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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나의 첫 철학 읽기 수업

박균호 저 | 다른 | 202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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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334484 / 232쪽 15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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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 속으로> 우리가 불합리에 맞서 싸울 수 있는 것도 바로 철학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철학을 공부함으로써 우리는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울 수 있고, 비판적 사고를 함으로써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철학이 인간 세상에 없었다면 우리는 분노를 모르고 복종과 예속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노예의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비판적 사고 능력이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 힘입니다. _머리말 / 6쪽 헌법에 명시된 대한민국 국민의 존엄성은 칸트에게 상당 부분 빚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칸트가 인간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해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 준 것이 다. 만약 철학이 없었다면 오늘날에도 여전히 노예 제도가 남아 사람을 기계와 같은 존재로 대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을 것이다. 우리가 자신을 존엄하고 평등한 존재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차별과 갑질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 채 살아간다면 이 얼마나 끔찍한 세상이 될까? 철학이 없다면 세상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_ 철학은 쓸모없는 학문일까? 《윤리형이상학 정초》(이마누엘 칸트) / 23쪽 말로 사람을 현혹했다거나 신성을 모독했는지 여부는 주관적인 기준에 따라 판단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일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기 어렵고, 법 조항도 모호하기 때문이다. 자칫하다간 법 조항을 교묘히 악용해 억울한 희생자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악법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바로 악용되기 쉬운 모호한 법 조항에 있다. 과거 우리나라의 군사정권하에서도 국가보안법이 악법으로 악명을 떨친 사례가 있었다. 바로 인민혁명당 사건으로, 모호한 내용의 국가보안법 때문에 선량한 사람들이 졸지에 간첩으로 몰렸고 사형을 당한 사람도 많았다. _ 악법도 지켜야 할까? 《소크라테스의 변론》(플라톤) / 57쪽 채찍과 재갈을 사용해야 말을 제대로 부릴 수 있는 것처럼 백성에게는 형벌이라는 통제 수단과 당근이라는 보상이 필요하다. 한마디로 ‘공짜 점심’은 나라를 망하게 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이 한비자의 주장이다. 오늘날의 무상 복지 정책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주장이다. 더구나 지금은 가난한 사람을 위한 무상 복지뿐만 아니라 무상 교육제도 등 빈부에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게 베푸는 무상 복지 정책도 많다. 과연 한비자의 주장처럼 무상 복지 정책은 나라를 병들게 하고 망하게 하는 길일까? _ 전교생 무료 급식, 꼭 해야 할까? 《한비자》(한비) / 98쪽 근대화의 초석이 된 기계론적 세계관에 빛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생태주의 환경론자들은 데카르트의 철학에서 자연을 파괴하고 동물을 학대하는 행위가 비롯되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근대화 를 추진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합리성과 효율성은 착취를 미화한 것이며, 이런 사고방식에는 성찰이나 죄책감이 있을 만한 자리가 없다고 말한다. 오직 수익만 생각하며 산림을 파괴하니 환경오염이 우리를 위협하고, 동물을 먹거리로만 생각하니 동물을 학대하게 된다는 것이다. 즉, 자연은 죽은 물체라고 간주하는 기계론적 세계관이 오늘날과 같은 지구와 인류의 위기를 불러왔다는 주장이다. _ 동물을 기계처럼 다뤄도 될까? 《방법서설》(르네 데카르트) / 139쪽

저자 소개

  • 저자 : 박균호
저자 : 박균호
교사이자 북 칼럼니스트.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중고등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친다. 독서를 싫어하고 어려워하는 청소년에게 고전 속 지혜를 찾아 알려 주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지은 책 《그래봤자 책, 그래도 책》은 2021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에, 《고전적이지 않은 고전 읽기》는 2019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과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서로 선정되었다. 이 밖에도 《이토록 재미난 집콕 독서》, 《10대를 위한 나의 첫 고전 읽기 수업》, 《오래된 새책》 등을 썼다. 〈한겨레〉에 청소년을 위한 고전 칼럼을 연재한다.

목차

들어가며 : 생활 속에서 매 순간 함께하는 철학

1장 생각과 감정
철학은 쓸모없는 학문일까?_ 《윤리형이상학 정초》
인간은 목적 그 자체다|철학이 바꾸어 놓은 평등한 세상|자본주의 사회의 철학
[또 다른 이야기] 바다를 한 번도 보지 못한 칸트

친구의 나쁜 습관, 지적해 줘야 할까? _ 《정신 현상학》
칸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헤겔|자신의 단점을 아는 것이 발전의 시작이다|남의 잘못을 지적할 때 주의할 점
[또 다른 이야기] 헤겔에게 화풀이한 쇼펜하우어

화, 참아야 할까? _ 《화에 대하여》
청소년들의 화|화는 참아야 한다|화를 참으면 병이 된다|현명하게 화내는 요령
[또 다른 이야기] 스승 세네카에게 자결을 명령한 네로 황제

2장 정치와 사회
악법도 지켜야 할까? _ 《소크라테스의 변론》
질문과 대화로 청년들을 가르친 소크라테스|소피스트라는 누명을 쓰다|사형 선고를 받다|악법의 희생자가 되다|소크라테스의 진짜 유언|악법도 법일까?
[또 다른 이야기] 모든 것을 갖춘 완벽남, 플라톤

독서는 유익하기만 할까?
_ 《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
베스트셀러라는 잡초|세상에 나쁜 책은 없다
[또 다른 이야기] 어머니에 대한 미움

가장 고유한 것이 가장 세계적일까?
_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문화에는 우열이 없다|가장 고유한 것이 가장 보편적인 것이다|문화 제국주의를 경계하기 위해
[또 다른 이야기] 낙타, 사자, 어린아이처럼

님비, 정당한 권리 주장일까?
_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배척과 단절은 모두의 불행으로 이어진다|지역 테니스장의 이기주의|우리 집 뒷마당에는 절대로 안 돼!|이기주의가 아니라 정당한 권리 주장이다
[또 다른 이야기] 두 번째 부인 안나와의 만남

전교생 무료 급식, 꼭 해야 할까? _ 《한비자》
무상 복지와 선별 복지의 대립|보편적 무료 급식을 해야 한다|선별적 무료 급식을 해야 한다
[또 다른 이야기] 한비자는 말더듬이였다

3장 선악과 정의
모두가 가는 길을 따라야 할까? _ 《도덕경》
남들이 가지 않는 길|전망 좋은 직업의 허구|강요하기보다 주체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적성과 흥미만을 좇아야 할까?
[또 다른 이야기] 인간은 자연의 일부일 뿐

진정한 행복은 어떻게 얻을까? _ 《니코마코스 윤리학》
아레테, 제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이성에 충실한 삶|행복에 이르기 위한 능동적인 태도|중용의 덕|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에 대한 반론
[또 다른 이야기] 알렉산더 대왕의 스승이었던 아리스토텔레스

동물을 기계처럼 다뤄도 될까? _ 《방법서설》
우리가 사는 세계는 진짜일까?|종교와 과학의 분리|동물은 기계다|동물에게도 영혼이 있다
[또 다른 이야기] 잠꾸러기 철학자, 데카르트

‘소확행’은 무의미한 것일까? _ 《참회록》
인생의 공허함을 다루는 방법|문학도 예술도 쾌락의 도구일 뿐|소확행을 누리는 인생
[또 다른 이야기] 톨스토이와 아내의 다툼

결혼, 반드시 해야만 할까? _ 《맹자》
맹자의 결혼관|결혼율이 낮아지는 현실|소득이 높을수록 행복할까?
[또 다른 이야기] 정도전에게 《맹자》를 권한 정몽주

4장 생존과 환경
노년, 외롭고 고단하기만 할까? _ 《노년에 관하여》
노년의 삶이 괴로운 이유|노년의 행복과 즐거움|노년에 얻는 깨달음|죽음의 공포는 어떻게 다스릴까?
[또 다른 이야기] 행복한 노년을 이야기했지만 불행한 최후를 맞이한 키케로

꼭 통섭형 인간이 되어야 할까? _ 《논어》
머리로만 공부하는 헛똑똑이들|통섭형 인간|한 가지만 하기도 벅찬 현실|대학 수시 입학 제도의 맹점
[또 다른 이야기] 도스토옙스키의 양파 한 뿌리

첨단과학의 시대에 종교가 필요할까?
_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수도원에서 1,400년 넘게 잠들어 있던 책|우주는 자연이 만든 것이다|종교는 미신일 뿐이다|그래도 종교는 필요하다
[또 다른 이야기] 마키아벨리도 이 책을 필사했다

동물원의 동물은 행복할까? _ 《장자》
자유롭지만 척박한 야생의 삶|동물 복지에 힘쓰는 동물원|야생성을 빼앗는 동물원|척박함보다 더 위협적인 구속감
[또 다른 이야기] 왜 우화 형식으로 썼을까?

추억과 꿈은 아무런 힘이 없을까? _ 《팡세》
과거의 영광에 매달릴수록 불행해진다|위로가 고통을 덜어 줄까?|추억은 아무런 힘도 없을까?
[또 다른 이야기] 파스칼의 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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