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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 1 인도, 문명의 나무가 뻗어나가다

강희정 저 | 사회평론 | 202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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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2732069 / 512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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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우리 곁엔 언제나 인도가 있다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가 출발지로 삼은 곳은 인도이다. 우리는 고대 인도에서 이어진 세계 속에 사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강연, 현관, 대중, 지식 등 우리가 쓰는 많은 말들이 인도에서 만들어진 불교 용어에 기원을 두고 있다. 새해에 치는 보신각종은 미술 작품이지만 동시에 불교의 의식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그 외에도 수많은 예가 있다. 인도에서 온 불교를 통해 우리는 먼 과거의 우리 조상은 물론 아무 연관도 없어 보였던 동양, 즉 아시아 각국과도 연결고리를 발견할 수 있다. 유럽을 하나로 묶어준 종교가 기독교였다면 아시아에는 불교가 있었다. 이야기는 불교가 탄생하기까지의 인도, 즉 선인더스·인더스 문명을 돌아보는 데에서 시작된다. 비교적 평등한 사회였던 인더스 문명은 카스트 제도를 만들어낸 아리아인이 들어오며 모습을 감추지만 이 불평등은 결과적으로 큰 혁신을 불러일으킨다. 바로 불교의 탄생이다. 인도 사회가 내내 평등했다면 불교라는 외침은 큰 울림을 지니고 퍼져 나가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불교에서 처음으로 내세운 숭배 대상이자 미술 작품이 탑이었다. 그 최초의 탑들을 장식했던 조각 속에는 석가모니 부처의 전생과 현생, 그 조각을 후원하며 더 나은 다음 생을 염원했던 사람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최초의 탑이 세워진 때로부터 500여 년이 지나야 마침내 최초의 불상이 탄생한다. 그리고 또다시 200여 년이 지나면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해진다. 우리가 사랑해 마지않는 경주 석굴암의 본존불 역시 이러한 흐름 아래서 나온 작품이다. ‘난처한 시리즈’의 내공이 고스란히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는 인기리에 출간 중인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이 세상의 모든 지식 시리즈, 즉 ‘난처한 시리즈’의 세 번째 여정이다. 시리즈의 문을 연 『난처한 미술 이야기』(양정무 저)처럼 책장을 넘기지 않고도 편하게 그림을 읽을 수 있도록 하면서 그 뒤를 이은 『난처한 클래식 수업』(민은기 저)처럼 QR코드를 통해 본문에서 다 보여줄 수 없었던 다채로운 자료를 제공한다. 기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교수와 가상의 독자가 나누는 대화 구성으로 낯선 미술을 감상하는 문턱을 낮췄으며, 동양화를 전공한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삽화도 적재적소에 들어가 있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주제가 동양미술인 만큼 내내 우리나라 미술을 적극적으로 등장시켜 우리 자신을 알아간다는 목표를 놓치지 않았다. 문화의 힘이 그 어느 때보다 각광받는 요즈음이다. 동양 문화는 마치 서양의 그리스 로마 신화처럼 우리의 귀중한 문화 자산이자 토대이다.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는 그 광대한 문화를 들여다보려 하는 야심 찬 여정이다. 그 길의 끝에서 독자들은 난생처음 온전히 내 것이라고 여길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강희정
저자 : 강희정
서강대학교 동남아학 협동과정 교수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서강대 동남아학 교수이자 동아연구소 소장이다. 중국과 한국 미술을 가르치고 연구하다가 한국에서는 좀처럼 발 딛지 않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미술로도 영역을 넓혔다. 한?중?일을 넘어 아시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드문 미술사학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동양미술의 문턱을 낮추고 대중과 소통하는 데 관심이 많아 꾸준히 강연과 저술 활동에 힘쓰고 있다. 서울신문 등 다양한 매체에 아시아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글을 연재 중이기도 하다.
어릴 적 어린이잡지에서 유물을 다룬 기사를 보고 매료돼 동양미술이 내 길이라고 생각했다. 30여 개국을 직접 답사하며 미술사가 고리타분하지 않은 학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누구나 쉽게 동양미술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동양미술 전도사를 자처한다. 동양미술의 아름다움을 한 사람에게라도 더 알리고 모두가 자신의 눈으로 이 세계를 즐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 작업에 뛰어들었다.
지은 책으로는 『나라의 정화, 조선의 표상: 일제강점기 석굴암론』, 『동아시아 불교미술 연구의 새로운 모색』, 『클릭, 아시아미술사』, 『해상 실크로드와 문명의 교류』, 『아편과 깡통의 궁전』, 『신이 된 항해자: 21세기 말레이 세계의 정화 숭배』 외에도 다수가 있다.

목차

Ⅰ 동양 문명의 기원을 찾아 ? 우리 곁의 동양미술
01 평범한 것이 위대하다
02 인크레더블 인도! 인크레더블 인도?

Ⅱ 인도다움이 태어나다 ? 인더스강에서 열린 문명
01 고정관념을 뒤집은 선인더스
02 4500년 전의 계획도시에서
03 이상적인 신체를 빚어내다

Ⅲ 진리는 승리한다 ? 불교의 탄생과 스투파의 시대
01 인도 땅을 휩쓴 새 바람
02 해는 동쪽에서 떠 서쪽으로 진다
03 탑에서부터 시작됐다
04 이야기는 돌에 담겨 생생해지고
05 스투파에서 탑으로

Ⅳ 인도를 넘어 아시아로, 믿음을 넘어 미술로 ? 불상의 탄생
01 사람을 바라보는 다른 눈
02 500년의 금기가 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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