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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라는 모험

샤를 페팽 저 | 한수민 역 | 타인의사유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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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8945746 / 328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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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타자성의 경험은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만남이 나의 세계에 하는 일들 지금껏 나에게 큰 영향을 끼쳤던 여러 만남들을 돌이켜보자. 사랑하는 사람과의 우연한 만남부터 강렬한 충격을 던져준 영화와의 만남까지, 인간이라는 존재가 평생 경험하게 되는 모험의 중심에 ‘만남’이 자리 잡고 있다. 저자는 이때 ‘만남’과 ‘마주침’이 다름을 강조한다. 만약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만났을 때, 어떤 충격도 흔들림도 없다면 그것은 ‘만남’이 존재하지 않고 ‘마주침’만 존재한 것이다. 진정한 만남은 우리에게 어떤 식으로든 분명한 흔적을 남기기 때문이다. 어떤 만남은 우리로 하여금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강렬한 감정의 충격과 동요를 경험하게 만든다. 또 어떤 만남은 무너진 삶에 희망을 선사하여 다시 한번 일어설 힘을 불어넣어주기도 하고, 또 어떤 만남은 내가 누구인지 고민하는 여정에서 가이드가 되어주기도 한다. 또 어떤 만남은 사물에 대한 또 다른 관점을 발견하도록 해준다. 예를 들어 사랑하는 누군가를 만났을 때, 이제 나는 나의 시선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시선으로도 세상을 바라본다. 그래서 어떤 영화를 보거나 뉴스를 들었을 때, 그 사람이 어떻게 반응할지 알 것만 같다. 타자성을 경험하는 순간, 우리는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세상을 다른 눈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진짜 만남이 일어났을 때 우리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8가지로 분류하고, 이 흔적들이 우리의 삶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여러 철학자들의 사유와 예술작품을 넘나들며 심도 깊게 살핀다. “우리는 타인에 대한 탐험을 한 번도 마친 적이 없다” _알랭 바디우 우연과 불확실성 속에서, 만남을 내 편으로 만드는 세 가지 방법 보통 우리는 만남이 우연히 찾아온다고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우연은 그저 출발점이다. 저자는 우연은 만남을 유도하는 역할만 할 뿐이며, 우연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은 태도의 문제임을 강조한다. 저자는 자기의 친한 친구를 예로 든다. 이 친구는 이혼을 한 후에 3명의 10대 아이들을 키우고 있었고, 새로운 연애를 하고 싶어 했다. 친구가 원하는 이상형은 이미 한두 명의 자녀가 있는 비슷한 연령대의 여성으로서 더 이상 아이 갖기를 원치 않는 사람이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생각한 사람과 정반대의 여성과 사랑에 빠졌다. 그가 예전에 우선적으로 피하고 싶었고 그를 불안하게 만들었던 바로 그런 사람과 말이다. 만남이 찾아온 것은 우연이었다. 하지만 만약 이 친구가 자신의 생각에 갇혀 폐쇄적인 태도로 이 만남을 대했다면, 결코 사랑으로 이어지지 못했을 것이다. 경계 어린 태도로 겉핥기식 대화만 나누다가 흐지부지 그 인연이 끝났을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세 가지 태도를 강조한다. 자기의 틀에서 빠져나와 일단 행동부터 할 것, 특정한 것을 기대하지 않고 개방적인 자세를 유지할 것, 그리고 자신의 가면을 벗어서 약한 모습이나 약점을 있는 그대로 드러낼 것, 결국 이 세 가지는 신뢰의 문제이기도 하다. 의심이 피어나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던질 때, 두려운데도 불구하고 불확실성과 포옹할 때, 우리는 만남을 내 편으로 끌어당길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샤를 페팽
저자 : 샤를 페팽
1973년 프랑스의 파리 근교 생클루에서 태어나 국립정치학교와 국립고등상업학교를 졸업했다. 철학교수 자격시험에 합격했으며 현재 국립고등학교와 파리정치대학에서 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또한 《전향과 심리학》, 《철학 매거진》 등의 잡지에 글을 연재하고 철학, 형이상학, 윤리학 분야에서 독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할 때』, 『실패의 미덕』, 『기쁨』, 『철학 주식회사』 등이 국내에 번역 출간되었다.

역자 : 한수민
인하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비교문학과 협동과정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세계 여러 나라의 국민 문학을 비교하여 연구하는 공부를 하면서 문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더욱 높아졌고, 다양한 문학 작품들을 한국어로 옮기면서 출판번역가를 평생 직업으로 삼아야겠다고 결심했다. 현재 출판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리뷰어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마크롱의 기적 같은 사랑』, 『페스트』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Part 1 만남의 징후들
- 혼란스럽다: 나의 방어벽에 균열이 생길 때
- 알아보다: 우연이 운명처럼 나타날 때
- 궁금하다: 당신의 세계를 알고 싶다는 갈망이 생길 때
- 함께 이루다: 타인이 나에게 날개를 달아줄 때
- 차이를 경험하다: 내가 당신의 타자성을 경험하게 될 때
- 변화하다: 타인이 나를 새로운 사람으로 바꿔줄 때
- 책임감을 느끼다: 타인이 나의 도덕성을 일깨울 때
- 살아있다: 타인이 내 삶을 구원할 때

Part 2 만남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 자기의 틀에서 빠져나올 것: 행동의 철학
- 특정한 것을 기대하지 말 것: 개방성에 대한 찬가
- 가면을 벗을 것: 취약성이 지닌 위력

Part 3 진정한 삶은 만남이다
- 인간 본질로서의 만남이란 무엇인가: 인류학적 해석
- 나는 당신을 만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존재론적 해석
- 신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종교적 해석
- 우리를 변하게 만드는 그 욕망들: 정신분석학적 해석
- 자신을 알기 위해 타인과 만난다는 것: 변증법적 해석

결론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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