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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내게

레베카 바흐-로릿첸 저 | 손화수 역 | 책빛 | 202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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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2193756 / 92쪽 190 x 2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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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북유럽 위원회 아동청소년문학상 최종 후보(2020) 일상을 뒤흔드는 따뜻한 파문! 긍정적인 변화를 기다리는 모두에게 희망과 위로를 주는 그림책 어느 날 문득 내게 왔습니다. 처음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안녕, 선인장.’ 소년은 잠에서 깨어 선인장에게 인사합니다. 소년의 집은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으며 평화롭고 조용합니다. 커다란 정원과 서재가 있는 집에서 혼자 사는 소년에게는 무엇 하나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뭔가 텅 빈 것 같습니다. 도대체 그게 뭘까요? 덴마크의 작가 레베카 바흐-라우리스텐의 글과 안나 마르그레테 키에르고르의 그림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지는 그림책입니다. 90페이지가 넘는 지면에 흑백의 연필 소묘가 차분히 드리우며 소년의 오랜 기다림의 시간이 담깁니다. 시적인 운율을 살린 응축된 문장에 소년의 목소리가 조용히 울리며, 검은색, 파란색, 갈색, 세 가지 색만으로 미세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한 그림은 깊고 풍부한 이야기를 담습니다. 원제 ‘Ud af det bla’는 ‘Out of the blue:갑자기’라는 뜻으로 파란 하늘에 갑자기 천둥이 치듯 느닷없이 생기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제목에서부터 보이는 파란색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변화를 예고하며, 벽지와 바닥의 파란색 줄무늬 패턴으로도 소년이 오래전부터 소망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느 날, 소년의 꿈속에서 갈색의 부드럽고 구불구불한 어떤 것으로 떨어져 내리는 파란 수직선은 소년의 일상에 예측할 수 없는 생기를 불러일으킵니다. 언제나 모든 것은 제자리에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깬 소년은 뭔가 달라졌음을 느낍니다. 신발이 흩어졌고, 연필도 사라졌습니다. 소년은 집안일을 하며 바쁜 하루를 보내다 화단에서 낯선 발자국을 발견합니다. 소년은 숨바꼭질을 시작하고, 마침내 식탁 아래에 곰을 찾습니다. 갑자기 소년의 삶에 들어온 곰은 소년의 일상을 온통 엉망으로 만들지만, 집 안 가득 따스한 온기로 채웁니다. 소년의 집과 가구, 아날로그 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물건들의 상세한 묘사는 호기심을 자극해 자꾸만 들여다보게 하며, 세심한 관찰자는 이미 이야기 속에 숨겨진 곰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 집, 금세라도 미끄러질 것처럼 기우뚱하게 균형이 맞지 않는 의자는 불안해 보입니다. 소년이 혼자 사는 설정과 어린아이답지 않게 집을 정리하고, 어른들이 할 만한 집안일을 해내며 완벽히 자신을 통제하는 소년의 삶은 아마도 환상일지도 모릅니다. 이야기의 주제는 독자의 경험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외로움과 우정, 만남과 소통, 치유와 회복, 어쩌면 용기와 모험인지도 모릅니다. 곰의 품에서 포근하게 잠든 소년의 빨간 볼은 모든 긴장을 내려놓기 충분하며, 삶의 기쁨과 변화를 기다리는 모두에게 따뜻한 희망과 위로를 전합니다. * 교과 연계: 4-1 국어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5-2 도덕 내 안의 소중한 친구 6-1 도덕 내 삶의 주인은 바로 나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저자 소개

  • 저자 : 레베카 바흐-로릿첸
저자 : 레베카 바흐-로릿첸
1976년 덴마크 코펜하겐 북부에서 태어났다. 코펜하겐 대학교에서 영화와 미디어를 공부하고, 덴마크 저널리즘 학교에서 학위를 취득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덴마크 TV 프로그램 진행자로 일했다. 어린이 문학 학교를 거쳐 첫 작품 《베로니카는 아코디언처럼 들린다》로 덴마크 교육부 글쓰기 상(2011)을 수상했다. 《서머 보이즈》로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으며, 《어느 날 문득 내게》로 노르딕 위원회 어린이 청소년 그림책 최종 후보(2020)에 올랐다.

그림 : 안나 마르그레테 키에르고르
1972년 오르후스에서 태어났다. 덴마크 왕립미술학교와 폴란드 크라코프 예술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우리 집》으로 덴마크 문화부 일러스트레이터 상(2015)을 받았고, 《어느 날 문득 내게》로 노르딕 위원회 어린이 청소년 그림책 최종 후보(2020)에 올랐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잃어버린 토끼, 커피, 눈풀꽃》, 《올리비아 & 올리버》 등이 있다. 현재 발트해에 있는 보른홀름섬에서 세 아이와 함께 산다.

역자 : 손화수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대학에서 피아노를 공부했다. 노르웨이 스타인셰르 코뮤네 예술학교에서 피아노를 가르치고, 노르웨이 문학 번역을 한다. 노르웨이 번역인 협회 회원으로 노르웨이 국제문학협회(NORLA)에서 번역가상을 받았으며, 2014년 ‘올해의 번역가’로 선정되었다. 우리말로 옮긴 작품으로는 《잠을 자요》, 《호랑이가 산다》, 《잠잘 시간》, 《풍선 사냥꾼》, 《나의 작고 커다란 아빠》, 《3 2 1》, 《비발디》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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