다.

저자 : 프랑수아 푸아리에 Francois Poirie (1962­2017)
프랑스의 작가, 저널리스트. 잡지 「미뉘」, 「아트 프레스」 등에서 비평가 및 편집자로 활동했다.

역자 : 김영걸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윤리교육 석사 학위를 받았다. 다시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한 후 프랑스로 건너가 스트라스부르 대학 철학과에서 제라르 벵쉬상Gerard Bensussan 교수의 지도 아래 「Levinas : une ethique asymetrique de l'autre horizontal(레비나스 : 수평적 타자에 대한 비대칭적 윤리)」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몇몇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우리는 박해자를 위해서도 책임질 수 있는가?』가 있다.

목차

들어가며 7
주체의 탄생 15
“나는 네 것이다” 44
철학의 도덕 60

레비나스와의 대담_ 프랑수아 푸아리에 63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텍스트
비지향적 의식 191
앙리 네르송 208

연대기 211
인명 및 용어 해설 217
옮긴이의 말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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